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한음성

사람의 마음..육신의 정...

이요나 2009. 7. 18. 09:48

장마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제 비가 끝이면 전국은 땡볕 더위로 이어지겠지요..

우리나라 기후가 이처럼 온난화 현상으로 바뀐 것은 그만큼 세상의 끝이 가까와지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이제서야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는 말씀이 실감날 때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날이갈수록 우리 교회 가운데서 마지막 때가 가까웠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는 말씀은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벌써 많은 교회에서 복음이 없어진지 오래이니까요?

복음의 진실을 다시한번 깨우쳐야 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 한 형제가 저희 교회로 온지 두달만에 다시 돌아간 일이 있었습니다.

사실 그 형제는 자신이 8년 동안 섬긴 교회 담임 목사님을 사랑했던 형제입니다.

 

그 형제는 저의 권고를 따라 우리 교회 청년들의 사랑을 받으며

나름대로 믿음생활에 충실하려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심령 속에서는 늘 벗어버리지 못하는 연모의 정이 서려 있었고,...

토요일이나 주일이면 더욱더 괴로워하는 마음이 나타났습니다.

8년이나 쌓은 정이 그리 쉽게 끊어질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그의 마음 속에 목사를 향한 연민이 쌓여 있다는 것입니다.

 

그 형제는 전화로 내게 사실은 자신은 우리 교회로 와서 동성애적 성향이 금방 해결되면

돌아 가려고 했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나는 그 형제의 말을 듣는 순간 참으로 허망해졌습니다.

 

사실 나는 이 형제에게 많은 소망을 갖고 있었고,,

이 형제가 육신을 벗는날 함께 누릴 하낰님의 기업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한 순간에 이 소망이 무너지는 듯하여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 아픈 마음을 그 형제가 어찌 알 수 있겠습니까 마는..

그러나 주님은 이미 내게 그 형제를 위하여 통곡하게 하셨습니다.

 

그 형제가 사모하는 목사에게 돌아가는 것은

 북한을 탈출한 사람이 김정일이의 주체사상을 연모하여 돌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 형제는 목사를 향한 연인의 마음을 버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형제는 밤마다 그 목사를 잊지 못하여 울고 있었던 것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형제가 우리와 함께 한 동안에도 형제는  마음의 욕구를 체우지 못하여 늘 우울했고

또 견딜 수 없는 사모의 정으로 고통스러워했습니다.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말씀을 듣고자 해도 육신을 사로잡고 있는 육신의 욕구가

그 영혼의 복된 소식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형제가 떠나가는 날 또 허망함을 느꼈습니다.

그 형제의 텅빈 마음을 채우지 못하는 나의 부족함도 있었겠지만..

그 스스로 그 마음의 정과 육체의 소욕을 끊어내지 않고서는 그 어떤 것도 채워지지 않는 것입니다.

이에 바울은 제자 디모데에게 "또한 네가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의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좇으라"(딤후2:22) 권고했습니다.

 

여기서 피한다는 것은 요셉이 보디발의 아내의 육체적 유혹에 옷을 벗어버리고 도망하듯이 하라는 말씀이며,,

더욱 중요한 것은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좇는 것입니다.

 

이처럼 육신의 일은 사람의 마음을 강당하지 못하게 합니다.

이것을 끊어내지 않으면 그는 결국 애굽으로 돌아간 사람이 되고 맙니다..

이스라엘 백성 사람들은 출애굽을 한 후에도 육체를 만족시켜 주는 애굽의 생활일 잊지 못하여

돌아가려고 하다가 주께서 인도하시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모두 광야에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구약의 이러한 말씀들은 오늘 종말을 맞은 우리에게 경계의 말씀이라 하였습니다.

그는 목사님을 사모하는 마음을 갖고 있을 뿐이지 성적으로 범죄하지 않으면 되지 않느냐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할 수  있었으면 그는 우리 교회를 오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는 매밀매일 그 목사와 마음으로도 몸으로도 관계를 갖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마음으로 음욕을 품는 자는 이미 간음을 한자라고 정죄하셨습니다.

몸 안에 있는 누룩을 모두 내어버리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성령의 능력이 그를 지배하기까지

그는 자신의 욕정에서 결코 자유하지 못할 것이며 그는 개가 토한 것을 다시 먹고

돼지가 씻도 다시 더러운 곳에 누은 것을 체험한 후에야 자신의 죄의 고통 때문에 통곡할 것입니다.

 

성경은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롬8:7)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육체와 성령이 대적하므로 우리 안에서 육체의 소욕을 이루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육신대로 살면 반듯이 죽을 것이로되 하였으며, 다시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다 하였습니다.

 

나는 이 형제가 부디 육신의 생각을 좇고 회개하여 주께 돌아 오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부디 몇날 동안 육신의 마음을 만족하기 위해 자신의 영혼을 불지옥으로 던지지 마십시요,..

육신의 정욕을 완전히 끊어내지 않고서는 그 지옥의 늪에서 결코 자유하지 못할 것입니다.

 

또한 그 교회 목사님은 한 성도가 교회로 돌아 왔다는 것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그 형제의 마음 속에 있는 성적 유혹을 제하기 위해 힘을 써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스스로 화약을 쥐고 불길로 뛰어 들었으니 어찌 온전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나와 우리는 주께 그 형제의 영혼을 맡깁니다..

부디 주의 긍휼하심을 버리지 않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