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강좌/성령은사

(믿음의 은사8) 허허! 믿음이 네 것이라 생각했더냐?

이요나 2000. 7. 18. 12:24
(믿음의 은사8) 허허! 믿음이 네 것이라 생각했더냐?

*서론*

앞에서 우리는 질병의 원인이 죄와 관련이 있음을 살펴보았습니다. 사단은 인간으로 하여 죄를 짓게 하고 또 그 죄로 하여 병들어 죽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마귀를 멸하러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이 땅의 인간은 죄를 짓지 않고 살 수 없도록 이미 코디되어 있음은 성경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은 죄를 짓지 않을 도리가 없습니다. 죄의 씨가 우리 안에 잉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께서는 우리의 죄를 청산하시기 위하여 자신의 몸으로 희생제물을 삼으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죽으심으로 인간의 죄가 사하심을 받았다 하더라도 인간은 자신의 의지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의 주로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죄로 죽을 몸이 새로운 생명을 얻어 영생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믿음의 세계는 하나님과 인간의 조화를 이루는 과정인데 인간이 믿음을 갖느냐 아니 갖느냐는 중요한 영적 전쟁에 속한 일입니다. 앞에서 우리가 살펴보았듯이 어떤 사람은 소문을 듣고도 나사렛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알고 그를 만나 구원에 이르렀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38년이나 모진 병마에 시달리다가 고침을 받고도 그를 알아보지 못한 채 멸망으로 들어간 사람도 있습니다. 따라서 예수를 믿는 것은 하나님의 미리아심 속에 속한 하나님의 비밀이라 하겠습니다.

*믿음은 은사이다! *
오늘은 온전한 믿음에 도달하기 위하여 주께 믿음을 더하여 주기를 간구한 사건을 통하여 믿음은 어떻게 주어지고 있는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린도전서 12장의 말씀으로 보아 믿음은 은사로 주시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믿음이든지 하나님의 은혜로 주신 은사이지 인간 스스로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는 일반적인 구원의 믿음도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의 믿음의 은사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주께서는 아버지께서 부르지 않고서는 아무도 내게 올 자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성령을 통하여 자기의 백성들에게 역사하시어 그 심령이 변화하여 예수를 영접하시도록 이끌어 가십니다. 그의 인도하심에 우리가 동참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영접하면 우리가 구원을 얻고 영생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얻은 구원의 믿음도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의 은사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은사도 여러 가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구원의 믿음, 신유의 믿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는 믿음,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를 소망하는 믿음, 귀신을 쫓는 믿음, 용서의 믿음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귀신을 쫓는 믿음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 요술방망이가 아니지! *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 볼 성경의 본문은 마가복음 9장에 나오는 사건입니다. 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을 데리고 하나님의 산에 올랐었습니다. 그곳에서 예수께서는 3명의 제자들이 보는 가운데 모세와 엘리야를 만나서 앞으로 있을 일에 대하여 의논하셨습니다. 그 때 마을에 남아 있는 9명의 제자들에게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서기관들이 나아와 제자들과 변론에 휘말리고 있었습니다. 다른 것이 아니고 어느 사람이 벙어리 귀신 들린 아이를 데리고 나왔던 것이었습니다. 제자들에게 그 귀신을 쫓아 달라고 하였으나 그들은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얼마 전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귀신 쫓고 병을 고치는 권세를 받아서 선교여행을 다녀왔었습니다. 그때 그들은 각 지역의 사람들 속에 나아가 귀신을 쫓고 병을 고쳤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은 아홉 명의 제자들이 별의별 재주를 다 부려보아도 그 귀신은 꼼짝도 않고 사람들 속에서 제자들을 조롱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기관들로부터 하나님의 사역에 대한 변론의 시비를 받기에 이른 것입니다.

