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리뷰 19-21장 ‘사랑의 완성’
우리는 지금까지 요한복음을 리뷰하면서 우리의 영적인 삶에 직접적인 역할을 하시는 예수님을 만나 보았다. 그는 우리의 어두운 영혼을 비추는 빛이시며, 우리의 영혼을 살찌우시기 위한 양식이며 영생을 체험케 하기 위한 생수이심을 알았다. 이는 모두 영적인 관계를 언급하신 것이다.
또한 주님은 자신을 가리켜 양의 우리, 양의 목자라 하셨다. 이는 실제적인 삶 속에서 영혼을 도둑질하는 이리로부터 그의 백성들을 지키는 분이심을 언급하신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인생을 멸망시키는 이리가 무엇인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것은 바로 인생을 멸망시키는 죄들, 곧 음행과 간음과 동성애와 술취함과 탐색과 색욕과 우상숭배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자녀 된 그의 양들을 이러한 죄의 문제로부터 지키기 위해 친히 주인과 선생으로 오셨다. 영혼의 구속주가 되어 그들이 사는 동안 필요한 모든 진리를 가르치시기 위함이다. 이는 그의 양들로 영원한 생명을 얻고 부활의 몸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 그리스도와 함께 그의 나라를 상속받게 하기 위함이다.
이때 예수님은 제자들의 영적 타락을 막기 위해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섬김의 관계가 되라고 명령하시며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주셨다. 그 이유는 주께서 천국에서 그의 백성들이 들어 와 살 곳을 준비하는 동안 그 양들을 이끌어 나갈 제자들이 온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주님은 자기를 참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하시며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다 하셨다. 이는 제자들의 온전한 복음사역을 위한 완벽한 조치를 말씀하신 것이다. 이때 이들 속에서 역사하시는 분이 성령이다. 진리의 영인 성령이 우리 안에 있어 우리가 들은 바 모든 진리를 가르치시고 생각나게 하시고 장래 일을 알게 하시는 것이다.
또한 주님은 교회가 세속에 빠지지 않고 거룩하게 보전 되기 위한 유일한 길을 말하여 저희를 아버지의 진리의 말씀으로 거룩하게 하여 달라고 기도하셨다. 이 기도의 목적은 창세로부터 가지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교회로 얻게 하기 위함이다. 이에 주님은 자신을 가리켜 유대인의 왕이라 말하는 세상에 대하여 나는 진리의 왕이라 증거하셨다. 이는 예수께서 세상을 하나님의 말씀 곧 진리로 통치할 왕되심을 선포하신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여전히 예수를 가리켜 유대인의 왕이라 공포하였다. 이제 오늘 우리는 19장부터 21장까지 그 마지막 부분을 살펴 볼 것이다.
요한복음 19장 “다 이루었다”
“예수께서 신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30)
19장에서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예수님을 보게 된다. 세상은 그를 가리켜 유대인의 왕이라 명명하였다. 주님은 십자가 위에서 운명하시기 전 7번 말씀을 하셨다. 이를 가리켜 십자가상칠언이라 부른다. 그 중에 우리는 마지막에 하신 말씀을 다루어 본다.
본문에서 우리가 읽은 바와 같이 주님은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 속에는 유대인의 왕으로서의 일도 모두 포함된 것이다.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다 이루신 것을 뜻한다.
흥미롭게도 28절에는 “이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을 이룬 줄 아시고 성경으로 응하게 하려 하사 말씀하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거기 신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머금은 해융을 우술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말씀하시되 다 이루었다”고 기록하였다.
이 말씀은 다윗을 통해 미리 말씀하신 바 “저희가 쓸개를 나의 식물로 주며 갈할 때에 초로 마시웠사오니”라고 하신 말씀을 성취하기 위함이다. 성경은 그의 선지자들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이 땅에서 하실 그 모든 것을 기록하였고 이제 그의 죽음 앞에 그 마지막에 대해 기록한 말씀을 스스로 성취하셔야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 ‘다 이루었다’ 하신 말씀은 성경에 기록하신 모든 말씀들을 포함하신 것이며 성경의 말씀에 대해 반응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기록된 말들을 모두 이루셨다는 말씀이다. 그런데 아직 당신의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면 이것은 얼마나 어처구니 없고 비참한 일이냐? 이미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모든 일들이 완료되었는데도 아직 내 안에 죄의 문제가 살아 있다면 이것은 정말 비통할 노릇이다. 그렇다면 그 책임은 분명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 이는 빌라도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유대인의 왕으로만 알고 있는 것과 같다. 다시 말하여 그가 아직 죄 가운데 있다는 것은 그가 아직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의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는 증거이다. 이제 20장을 보자
요한20:21 너희가 평강하냐?
