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상담

정신병의 신화

이요나 2008. 7. 29. 10:32

정신병의 신화

 (By Martin & Deidre Bobgan/ Ruth Kim 전도사 번역) 

  정신병(mental illness), 정신질환(mental diseases), 정신장애(mental disorder)라는 말들은 우리가 우리 생활가운데서 정신과는 상관이 없는 삶의 문제들을 위해서 다목적으로 쓰는 말이다. 사람의 행동을 어떤 병이라고 이름을 붙이면 해결방법으로 치료와 치유를 찾게 된다. 그러나 그 사람이 그의 행동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판단이 되면 우리는 교육과 믿음과 선택면에서 그를 다루어야 한다.

우리가 정신병이라고 이름을 붙이게 되면, 우리는 그 사람에게서 그 사람의 책임이 주는 인간의 권위와 문제를 다룰 수 있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제거하는 것이 된다.


정신병이라는 말이, 태도와 행동을 의학적으로 다루려고 하기 때문에 이를 정확하게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신병(mental illness)이나 정신질환(mental disease)을 논하면서 연구심리학자인 E. Fuller Torrey 박사는 이 용어는 그 자체가 말이 되지 않고 어의(語義)적으로 틀린 말이다. 정신병(mental illness)이라는 말은 성립이 안되는 말이다...이는 마치 우주를 보고 현명한 우주라고 말 하는 것이나 같다. 고 말한다.

정신이란 말은 정신(mind)이지 뇌(brain)라는 말이 아니다. 또 정신은 뇌의 기능이나 활동 이상을 의미한다. 뇌의 연구학자이며 저자인 Barbara Brown 박사는 정신은 뇌의 기능 이상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신은 단순한 뇌의 기계적 기능이라고 하는 과학적 연구에 합의된 이론은 매우 틀린 말이다. 과학자체의 연구 결과도 기계적 단순한 뇌의 활동보다 정신은 뇌 이상의 것이라고 하는 쪽을 강하게 지적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되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고, 신뢰하고, 순종하도록 창조하셨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시면서 인간이 이 땅을 다스리도록 만드셨고 이 땅에서 하나님을 대표해서 그의 대리역을 하도록 만드셨다. 인간의 정신이 육신의 한계를 넘어서 갈 수 있고 과학의 한계를 넘어 갈수 있기 때문에 의학적으로는 병이 들 수 없다는 것이다
.

정신이 육신적인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은 질병을 가질 수가 없다. 사람의 뇌는 병들 수는 있어도 그의 정신은 병들 수는 없다. 대신 정신이 죄가 있거나 죄에서 구원되지 않을 수는 있다. Torrey 박사는 또
정신이 질병을 가질 수 없는 것은 마치 지성에 종기가 날 수 없는 것이나 같다. 그리고 정신병이라는 것이 실제로 뇌의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원인이 없이도 생기는 병이 있다고 하는 병의 이상한 분류를 만들게 된다. 이렇게 되면 몸과 행위가 서로 뒤얽히게 되어 나중에는 구분조차 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다시 처음의 원리를 재확립할 필요가 있다: 질병은 우리가 갖는 것이고, 행동은 우리가 하는 것이다.

우리는 몸이 질병에 걸린다고 하면 이해가 되지만 정신이 질병에 걸린다고 하면 이해가 되질 않는다. ? 정서가 병들거나 행위가 병드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왜 정신이 병들었다는 말을 하는가? 왜 치료자들은 계속해서 정신과, 정서와, 행위의 문제를 질병으로 부르는가?


Thomas Szasz
박사는 뇌와 정신을 동일시하고 뇌와 신경과민증을 동일시하려는 문화적 욕구를 가진 사람을 정신병학의 사기꾼(psychiatric impostor)"라고 비난했다. 뇌와 정신은 동의어가 아닐 뿐 아니라 뇌와 신경과민도 동의어가 아니다. 친구가 약속시간에 늦으면 사람은 불안해지지만 그러는 동안에도 그의 뇌는 다른 기능을 하고 있을 수 있다.

