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한음성

하나님의 군대 마하나임

이요나 2010. 6. 12. 15:59

거룩한 삶을 위한 이요나 목사의 세미한음성
갈보리채플 서울교회
이요나 목사에게 이멜을 calvarychapel@hanmail.net

No.54. 2010. 6. 12.(토)

 

 "마하나임"

 

 

(창 32:2)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미국을 다녀 온 이래 한 주간 동안 내내 손경환 목사님께 받은 책들과 웹 파일과 씨름을 하였다. 내가 이 자료들을 다 섭렵하려면 야곱의 씨름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자료들을 보며, 손목사님께서 성경적상담 사역을 시작하신 때는 이미 고령의 불편한 몸이셨음에도 어떻게 이 많은 지식들을 섭렵하셨고 또 이 많은 자료들을 컴퓨터 파일로 정리하셨는지 복음을 향한 손목사님의 열정과 성실하심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손목사님께서는 KABC을 운영하시며 십여년간 정리하신 자료 화일들은 모두 유실된 것으로 알고 계셨다. 룻전도사 역시 그동안 여러 번 사무실을 옮기는 과정 속에서 컴퓨터에 문제가 생겼고, KABC 홈페이지도 핵킹을 당해 모든 자료들이 유실되었다고 하였다.

 

또한 내가 목사님의 컴프터를 열어 보았을 때도 그리 쓸만한 자료들은 없는것 같았지만 그래도 백업을 받아보자 생각한 것인데, 그곳에는 손목사님의 사랑과 열정과 은혜의 흔적들이 복음의 자료들과 함께 가득 차 있었다. 이것만 살핀다하더라도 한 달은 족히 걸릴 분량이다.

 

손목사님께서 전생애를 통해 갈고 닦으신 이 많은 복음의 유산들을 보며, 감히 부족하여 감당하기 조차 민망한 이 작은 종에게 아낌없이 내어 주신 손목사님의 은혜를 생각하니, 마지막 날에 구원받을 영혼들을 섬기라는 주의 명령인 것 같아 더욱 두렵고 떨린다.

 

손목사님은 소중한 자료들을 손수 챙겨 주시며 내게‘앞으로 나는 영어를 할 줄 모른다, 학위가 없다는 말을 더 이상 입에 담지 말라’하셨다. 이 말씀은 듣는 순간 커다란 돌이 내 머리 위로 떨어지는 것 같았다. 아직 떨쳐버리지 못한 야곱의 생각을 깨우치신 주님의 권고였다.

 

젊은 시절 나의 세상은 학력과 명예가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재물은 세상을 사는 지혜였고, 재력은 사람들을 다스리는 능력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야곱의 지혜로 나의 욕망을 채웠고, 그 지혜는 영원할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내 인생의 밤이 끝나던 날, 그 지혜도 멈추었고, 선과 악을 구분할 능력이 없이 목사로 부름을 받은 나는 내 앞에 펼쳐진 낮 시간 동안에 진리의 빛을 깨우쳐야만 했다. 곧 다시 어둠의 날이 오기 때문이다.

 

어리석게도 나는 먹물깨나 먹은 성공한 목사들을 볼 때마다 스스로 위축되어 얼굴을 들지 못했다. 또한 그림자처럼 따라붙은 과거는 경건을 자처하는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받는 이유가 되었다. 어쩌면 이러한 약점들은 나로 갈보리채플의 목사가 되기를 기뻐했을지도 모른다.

 

또한 내게 많은 지식들이 없었기에 오직 성경의 지혜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겠다는 굳은 신념을 갖게 된 것인지도 모른다. 그로하여 오늘 내가 영생을 향한 소망을 갖게 되었고,  주를 사랑하는 자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지혜를 터득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나는 내 인생의 어둠의 자락들마저도 모두 소중한 복음의 근거로 여길 수 있다.

 

손목사님께서 내게 주신 많은 서적들은 돈으로 살 수 없는 복음의 보화들이다. 또한 10여년간 그가 정리한 모든 자료들은 그리스도의 흔적이다. 어쩌면 이것을 내가 수년전에 먼저 받았다면 아무 소용도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때에는 아직 성경의 토대를 충분히 쌓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오늘 이처럼 귀한 자료들을 내가 만난 것은 이 시대에 합당한 일을 하기 위함이다. 이미 세상은 동성애, 성폭행과 알콜과 마약과 포로노로 장악되었고, 우리 아이들은 ADD, ADHD와 같은 심리학에 던져버려지고 있으며 아비들은 분노의 증후군과 우울증에 사로잡힌 지 오래이다. 그러함에도 우리 교회는 그 능력을 상실한지 이미 오래이다.

 

나는 야곱으로 태어나 환난의 시대를 겪었고, 우리 앞에 선 하나님의 사자는 이 땅의 마하나님이다. 그는 내게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라 명한다. 그것은 우상과 음행으로부터 주의 백성을 회복시키는 일이다. 주여 이제 당신의 군대를 보내소서. 이제 복음의 길을 여소서!

 

->지난주 칼럼 : "노병은 살아 있다!"

 

->매일아침 아티클을 받으시려면 지금 [회원가입]을 해 주세요!

->오늘의 말씀에 당신의 마음을 담으시려면.. Click here!

Copyright ©2009 by holylife Ministries. All Rights Reserved.

이요나 목사 주일설교 동영상 설교
강해설교의 명문 갈보리채플 서울교회 서울갈보리채플
이요나 목사 아티클 칼럼세미한음성
크리스챤의 아름다운 만남과 교제 크리스챤클럽
동성애, 성중독, 우울증 상담 이요나상담실
한국성경적상담협회 KABC 성경적상담.kr
한국성교육교상담협회 홀리라이프.kr
성경적상담사 양성을 위한 자기대면 교사 과정

갈보리채플 이요나 목사 창세기 강해

동성애 극복을 위한 가이드 라인

이요나 목사의 성령은사 씨리즈 NO.1

선한 사역을 위한 사랑의 모금

'세미한음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곱의 승리  (0) 2010.06.19
[스크랩] 인생은 아름다워는 드라마일 뿐이다!!  (0) 2010.06.18
노병은 살아 있다!  (0) 2010.06.05
십일조의 위력  (0) 2010.05.22
숙명적 믿음  (0) 2010.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