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16. 2011. 08. 28.(금)
"영적반전"
(삼상 2:1) ‘내 뿔이 여호와를 인하여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행하여 크게 벌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을 인하여 기뻐함이니이다’
사무엘상 2장에 소개되는 한나의 노래는 성경에 나오는 몇 가지 찬송 곧, 모세의 노래, 드보라의 찬송, 사가랴, 마리아의 찬송 중에서도 더욱 빛을 발하는 노래로서, 구원자 메시야를 송축하며 그가 행하실 위대한 업적을 송축하고 있다.
그녀는 첫 절에서 ‘내 뿔이 여호와를 인하여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행하여 크게 벌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을 인하여 기뻐함이니이다’ 노래하였다. 이는 한 남편을 함께 섬겼던 브닌나와의 관계 속에 설정된 영적배경을 언급한 것이다.
그렇다고 한나가 브닌나를 처음부터 영적배경 속의 원수로 생각했던 것은 아니다. 브닌나는 인생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만날 수밖에 없었던 인과관계로서 스스로 그 운명의 굴레를 벗을 수 없었을 뿐이다. 이와 같이 오늘날 우리 신자들의 삶의 실상 속에서 뜻하지 않은 대적을 만나게 되는데, 사실 이 모든 관계는 영적배후에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대부분 이런 관계는 자기와 아주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다.
그러므로 다윗은 내 원수가 나의 신뢰하는바 내 떡을 먹던 나의 가까운 친구로다 그가 발꿈치를 들었나이다 하였으며, ‘나를 책망한 자가 원수가 아니라 원수일진대 내가 참았으리라 나를 대하여 자기를 높이는 자가 나를 미워하는 자가 아니라 미워하는 자일진대 내가 그를 피하여 숨었으리라’(시55:12) 하였다.
최근 나는 이러한 관계를 현실적으로 직감하게 되었는데, 참으로 다툴 수도 없는 묘한 처지에 놓여 있다. 이는 내가 함께 하여야 할 형제들이고 내가 그들과 다툰다면 결국 우리를 서로 망하게 하는 사단이 기뻐할 일이기 때문이다. 참고 있자니 마음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고 그렇다고 누구에게조차 차마 말할 수도 없다. 아마 이럴 때 할 수 있는 것은 한나와 같이 자기의 억울함을 하늘에 고할 뿐이다.
한나는 3절에서 대적을 향하여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보시느니라”(삼상 2:3) 경고하였다. 이는 교만한 자를 향한 책망이다.
여기서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 보신다’는 말씀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느냐 보다는 왜 그런 행동을 했느냐를 보신다는 말씀이다. 다시 말하여 마음의 동기를 보신다는 것이다. 이는 모든 죄의 시작이 그 마음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다니엘서에 느브갓네살 왕의 아들 벨사살 왕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취한 금은 동철 각종 기물들을 왕의 만찬장의 향락도구로 사용했을 때, 큰 손이 나타나 벽에 ‘메데 메데 데겔 우르바신’이라 기록하였다. 다니엘은 이를 해석하여 데겔은 왕이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 함이 해석하였다. 이처럼 하나님은 각 사람의 언행을 하나님의 저울에 달아서 그 사람의 운명을 판단하신다.
그러므로 인생의 승패는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인생의 모든 주권이 보이지 않는 손 하나님의 지식과 지혜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내 뿔을 높이실 때까지 잠잠하여 주를 찬송하리로다. (JONAH) (JON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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