특별강좌/성령은사

(기적은사4)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

이요나 2000. 7. 6. 10:39

(기적은사4)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

*서론*
나는 지금부터 10년 전 갈보리채플로 전향하여 미국의 갈보리채플 사역자들과 교제를 나누면서 그들에게 있었던 많은 일들을 듣고 보아왔습니다. 특별히 내가 흥미를 갖고 있었던 것은 갈보리채플의 창시자 미국 코스타메사 갈보리채플의 척 스미스 목사의 증언입니다. 그는 지금까지 내가 만나 본 사람 가운데 가장 위대한 지도자였습니다. 그는 겸손하고 과묵하며 온유한 주의 종으로서 성경의 권위에 늘 무릎을 꿇으며 일생을 주께 헌신해 온 정말로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척 스미스 목사 한 사람을 택하시어 탈진상태에 있던 교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으며 수천 명에 이르는 사역자들을 양성하여 온 땅에 복음의 증인이 되게 하였습니다. 그는 그의 설교에서 "나는 하나님께서 갈보리채플에 행하신 기적들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사도행전에 일어난 기적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목회 사십 년 동안 갈보리채플에서 일어난 기적들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라고 증언하였습니다. 그것은 그의 말뿐이 아니라 지금 그 기적의 증거가 우리 눈앞에 살아 있습니다. 척 스미스 목사는 20대의 젊은 나이에 목사가 되어 정말로 있는 힘을 다해서 하나님 앞에 헌신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가 달려 온 17년 간의 목회 속에서 남은 것은 25명의 성도를 20명으로 줄일 수는 있어도 한번도 목회에 성공해 보지 못하고 가족의 생계 때문에 창고 관리를 하지 않으면 안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세미한 음성으로 다가와 말씀에 갈급한 하나님의 양들에게 성경말씀을 가르치라고 하였습니다. 그로부터 그는 20년 동안 행하던 성도들의 잘못을 회개시키는 설교에서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그대로 가르쳤습니다.

그 사역의 순간부터 하나님께서는 오늘날까지 40년 동안 그와 함께 역사하셔서 미국 최대교회의 12개을 석권하고 3천명의 제자들을 양성하게 된 것입니다. 계시록을 보면 주께서 필라델피아 교회를 보고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 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계3:9-19)기록되었습니다.

 

 비디오를 찍어 선전할 만한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어도, 도요새처럼 해변을 방황하던 젊은 히피들을 성령 안에서 사랑으로 말씀을 가르쳐 새로운 교회의 모델을 회복한 것은 정말로 놀랍고 아름다운 하나님의 기적인 것입니다. 나는 기적 중에 구원의 기적 이상 놀랍고 위대한 기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영혼의 구원으로 믿음으로 질병과 약한 것을 고쳐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일은 정말로 엄청난 하나님의 기적인 것입니다.

*베드로의 위기 *
사도행전 3장을 보면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 가다가 구걸하는 앉은뱅이를 만났습니다. 그가 무엇을 얻을까하여 베드로를 처다 보자 베드로는 "금과 은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을 네게 주노니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어라"말하며 그의 양손을 잡고 일으켰습니다. 그는 힘을 얻고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였습니다. 이 때 수많은 사람들이 이를 보고 "이 사람은 오랫동안 저기서 구걸을 하던 앉은뱅이가 아닌가? 틀림없이 그 사람이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가?"

 

사람들은 놀라서 그 사람을 따라 솔로몬 행각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그 사람은 베드로에게 달려와 안겼습니다. 아마 너무 좋아서 입을 맞추었는지도 모르지요. 이러한 것을 보고 있던 사람들이 놀란 눈으로 베드로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앉은뱅이를 일으킨 기적이 배드로에게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일제히 입을 열며 "이것이 어찌된 일이냐?"고 감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베드로가 서서 " 이스라엘 사람들아 왜 이 일에 대하여 놀라느냐?"고 반문하였습니다.

이 말은 "이스라엘 사람들아 너희가 하나님을 모르느냐? 너희가 모두 하나님을 아는 백성이 아니냐? 우리가 함께 예배를 드리는 하나님이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의 하나님이신 줄을 몰라서 이 일이 일어난 일에 대하여 놀라는 것이냐?"고 한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어서 "어찌 우리가 우리의 의로 이 앉은뱅이에게 선한 일을 한 것처럼 우리를 쳐다보느냐? 너희는 우리가 거룩한 자처럼 보이느냐? 이 일은 너희의 지도자들이 이방인을 시켜서 십자가에 못박은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행한 것이다. 이 일은 그를 믿은 이 사람의 믿음으로 여러분 앞에 완전하게 된 것이다" 고 말하였습니다. 사람들은 베드로에 의하여 일어난 기적으로 생각하고 베드로를 바라보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사람들로부터 영광을 취하지 않는 지혜를 갖고 있었습니다. 지금의 사역자들 같으면 헌금봉투를 요구하였겠지요.