“예수께서 또 말씀하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요한복음은 십자가에 죽으신 후 사흘만에 부활하신 때의 일이다. 부활의 주님은 제자들에게 오셔서 먼저 그들의 평안의 문제를 거론하셨다. 이 말씀은 내가 모든 것을 다 이루었다 하였는데 너희는 과연 평안을 누리고 있느냐 하신 것이다. 흥미롭게도 주님은 19절과 21절과 그리고 26절에서 계속 제자들을 향하여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셨다. 이는 그들이 평안하지 못하고 두려움에 떨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세계 경제가 파경을 향하여 달리고 있다. 수세기 동안 전세계를 이끌고 가던 경제대국 미국이 휘청거리면서 전세계는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증시는 연일 지옥을 넘나들고 있고 실물 경제는 꽁꽁 얼어붙어 세상은 살아 있으나 죽은듯하다. 이대로 가다가는 모든 사람들이 파산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요즘 100명 정도의 교회들은 몰락 직적에 처해 있다고 한다. 너무 과대한 망상에 사로잡혀 있는 돈 없는 돈 끌어내어 교회 확장을 하였기 때문이다. 사실 이러한 때 우리는 평안할 수 있는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주님은 그들에게 성령을 받으라 말씀하셨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성령을 받은 제자들에게 그 어떤 현상도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어느 기도원처럼 새소리 개소리 하며 넘어지는 일도 없었다. 나는 성령이 임할 때 이처럼 질서정연하게 일어날 것을 믿는다.
예수께서 제자들의 평강을 기원한 것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평안이 없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어떤 상황 그 어떤 문제 속에서도 누릴 수 있는 하나님의 평강이 있다면 그들은 안심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맡기신 복음사역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흥미롭게도 23절에서 주님은 제자들의 평강을 기원하면서 ‘너희가 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하셨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평강을 이루기 위한 가장 기초된 것이 죄의 문제에 있음을 언급한 것이다. 그런데 만약 누가 예수를 믿으면서도 죄의 문제에 얽혀 있다면 그는 평안할 수 없을 것이다.
주님은 세번째 다시 평강을 기원하면서 ‘믿음을 요구하셨다’(28). 여기서 주께서 요구하신 믿음은 어떤 믿음을 말씀하신 것일까? 요한은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31) 기록하였다. 다시 말하여 예수께서 이미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신 것에 대한 성경적 믿음을 말한 것이다. 이제 마지막장인 21장으로 가자.
요한복음 21장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세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가로되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양을 먹이라” (21:17)
여기서 우리는 난처해진 베드로의 얼굴을 보게 된다. 그렇게 호언장담하며 주를 따르겠다고 말한 베드로가 세번이나 주를 부인하였으니 말이다. 아마 쥐구멍이라도 들어 가고 싶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예수님은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실 때 하나님의 사랑 아가페라는 단어를 사용하셨다. 그런데 베드로는 친구간의 사랑을 말할 때 사용하는 필레오를 사용하며 ‘내가 주를 사랑합니다’답하였다. 이제 주님은 세번째로 베드로의 입장에 서서 정말로 네가 나를 친구로서 사랑하느냐? 물으셨다. 만약 그가 친구의 사랑을 다했다면 친구를 위해 죽을 수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베드로는 세번이나 주를 저주하고 맹세하며 부인하였다.
그러면 오늘 이 메시지를 대하는 당신은 어떠한가? 당신은 날마다 얼마나 많이 주여 내가 주를 사랑합니다 라고 말하고 있는가? 그런데 당신은 베드로보다 더 떳떳하고 자신 있는가? 당신은 정말 주를 부인하지도 또 저주하고 맹세하며 부인하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정말 복받을 사람이다.
그러나 한번 자신을 생각해 보자 입으로는 매일 주님 사랑합니다 말하면서 만약 당신이 성경의 말씀대로 행하지 않고 당신의 뜻대로 산다면 당신은 주를 부인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진리요 생명의 말씀이시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주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죄를 범하고 있다면 당신은 주의 은혜와 사랑을 거부한 사람이요 당신은 예수님과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는 자인 것이다.
주님은 우리로 이렇게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베드로에게 ‘내 어린 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 ‘내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우리 교회의 역할을 말씀하신 것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양들을 먹이고 양들을 보살피고 또 양들을 먹이기 위해 세우신 것이다.
흥미롭게도 주님은 먹이라는 말씀을 두번하셨는데 한번은 어린양 한번은 양에 대하여 한번은 양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이는 각 형편에 맞게 합당한 먹이를 주라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 교회의 사명이고 책임인 것이다. 우리가 진리와 생명되신 말씀을 알고 깨달을 때 그의 사랑을 알고 그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더욱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데 힘을 쓰도록 하자.
사랑하는 주님 감사합니다.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의 진리를 우리로 깨닫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로서 우리가 날로 온전한 자녀로서 성장하고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 감을 알았습니다. 부디 저희로 더욱 정진할 수 있는 믿음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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