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한음성

그리심산이냐, 에발산이냐?

이요나 2011. 5. 6. 17:39

거룩한 삶을 위한 이요나 목사의 세미한음성
이요나 목사에게 이멜을 calvary@hosanna.net
No.102. 2011. 05. 06. (금)


“그리심산이냐, 에발산이냐?”


(수 8:30,31) "그 때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에발산에 한 단을 쌓았으니 이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한 것과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철연장으로 다듬지 아니한 새 돌로 만든 단이라 무리가 여호와께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그 위에 드렸으며"

하나님의 완벽한 작전으로 요단강의 건너고 여리고 성과 아이 성을 차례로 정복한 여호수아는 에발산에 이르러 하나님 앞에 번제를 드릴 제단을 쌓았다. 흥미롭게도 성경은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한 대로 철연장으로 다듬지 않은 새 돌로 단을 쌓았다’고 기록하였다. (이는 그 당시 하나님의 모든 말씀들이 성문화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내용은 신명기 27장에 언급된 것으로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너희가 요단을 건너거든 내가 명령한 돌들을 세우고 그 위에 석회를 바를 것이며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다듬지 않은 돌로 제단을 쌓되 그것에 쇠 연장을 대지 말라’ 명하였다. 이 말씀은 우리 귀에 좀 기이하게 들린다. 하나님께 번제를 드릴 제단을 다듬지 않은 돌로 쌓으라 하였기 때문이다.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할 때 하나님께 제물을 드릴 제단이니까 더욱 곱게 단장되고 잘 다듬어져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세는 철 연장을 대지 말라 하였다.

오늘날 나는 한국교회 모습을 보면서 너무 지나친 치장을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더욱 웅장하고 더욱 화려하게 더욱 고품격으로 다듬으려고 애를 쓴다. 최근 일본교회를 방문하면서 느낀 것은 그들의 집이던 교회가 너무 간결하고 단정하다는 것이다. 가식이 없고 오히려 정결한 모습니다. 화려한 꽃도 장식하지 않았고 거대한 십자가도 걸지 않았다. 또한 설교단상 역시 조촐한 작은 탁자이다.

또한 흥미롭게도 32절에는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한 율법을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그 돌에 기록하였다’(32) 기록되었다. 그 시대에 그 많은 율법을 어떻게 돌에 새겼는지 궁굼하지만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너는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그 돌들 위에 분명하고 정확하게 기록할지니라” (신 27:8) 명하였다. 이 명령을 여호수아가 그대로 실행한 것이다. 이미 모세의 시대가 마감되고 여호수아의 시대가 개막되었지만 여호수아는 백성들 앞에서 하나님의 종 모세의 명령을 그대로 시행한 것이다.

오늘날 교회들이 무엇을 치중하는가? 얼마나 많은 교회들이 웅장하고 화려한 성전을 탐하고 있는가? 담임이 바뀌면 지은지 얼마 안되는 교회를 허물고 수백억을 빚을 지면서까지 최고의 현대 건축으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교회를 짓기에 여념이 없다. 이들은 과연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

예수님은 목수이심에도 교회당 하나 짓지 않으셨음을 모르는가? 이들은 이 땅에서 영영 살 것을 희망하고 있는 것인가? 어차피 교회가 들림을 받은 후 이 땅의 교회는 지진과 하늘의 재난으로 모두 무너질 것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들은 미국의 수정교회를 보려 몰려 갔지만 이들은 얼마 못가서 웅장함과 화려함을 자랑하는 유럽의 성전 속에서 자신들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나는 미국 코스타메사 갈보리채플을 방문하며 개척 오십년 동안 손을 대지 않은 조촐한 단층 건물의 순수한 자태에 감명을 받는다. 변한 것이 있다면 성도들을 위하여 편안한 의자로 바꾸었다는 것, 특별한 공연과 영상촬영을 위한 조명들을 효과적으로 설치하였다는 것뿐이다.

그러나 흥미로운 것은 갈보리채플은 전세계 속에서 척 스미스 목사의 가르침이 그대로 전달되고 있다는 것이다. 비록 그들의 교회의 모습은 작고 볼품이 없어도 그들은 성도들에게 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을 분명하고 정확하게 가르치려고 힘을 쓰고 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날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충만해져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삶을 살기를 힘쓰며 그리스도의 평안과 기쁨 속에서 주의 날을 예비하고 있다.

오늘 여호수아가 보여준 목회철학은 매우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그는 무엇에 매달리지 않고 무엇에 힘을 써야하는 지 알고 있는 것이다. 이 교훈은 오늘날 거대한 성전을 사모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귀감이 되어야 할 것이며 책망의 철 연장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제 당신의 차례이다. 축복의 그리심 산이냐 저주의 에발산이냐? 네가 성경의 말씀 따를 것인지 사람의 주목을 따를 것인지는 하나님 앞에서 판결을 받을 것이다. 아멘 아멘! (JON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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