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상담

우울증에 대한 성경적 치료법

이요나 2008. 7. 29. 10:15

우울증 성경적 치료법

1.
우리가 우울증의 원인을 찾았으면 그것을 시인해야한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것은 우리가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시기 위해서 오셨다"( 10:10). 그리고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기"( 1:17) 때문에 우울증이 어디서부터 오는지는 자명한 일이다.

 사단은 성도들을 참소하는 자로서 우리의 느낌과, 생각과, 행동을 통해 우울증에 빠트린 후 해결책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게 만들려고 한다. 마귀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우리의 불편한 환경을 이용해 우리를 완전히 우울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 그러나 또 우리가 우울증의 원인을 시인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믿음으로 내가 할 것을 다해야 한다.

2.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나의 자원을 내것이라고 주장해야 한다

우리가 우울증에 깊이 빠져있으면 그리스도 안에서 내가 누구인지를 잊어버리기가 쉽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임을 기억해야 한다. 또 우리는 그의 눈동자이며, 그의 후사이며, 그의 사랑의 대상임을 기억해야 한다. 이것이 나의 신분이다. 나의 우울증이 세상에서 가장 크다고 생각이 되면 "내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이보다 크심"(요일 4:4)을 기억해야 한다.

3.
나의 우울증의 문제를 하나님께 드리고 그를 의존해야 한다

다윗왕도 이런 고백을 했다: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심히 아파하며 사망의 위험이 내게 미쳤도다 두려움과 떨림이 내게 이르고 황공함이 나를 덮었도다 나의 말이 내가 비둘기 같이 날개가 있으면 날아가서 편히 쉬리로다 내가 멀리 날아가서 광야에 거하리로다 내가 피난처에 속히 가서 폭풍과 광풍을 피하리라 하였도다( 55:4-8)

 다윗은 절망 속에서 도망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도망은 해도 우리의 문제에서 숨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환경을 바꾸면 우울증이 없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환경의 세트만을 바꾸어 놓는 것뿐이며, 또 너무 많은 것을 바꾸어놓는 것도 사태를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

4.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어야 한다

다윗도 한 때 좌절로 우울했었다. 그는 시편 42:5에서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하며 스스로를 대면했다. 우리도 소망을 잃었으면 하나님을 바라보면 소망을 얻을 수 있다. 4:8에서도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라고 하셨다. 이 말씀은 하나님과의 거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와 하나님과의 친분을 말한다. 부부가 아무리 한 자리에 나란히 앉아 있어도 그들의 마음은 하늘과 땅 만큼 떨어질 수 있다. 우리는 마음에서 하나님과 가까이 있어야 한다.

  어떤 사람이 배를 타고 급한 물결을 따라 폭포를 향해 흘러 내려가고 있었다. 그가 내려가면서 강가에 큰 바위 하나를 목격했다. 그러자 그는 밧줄을 바위 둘레로 던졌다. 그리고 밧줄을 끓어 담겼다. 그가 밧줄을 끓어 담길수록 바위는 그에게 다가왔다.

  우리가 하나님에게 도움을 구한다고 하는 것은 반석(바위)이신 하나님에게 밧줄을 던져 그 밧줄을 끓어 담기는 것과 같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니 나의 반석이여 내게 귀를 막지마소서 . . . "( 28:1).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에게 가까이 갈수록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까이 와주신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해서는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야만 한다( 4:15).

5.
나의 할 책임을 열심히 하기 시작해야한다

누구나 우울하면 느낌에 상관없이 자기의 할 책임을 주께 하듯 충실히 해야한다( 5:16; 고전 10:31; 5:15-17; 3:17, 23-24; 4:17). 남편이면 남편의 책임을, 아내면 아내의 책임을, 학생이면 학생의 책임을, 직장인이면 직장인으로서의 책임을 충실히 해야한다. 죄를 지었으면 주께 죄를 회개하고(요일 1:9) 성경대로 내가 죄를 지은 사람에게도 고백하고( 5:16) 용서를 구해야 한다.

  나의 책임과 관련해서 또 한 가지 할 일은 항상 성경적으로 자기를 돌아보아( 7:1-5; 고전 11:31) 하나님의 말씀을 행함으로 하나님의 거룩함을 얻고 참 평강과 기쁨을 얻어야 된다(요일 2:3-6; 딤전 4:7-8; 벧후 1:3-11; 119:165; 16:33; 15:10-11).

  또 매일 나의 책임을 다하면서 나의 "자아"를 기쁘게 하는 것을 중단하고, 남을 나보다 귀하게 여기고 하나님과 이웃의 종이 되도록 해야한다( 9:23-24; 20:26-28; 15:1-3; 고전 9:19; 2:3-7; 3:23-24).

6.
다른 사람을 섬기기 시작해야한다

어떤 사람은 이에 대해서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먼저 우울증에서 치료를 받아야 남도 도울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한다. 당연한 말 같이 들리지만 하나님은 먼저 남을 섬기라고 말씀했다. 먼저 남을 섬기고 도와야 우울증이 물러가기 때문이다.