그들은 이미 예수님의 사역이 귀신에 의한 것이라는 비방을 하여 왔었습니다(막3:22) 이 때 예수께서 세 명의 제자들과 함께 나타나신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너희가 무엇을 저희와 변론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 때 벙어리 귀신들린 아버지가 나아와 사건의 전말을 설명하였습니다. 제자들이 귀신을 능히 쫓지 못하였다는 말을 들은 주께서는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를 참으리오"하고 책망 하시며 그 아이를 데려 오게 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귀신은 더욱 격동하여 그 아이로 하여 거품을 물고 경련을 일으키며 땅에 뒹굴게 하였습니다.

*믿음이 있어야 ... *
예수께서는 그 아이의 아비에게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 아비는 어려서부터 귀신이 아이를 죽이려고 불과 물로 던졌다고 말하며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겨 도와 달라고 애원하였습니다. 이에 주께서는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고 답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살펴보아야 할 것은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는 주의 말씀입니다. 이것은 그에게 먼저 믿음이 있어야 할 것을 요구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 아비는 "내가 믿나이다"라고 소리를 쳤습니다만 사실 그에게는 믿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다시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하고 외친 것입니다. 앞에서 우리는 믿음이 없이 사람들에게 끌려나온 벙어리와 눈먼 사람들을 주께서 무리를 떠나 밖으로 이끌어 내어 그들의 눈과 혀에 침을 바르신 일을 살펴보았습니다. 이것은 그들에게 믿음을 갖게 하기 위한 주님의 배려였습니다. 오늘 이 사건도 사람이 예수를 믿고자 하나 믿음을 주시지 않으면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누구라도 믿음을 갖고자 주께 청하면 믿음을 얻을 수 있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결국 주께서는 그 아이 속에 있는 귀신에게 "벙어리 되고 귀먹은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귀신은 나왔다가 다시 들어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까닭에 주께서 믿음을 요구하신 것입니다.

*영적전쟁의 기본 틀 *
이것에 대한 것은 주께서 누가복음 11장에서 비유로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가 물 없는 곳을 찾다가 쉴 곳을 얻지 못하고 다시 먼저 있던 곳으로 오니 집이 깨끗이 소제되고 수리되어 있음으로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오므로 먼저보다 더 나쁜 형편이 되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이것은 귀신에게서 놓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악한 영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주인이 바뀌어야 하는 것을 시사하신 것입니다. 위의 사건에서 우리는 주께서 그 아이의 귀신 들린 상황을 물으셨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귀신이 사람의 동의와 관계없이 임의로 들어가고 나갈 수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사단의 권세는 인간에게 죄가 시작되면서부터 시작된 주권적 행사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성령도 주권적으로 역사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미 사람을 지배하고 있는 귀신을 쫓아내기 위하여는 인간의 동의가 필요한 것인데 이것은 아담이 자기 의지로 자기의 실권을 사단에게 넘겨 주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간이 자신의 의지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구속주로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믿음을 갖기 위하여는 하나님의 성령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며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주께 청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영적 전쟁의 중요한 기본적인 틀이 되는 기도인 것입니다.

* 도와주십시요! *
주께서는 그 아이 속에 있는 벙어리 귀신을 쫓지 못한 제자들을 믿음이 없는 세대라고 꾸짖으시며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더 인내하리요 라고 하셨습니다. 주께서도 하나님의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으며 그를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의 생활을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자기들에게 주셨던 권세만을 믿고 자만에 빠져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그 귀신을 쫓아내려고 여러 가지 방법만을 강구했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앞에서 벙어리와 눈먼 사람을 사람들 가운데서 데리고 동네 밖으로 나가셨던 일을 잊고 있었습니다.

주께서는 제자들에게 "기도와 금식 외에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오직 성령으로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사역은 구원받기를 원하는 자로 먼저 믿음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이 믿음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단의 지배를 물리치기 위하여는 먼저 하나님의 성령이 역사할 수 있도록 사단의 권세를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는 인간의 의지적 동의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믿음도 인간이 스스로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께 청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아직도 당신의 발목을 잡고 놓지 않는 악한 사단의 사슬을 끊기 위하여 당신은 믿음 없음을도와 달라고 간구하십시오. 찾으십시오, 두드리십시오. 주께서는 그의 사랑하는 자녀에게 성령을 주실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