 

Szasz 박사는 또 정신병학은 정신병을 연구하고,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학의 특수 분야라고 보통 정의를 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의이다. 참으로 정신병은 하나의 신비이다. 사람이 정신병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과학적으로 잘못된 말이다. 이는 대중들이 모두 사용하는 말을 전문인들이 동의하는 결과가 된다. 즉 삶의 문제가 정신병학적 증상을 나타내면 이는 곧 육체적 질병이라고 하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사람이 의학적 문제나, 뇌의 질병을 같은 정신적-정서적-행위적 증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취급해서 그를 정신병자라고 분류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고 또 마칠 수도 없다. 그는 의학적으로 병이 들었지 정신적으로 병든 것이 아니다. 심리학적이라는 말과 생리학적이라는 말은 동의어가 아니다. 이와 같이 정신적이라는 말과 의학적이라는 말은 동의어가 아니다. 전자는 정신을 말하고 후자는 몸을 말한다.

심리학적 상담이라는 것은 육체적 뇌를 다루는 분야가 아니다. 그것은 생각과 느낌과 행위를 다루는 분야이다. 따라서 심리치료자는 질병을 다루는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방법으로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것을 가르치는 일을 해야 한다. 그는 가르치는 교사이지 의사가 아니다
.

많은 사람들이 삶의 문제에서 나타나는 불안한 생각과 행위로 나타나는 각종 문제들을 정신병으로 몰아쳐 잘못 다루어왔다. 정신병이라는 말이 틀린 이름이고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지만 대중화된 용어가 되어버리고 또 일반이나 전문인들에 의해서 그럴싸하게 모든 문제와 경우에 사용되어 왔다.

 

Jonas Robitscher 박사는 우리의 문화는 정신병학적 생각들에 의해 침투되어 있다. 처음에는 병자만을 돌보았던 정신병학도 이제는 모든 사람을 포함해 전 인구에게 권위를 행사해서, 강요된 치료와, 억압에서부터 사상의 전달과 가치관의 보급에 이르기 까지 확장하고 있다. 고 말한다.

정신병이라는 용어가 이제는 전체 사회를 황폐케 하고 있다. 만일 우리가 정신적-정서적-행위적 문제의 병이 있다고 믿으면 그러면 우리는 우리의 행위에 대해서 더 이상 책임이 없다는 것을 시인하는 것이 된다. 만일 그가 책임이 없다면 그러면 누가 책임이 있단 말인가
?

심리분석과 행동주의적 방법은 인간의 행위는 그가 지배할 수 없는 것들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가르친다. 심리분석 방법에서는 사람은 내적인 심령의 세력에 의해서 지배된다고 믿고, 행동주의 방법에서는 사람은 외부의 환경적 세력에 의해서 지배된다고 믿는다.

 

만일 인간의 행위가 그의 내적 혹은 외적으로 그가 지배할 수 없는 세력에 의해 지배된다고 하면 그가 그의 행위에 대해서 책임이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따라서 범죄자들이 그의 잠정적 정신이상(temporary insanity)이나, 감소된 삶의 능력(diminished capacity)이나, "시련에 대처할 능력 부족((incompetent to stand trial) 이라는 것을 이유로 감형을 위한 유죄판결 거래를 법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심리분석 전문가들에 의해 사회에 풀어놓고 심겨놓은 악들의 영향은  앞으로도 계속 열매를 거두어야 할 것이다.  

반면에 정신병을 둘러싼 신비한 일들은 삶의 문제로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을 쫓아버리고 말았다. 삶의 문제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은 정신병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있는 사람들을 도울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 용어들을 이렇게 나란히 두는 것은, 이런 딱지가 붙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로움을 주게 되었다.

정신병이라고 단정지은 정신적 고뇌 때문에 정부나 사회에서 개인의 삶에 개입하거나, 정신병원에 강제로 감금하거나, 개인의 권리를 박탈하거나, 생계를 잃게 된 예들은 부지기수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정신의학이나 심리상담 분야에서는 정신병의 잘못된 개념을 계속 조장하고, 의학이라고 같은 줄에 세워놓고, 과학이라는 이름을 붙임으로 일반인들이 이를 따라가고 있다. 이를 더 나쁘게 하는 것은 교회들도 이를 따라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Media Spotlight에 실린 "PSYCHOLOGY: Science or Religion"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