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4:8) 종말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할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할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오늘날 '자기 발견’이란 말들이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생존경쟁에 승자가 되기 위한 전략으로 제시된 심리학적 용어이다. 다시 말해 세상에 자신의 능력을 인식시켜 자신의 존재를 부각 시키고자 하는 자기 중심적 사고에서 비롯한 말이다. 그러나 불타는 열정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기 중심적 사고는 항상 허탄과 공허로 끝이 나고 만다. 세상의 모든 영웅들이 다 그렇게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그들은 모두 세상에 나타난 외형적인 것만 생각하기 때문이다(고후10:7a).
솔직히 말해 자기 발견이란 세상에 나타난 자기 인격을 뜻한다. 따라서 자기 발견이란 말은 세상에 나타날 자신의 인격을 개발한다는 말과 같다. 그러므로 한 사람의 인격은 그가 성취한 외형적 존재가 아니라, 그 사람의 삶을 형성한 생각과 말과 일치된 행동의 결정체라고 하겠다.
바울은 우리에게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할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할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빌 4:8) 권고하였다. 사실 여기에 나타난 여덟 개의 형용사들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나타날 인격의 형태이다.
흥미롭게도 바울은 이것들을 생각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이는 한 사람의 인격을 이루는 말과 행동들의 출발이 그 생각에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자기의 생각을 지킨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옳은 생각들은 항상 현실적 판단에서 소외되고 모든 일들이 육체의 소욕에 의해 결정지어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처음 시작부터 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바울은 “우리가 육체에 있어 행하나 육체대로 싸우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싸우는 병기는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라”(고후 10:3,4) 증거하였다. 먼저 자기 안에 구축된 것들을 파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것이 바로 인생의 삶을 틀을 이루고 있는 잘못된 사고와 철학들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 너희의 복종이 온전히 될 때에 모든 복종치 않는 것을 벌하려고 예비하는 중에 있노라”(고후10:5,6) 라고 말하였다. 여기서 말하는 이론이란 어떤 일에 대한 세상의 논리와 개념을 뜻한다.
이처럼 성경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로 세상 가운데서 승자가 되기 위한 많은 전략들을 제시한다. 성경이 말하는 전략들은 모두 세상이 가르치는 지혜들과는 정반대이다. 세상은 너 자신을 발견하고 네 안에 있는 능력을 개발하라고 하지만 성경은 네 자신의 지혜를 의지하지 말고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라고 가르친다.
그러므로 진정한 승리란 자기 중심적 육신적 욕망으로부터의 벗어나 하나님 중심의 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자기의 변화를 이루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의 지혜로 그리스도인의 인격을 개발해 나가는 것이다.(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