* 바울의 위기 *
바울이 루스드라에 있을 때였습니다. 40세 정도의 태어날 때부터의 앉은뱅이가 바울의 설교를 듣고 있었습니다. 이 때 바울에게 영분별의 은사가 주어졌다고 생각합니다만 바울은 이 사람의 얼굴을 보는 순간 그에게 고침을 받을만한 믿음이 있는 것을 보고 "형제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완전한 몸이 되게 하셨다 일어나 걸어라"(행14:8-18)고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이 사람이 일어나 걸었습니다. 이 때 이것을 보고 있던 루스드라 사람들이 "신이 내려왔다"라고 말하며 제우스 신전의 사제를 이끌고 와서 바울과 바나바 앞에서 암소를 드리며 제사를 지내려 했습니다. 이 때가 바울과 바나바에게는 가장 커다란 시험의 때였습니다. 베드로도 만찬가지이구요. 사단은 이들을 통하여 영광을 취하도록 사람을 통하여 광명한 얼굴로 나타나 충동질 한 것입니다.

이 때 바울은 일어나 너희가 어찌 이러한 일을 하느냐하며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였습니다. 이러한 시험은 주의 사역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있습니다. 이러한 시험은 꼭 기적을 일으킬 때 나타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사람은 어떠한 고난 중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는 순간이 제일 위험한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 속에서도 이러한 사람들은 얼마든지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이단종파를 이끌고 있는 사람들은 과거 엄청난 하나님의 은사가 일어났던 사람들입니다.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할 때 그들 마음 속에서 물질과 명예에 빠져 버린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에 대하여 히브리서 기자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맛보고 성령의 참여한 자가 범죄하면 다시 회개할 기회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들에게는 오직 맹렬히 불타는 심판이 기다릴 뿐이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끝나지 않았다 *
그러면 이렇게 왕성했던 하나님의 기적은 과연 끝이 난 것일까요? 이러한 의문은 오랜 세월 신학자들간에 논란되어 왔단 논쟁 중의 하나입니다. 만약에 누가 나에게 "하나님의 기적은 오늘도 일어날 수 있습니까?"하고 물으신다만 나의 대답은 "YES"입니다. 이것은 나의 신념이고 변하지 않는 믿음의 대답입니다. 왜냐하면 구원 그 자체가 기적의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돈 많은 젊은 청년이 예수께 와서 구원을 청하였으나 결국 슬픈 얼굴로 돌아서고 말았습니다.

 

 그 모양을 바라보시면서 주께서는 제자들에게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아느냐? 부자가 천국에 들러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마19:16-30)하셨습니다. 이 말씀에 베드로가 놀라서 "주여 그러면 누가 구원을 얻겠습니까?"하고 묻자 주께서는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는 능치 못함이 없다"하셨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기적은 사람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하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자신을 구원하는 것은 인간으로는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르므로 기적의 시대가 끝났다고 한다면 인간의 구원의 역사가 끝났다고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나는 아직 기적의 시대가 끝나지 않았음을 감사드립니다. 그러면 지금도 기적의 은사를 행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일까요? 그 가능성은 있습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러한 기적의 은사를 행하는 사람을 알지 못합니다. 저는 근래 영안이 열린 사람에게만 보인다는 어느 교회의 예배실황 비디오를 입수하여 본 일이 있습니다. 얼마 전 텔레비전 방송국을 점령하며 난동을 피웠던 교회에서 제작한 예배실황 비디오 테이프입니다. 그 교회 당회장이라는 목사가 직접 그 예배 실황을 설명하며 촬영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열 살짜리도 알아 볼 수 있는 비디오 조작이었습니다.

 

만약에 그것이 사실이라면 천국에 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한 천사정도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고 하늘나라가 그 정도라면 차라리 제 안방이 더 나으니까요. 그러나 제가 믿는 것은 아직도 하나님의 기적은 이 땅에서 복음 사역 속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기적의 은사를 받은 사람들이 있음을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적의 은사는 꼭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목사라던가 하는 특정한 사람들에 의하여 일어난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따라서 지금도 기적을 일으키는 사람들은 이 땅에 있음은 사실이며 이것은 어떤 목사나 신부들만이 행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사실입니다. 성경에는 "누구든지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다"하셨고 "누구든지 이 산더러 바다에 던지우라 하면 그리되리라"하셨기 때문입니다.