  Victor Frankl박사는 히틀러의 사형수 수용소에 갇혔던 오스트리아 의사였다. 그를 위시해 다른 유대인들은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했다. 그가 수용소에서 발견한 사실을 그는 그의 저서 "Man's Search for Meaning"에서 이렇게 말했다. "가장 오랫동안 힘을 유지하고 병을 이긴 사람들은 수용소에서 다른 사람들을 도우려고 애를 쓰고 자기가 가지고 있든 것을 남에게 나누어주려고 했든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의 육신적, 정신적 및 영적 상태는 그들이 남에게 베푼 친절과 우정과 사랑 때문에 더욱 오랫동안 지탱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우울한 사람들은 자기들만을 위한 생각으로 가득 차있다. 이러한 생각은 계속 더 깊은 우울증에 빠지게 한다. 우울증에서 벗어나는 길은 우리의 눈을 안에서 밖으로 돌리는 것이다. 자신만을 생각지 말고 다른 사람들을 돌보면서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다. 이렇게 하다보면 우울증은 나도 모르게 물러간다.

7.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기 시작해야한다

4:4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고 명령하셨다. 이는 우울할 때에도 이렇게 하라는 명령이다. 우울한 사람에게 기뻐하라는 것은 다리가 부러진 사람에게 춤을 추라는 말과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기뻐할 기분이 전혀 나지 않아도 꼭 그렇게 해야 할 것은 기뻐하는 것이 우울증에서 벗어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도 이것을 명령으로 주신 것이다. 우리가 항상 기억할 것은 우리의 생각의 패턴을 바꾸는 것이 우리의 정서를 바꾸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8.
어두움에서도 하나님을 계속 찬미하고 경배해야한다

다윗은 시 42:6에서 "밤에는 여호와의 찬송이 내게있다"( 42:8)고 했다. 누구든지 어둠 속을 지날 때에는 찬송을 해야 한다. 찬송 테이프를 틀어놓고 찬송을 불러야 한다. 우울증이 가실 때까지 계속 찬송을 불러야 한다. 바울과 실라도 빌립보 지하 감옥에서 매를 맞고 발을 착고에 채워 괴로움을 당하는 중에도 하나님을 찬미하니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일어났다( 16:23-26). 여러 종류의 찬송보다는 몇 가지 찬송을 반복해서 오래 부르면 내 심령이 은혜를 받아 변하고 성령님의 역사가 내 영 혼 육과 삶 속에서 일어난다.

 

9. 문제를 보는 관점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꾸어야 한다

4:8에서 하나님은 선한 일을 생각하라고 하셨다. 우리가 마음대로 환경을 택할 수는 없지만 그 환경을 보는 시각은 우리가 마음대로 택할 수 있다. 환경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을 갖느냐 아니면 인간의 관점을 갖느냐 하는 것은 내가 택할 수 있는 것이다.

  모세가 보낸 12명의 정탐들은 같은 환경을 보았다( 13). 그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보았다. 그런데 10명은 그 땅에서 또 거인들이 사는 것을 보고 자기들은 메뚜기 같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다른 2명은 그 땅에는 거인들이 있었지만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임을 보았다고 흥분해 있었다. 10명은 거인들에게 초점을 맞추었고 2명은 하나님의 약속에 초점을 맞추었다. 우리는 환경을 보는 시각을 하나님과 그의 약속을 보는 시각으로 바꾸어야 한다.

10.
좌절되어 우울할 때 사용할 비상 전화번호들을 알고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전화는 하루 24시간 통화중 신호가 나지 않는 전화이다: 1. 슬플 때에는 요 14장을 돌린다; 2. 실패했을 때에는 시 27을 돌린다; 3. 범죄했으면 시 51을 돌린다; 4. 염려가 있으면 마 6:19-34를 돌리고; 5. 하나님이 멀게 계시다고 생각되면 시 139를 돌리며; 6. 외롭고 두려울 때에는 시 23을 돌린다; 8. 마음에 쓴 뿌리가 생기고 비판적이 될 때에는 고전 13을 돌린다; 9. 기쁨에 대한 사도 바울의 비결을 알고 싶을 때에는 골 3:12-17을 돌린다; 10. 좌절이 심할 때에는 시 27과 롬 8:28-31을 돌린다; 11. 문제나 세상이 하나님보다 더 크게 보일 때에는 시 90을 돌린다. 어려울 때 보면서 소망을 얻고 나의 발에 등불이 되어 줄 말씀을 늘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
상담에 사용할 추가 성구: 이 성구들을 묵상한 후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기록하고 이를 행할 것.

1.
16; 2. 12; 3. 42; 4. 30:5; 5. 대하 20:20-28; 6. 고후 4:17; 7. 49:9-11; 8. 29:13-14; 9.
   8:10; 10. 37:4; 11. 77; 12. 121:3-8; 13. 26:3; 14. 53:4-5; 15. 3:5-6; 16. 38:1-4; 17.     38:21-22; 18. 23; 19.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