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한음성

전자팔찌 장땡인가?

이요나 2009. 10. 7. 12:40

거룩한 하루의 출발을 위한 이요나 목사 아침편지 Pastor Jonah Lee
갈보리채플 서울교회
이요나 목사에게 이멜을 calvarychapel@hanmail.net

No.23. 2009.10.07. 수

 

전자팔찌 장땡인가?

 

(마 15:19,20)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

 

심리학의 대부라고 불리는 프로이드(Freud)는 인간의 문제에 대한 전문가적 지식를 이용한 상담가로서 가장 탁월한 존재이다. 그는 인간의 모든 문제의 원인을 사회화(socialization)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데 있다고 주장하였다. 다시 말하면 인간이 절망상태에 도달한 것은 사회생활 속에서 다른 사람들의 희생물이 되었다는 것이다.

 

한 아이로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인간이 성장하는 동안 본의가 아닌 타에 의하여 육체적, 정신적 침해를 받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가깝게는 부모 형제로부터 이웃, 학우, 직장 동료 등 우리는 끊임없이 이웃과 공동체적 관계를 이어가며 자기를 형성하게 된다. 따라서 인생에서 사회관계 없이 자신의 존재가 성립되지 않는다.

 

모든 인간에게는 양심(concience)이라는 센서가 있고, 자신의 본능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욕망(normal desire)이라는 자아(Id)가 있어 자기의 욕망이 채워지지 않을 때 갈등(conflict)를 일으킨다. 이 때 양심의 센서가 스스로 발동되어 자아의 욕구를 억제하던가 실행을 하던가 결정이 짓게 되는데, 이 결정에 중요한 역활을 하는 것이 선악의 분별이다. 

 

프로이드 학파를 따르는 상담자들은 정신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의 문제의 진단을 위해서는 정신분석(psychoanalysis)과 정신치료(psychotherapy)라는 두가지 전문 용어를 사용한다, 이들은 정신분석과 정신치료는 고도의 전문적 기술이 요구되므로 정신분석을 할 수 있는 숙련된 전문가만이 정신치료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는 결국 인간의 정신문제는 자기들만이 상담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전문자 자질 논리이다.

 

그러나 이들의 학설은 매우 애매모호하다, 그들은 인간의 행위를 전인격적 차원에 두지 않고 본능(Id)의 주격인 자아(ego)에 발생된 문제로 놓는다.  

 

따라서 이들은 문제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지 않고 본능을 주관하는 자아(ego)가 다른 사람들로 형성된 초자아(superego)에 의해 억압 또는 훼방을 받아 생성된 수동적 항체와 같아서 자신에게 책임이 없다고 말한다. 이러한 주장은 인간의 행위를 초자아라는 전제론(presupposition)에서 출발한 것이다.

 

이러한 발상은 매우 무책임하고 비인간적인 양심을 만들어낼 수 밖에 없다. 또한 이러한 주장으로 하여 인간의 범죄는 개인의 문제로 보기 이전에 사회의 문제로 보아야 한다는 비현실적인 범죄구조를 만들어 내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이런 학설이 수십년에 걸처 사회전반에 만연되어 인간의 문제를 다루는 초석이 되어, 만약 어떤 사람이 행한 범죄가 술이나 약이나 또 다른 사람이나 환경적 이유에 의한 것이라 할 때 그 범죄를 다루는 형량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최근 사회적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나영이 성폭행 사건은 범인이 행한 극악무도한 악행에 대해 대법원이 12년이라는 솜방망이  형을 확정지었기 때문이다. 사회적 여론이 커지자 대법원은 판결에 대한 법리적 근거를 발표하였는데 범인이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결국 범인의 행위는 술이라는 '초자아'(superego) 에 의해 자아가 유린당할 수 밖에 없었다는 프로이드 학파의 정신분석 논리다. 이런 논리가 성립되는 세상이라면 앞으로 범행을 시도하는 사람들은 모두 술이나 환각제와 같은 약을 이용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논리가 설득력을 얻으려면 인간으로 범행을 유발케한 술을 제조한 자들과 판매한 사람들을 함께 처벌해야 할 것이다. 인간에게 술을 마시도록 양조업을 허가하고 술을 판매하는 업소를 장려하면서 술에 취해 범죄한 사람에게 양형을 내린다면 이는 커다란 모순이다.  