*사기 Show! *
제가 일본에 있을 때였습니다. 신학교 졸업반 때였지요. 그 때 일본 교회에서는 미국의 병고침의 전도자 베니힌 목사에 대한 이야기로 야단들이었습니다. 저도 그 당시 "굿모닝 성령님" 베니힌 목사의 책을 읽고 감탄하며 베니 힌 목사를 흠모하였습니다. 신학교 부원장이던 오카와 목사와 일본의 저명한 목사들이 베니힌 목사의 집회에 참석하여 자기도 그의 성령의 은사를 받아 왔다고 난리였습니다. 오오카와 목사는 베니힌 목사를 직접 만나기 위하여 조 용기 목사님의 추천서를 받아가지고 갔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회 단상에서 그의 안수를 받고 넘어졌었고 베니힌 목사로부터 수천명을 이룰 일본의 대 사역자가 될 것이라는 예언을 받아 왔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신학교 강의 중 한 이야기로서 저는 그 테이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오카와 목사는 신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베니힌 목사의 넘어뜨리기(성령임재라고 함) 미니스터리를 하였습니다.

어떤 자매들은 널부러져서 룰룰랄라 하며 모르는 소리를 지르기도 하였지만 나는 한번도 넘어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넘어지지 않자 오카와 목사는 목을 뒤로 제키며 힘을 주었지만 나는 넘어질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 후 저는 베니힌 목사의 비디오를 입수하여 보았습니다. 베니힌 목사의 비디오를 보면 이것은 하나님의 기적이다 라고 외칠 수밖에 없는 사건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저는 베니힌 목사의 비디오를 보면서 많은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 앞에 감사의 기도를 드렸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위성방송을 통하여 미국 NBC텔레비젼 특집방송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때 것도 녹음을 해 두었습니다.

 

미국 NBC텔레비젼 방송국에서 베니힌 목사를 포함한 신유은사를 일으키고 있는 미국의 텔레비 전도자들의 실제를 조사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이것이 알고싶다 또는 PD수첩 같은 프로였습니다. 그런데 그 방송을 보는 순간 나는 인간의 비참함을 맛보았습니다. 그리고 베니힌 목사에 대한 사모와 존경심은 분노로 가득 차 버렸습니다. 그가 행한 모든 미니스터리는 모두 사기극이었습니다. 산소통을 걸머지고 나온 병자들, 말 못하는 병어리들, 위암 말기 환자들 이들은 모두 배후의 스텝들에 의하여 조작된 것임이 폭로되고 있었습니다.

*한국에도 많다! *
인터뷰 기자들의 폭로 프로그램에서 베니힌 목사는 집회진행 스텝들이 환자들을 데리고 나와 집회중 병이 나았다고 하였기에 자기는 그대로 믿고 집회 중에 증거한 것이라며 조작된 것을 몰랐다고 하였습니다. 베니힌은 자기는 스텝들에 의하여 집회 무대 현장으로 올라 온 환자들을 만나 믿음으로 그들이 걸머지고 있는 산소통을 뽑았더니 그들이 휠체어에서 일어나 뛰어 다녔고 그들에게 물어보니 수십 년 질병으로 고통받았다고 하였다고 하였기 하나님의 기적을 선포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방송국에서 조사한 모든 사람들은 조작되었거나 고침을 받지 못한체 다시 병원에 입원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스텝들의 조작을 몰랐다는 베니힌 목사의 말을 그대로 믿을 수 있습니까? 정말로 자신도 모른 채 수년동안 할 수 있는 것인가요? 하나님의 특별한 은사를 받은 사람이 하나님에게서 온 것인지 사람에게 온 것인지도 구분할 수 없는 것일까요? 말도 안되는 소리이지요. 그런데 우리를 더 놀라게 하는 것은 이러한 조작극에 유명한 의사들과 환자의 가족까지도 동원되었다는 것입니다. 또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한 것은 방송국 기자들의 조사에서 밝혀진 베니힌 목사는 요트와 경비행장을 가춘 섬만한 저택이었습니다. 또한 티비 전도자들에게 들어오는 헌금을 관리하기 위하여 은행하나가 통체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 후 일본 오오사카에서 열린 베니힌 목사 집회에 참가를 했었는데 거기서도 내가 확신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집회는 거짓 투성이로 조작되고 있음을 발견하였습니다. 어쩌면 이것은 영 분별에 속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많은 군중들은 미혹된 체 열광하고 있었고 많은 목사들이 그에게 성령의 세례를 받고자 시녀 노릇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이러한 일들이 한국에서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여러분에게 누가 비디오 테이프를 주면서 그 속에서 나타난 사건들이 기적을 유발하는 내용이라면 그것은 카메라로 얼마든지 조작될 수 있으며 그 집회를 위하여 그 집단들에 의하여 통 채로 조작된 사건들일 수도 있음을 아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결단코 이러한 일을 묵과하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내일부터는 예언의 은사에 대하여 공부하겠습니다. 평안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