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한음성

인생, 미스테리

이요나 2010. 7. 4. 10:38

거룩한 삶을 위한 이요나 목사의 세미한음성
갈보리채플 서울교회
이요나 목사에게 이멜을 calvarychapel@hanmail.net

No.57. 2010. 7. 3.(토)

 

 "인생, 미스테리"

 

  (창 47:9) 야곱이 바로에게 고하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 삼십년이니이다 나의 연세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몇일 전, 사람들의 선망의 박수갈채를 받던 인기 연예인 박용하가 또 자살을 했다. 한창 힘 것 살아가야 할 젊은 젊은이가 또 자기 생명을 포기한 것이다. 암 투병을 하면서도 모진 목숨을 이어가는 아버지 앞에 스스로 자기 생명을 포기해야 했던 그 사연이 무엇인지 죽은 자는 침묵하고 있다. 우리는 그가 자기를 감당하지 못하였을 것이라 생각한다

 

근래에 하늘의 별처럼 선망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살아가는 유명 연예인들의 자살율이 높은 것은 무엇일까? 아무리 살펴봐도 그들의 인생은 티끌 중에 사는 우리네 보다 화려하고 여유로울 것인데 그 무슨 고통이 견딜 수 없어 자기 생명을 잘라버릴 수 있었던 것인가? 이 또한 인생의 비밀 중의 하나이다.

 

칠십여명의 자손들을 이끌고 이방인의 땅 애굽에 이른 야곱은 바로에게 고하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 삼십년이니이다 나의 연세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창 47:9) 술회하였다. 아마 이 땅에 하늘에 머리를 두고 사는 그 어떤 사람도 야곱의 인생만큼 악하고 거친 세월을 산 사람은 흔치 않을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인생은 고해바다라고 말한다. 이는 모든 인생들이 겪어야할 끊임없는 인생의 고통을 두고 말한 것이다. 한 평생 마음 것 살아 보았자 한 세기에도 미치지 못하는 인생인데도 사람이 넘어야 할 산은 첩첩산중이요 강건너 강이다. 그럼에도 중단할 수 없는 것이 우리 인생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말하여 ‘믿음으로 저가 외방에 있는 것같이 약속하신 땅에 우거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과 야곱으로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다’(히11:9) 기록하였다. 이 말씀은 주께 택함을 입은 믿음의 사람들이 이 땅에서 살아가는 삶의 방법을 단적으로 비유한 것이지만, 우리가 알거니와 그들의 인생여정은 평탄하지 못하였다.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자기 인생의 길을 알지 못하고 살아간다. 사람이 자기의 인생을 미리 알 수 있다면 인생은 즐거운 여행길이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며 살아야 한다. 그러므로 성경은 “피조물이 허무한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케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롬8:20) 기록하였다.

 

그러함에도 히브리서 기자는 그들의 삶의 근거를 말하여 “이는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니라"(히11:10) 증거하였다. 이는 하나님 앞에 부름을 받은 그들이라도 견딜 수 없는 인생의 고통을 이길 수 있었던 힘은 오직 하늘에 살 소망을 두었다는 것이다.

 

흥미롭게도 여기서 사용된 경영이란 말은 건축가, 예술가를 뜻한다. 그러므로 믿음의 조상들이 살아 온 고통의 인생은 모두 하나님의 인생경영 속에 있음을 뜻한다. 이는 사람이 자기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 같아도 믿음의 사람의 인생은 하나님의 장중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겪는 모든 고통의 세월 또한 나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인 것이 틀림없다. 그러므로 바울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그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증거한 것이다.

 

그러면 오늘 종말의 고통을 살아가는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 또한 앞날을 모른채 안개 속에 뒤덮힌 인생을 살아간다. 그러나 우리가 세상 사람들과 다른 것은 우리는 성경의 말씀에서 자기 사람들의 인생을 지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영생은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임을 아는 것이라 말씀하셨다.(요나)

 

->지난주 칼럼 : "노병은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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