 

대통령의 입에서까지 거론된 이 사건의 판결은 결국 아동 성폭행에 대한 형량을 보강하는 것으로 일단락 지을 것이다. 그러나 과연 형량을 과중하게 하고 평생 전자팔찌를 채운다고 하여 범죄가 근절 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다, 세상은 지금까지 범죄가 일어날 때마다 새로운 법을 만들어 내고 극형으로 다스려 왔지만 성범죄는 날로더 교묘해지고 극악무도해지고 있다.

 

위정자들은 왜 이 문제를 이분법적인 논리에서만 생각하고 해결지으려고 하는 것일까? 과연 인간의 죄성이 법적인 논리로 다스려 질 수 있다고 보는가? 인간의 정신에 속한 것을 사회적 논리와 법적인 제재로 다스려질 수 있었다면 세상은 벌써 낙원이 되었을 것이다.

 

수천년 동안 인간 세상에서 범죄가 사라지지 않는 것은 처음부터 인간은  죄인으로 출발되었기 때문이다. 만약 죄인 된 인간 스스로 이 죄롤 다스릴 수 있었다면 구세주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실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사람들은 우리 삶 가운데 필요한 문명기구들이 고장이 생기면 모두 그 제품의 회사에 보내어 AS를 받는다. 그런데도 피조물인 인간들의 문제를 죄인된 인간의 지식과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모순을 범한다.

 

사람의 지식과 제혜로 창조자의 영적 특성과 성품을 따라 창조한 인간의 영(sprit) 이성과 감성과 지성의 합일체 곧 혼(soul)에 속한 것을 다스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는 종교의 영역이고 신의 영역이다.

 

그러면 혹자는 어찌하여 기독교인들이 범죄하느냐 할 것이다. 솔직이 이것이 종말적 교회의 미스테리이다. 그러나 범죄한 그 영혼은 죽을 것이라는 것이 하나님의 판결이다. 솔직히 말해서 범죄한 영혼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는 말씀이다. 성경은 알고도 죄를 짓는 자는 더 맞을 것이요 알지 못하고 행하는 자는 덜 맞을 것이라 기록하였다.

 

문제는 교회의 역활이다. 다시 말하여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의 소금과 빛된 행동이다. 이는 먼저 사람으로 자신이 죄인 됨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돌아 오는 것이요 그 다음은 주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성경에 기록하신 모든 말씀을 다 가르쳐 지키게 하는 것이 교회의 목적이고 목표이다. 다시 말하여 구원은 시작이고 영생에 이르게 하는 것은 목적인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본성을 다스리는 것은 인간 스스로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속한 것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적 거듭남을 통한 전인격적인 변화의 문제이다.

 

그러나 인생의 문제를 맡은 그리스도의 교회가 이러한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은 먼저는 택함을 받지 못한 자들이 스스로 목회자가 되어 자기들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있고 두번째는 부름을 받은 사역자들이 성경적 가르침을 받지 못하여 아직 깨우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모든 인생의 문제는 하나님의 관점으로 이해하고 성경적 소망 가운데 성경적 변화를 이루어야만 가능하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지혜인 하나님의 자원만을 사용하여야 하는데 그것은 성경만으로 충분하며, 성령은 꼭 필요하며 기도는 필수적이다. 이길만이 죄인 된 인간을 회생하고 변화된 사람들이 사랑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사회와 국가를 이룩하는 초석이다.

 

 

 

 

                            이요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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