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No.128. 2011. 11.25.(금)
“ 죽은 개 같은 나를"
(삼하9:8) "저가 절하여 가로되 이 종이 무엇이관대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종이 무엇이관대 …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라는 구절은 성경에 여러 번 나온다. 성경에 기록된 이 고백들을 수집하여 히브리서 기자는 “오직 누가 어디 증거하여 가로되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히2:6) 기록하였다. 이는 실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욥과 다윗을 고백으로서 오늘날 죄인된 우리의 고백이기도 하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말씀은 의로운 욥이나 하나님과 마음을 합한자 다윗의 신앙고백이 아닌 다윗왕 앞에 불려 나온 사울의 손자 곧 요나단의 아들 절뚝발이 므비보셋이 이스라엘의 왕권을 한 손에 쥔 다윗왕이 "무비보셋아 무서워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비 요나단을 인하여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조부 사울의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먹을지니라"(9:7) 말할 때 두려움에 떨며 읍조리고 한 말이다.
여기서 우리는 다윗을 통하여 긍휼하신 하나님의 모습을 보게 된다. 이는 바로 잃어 버렸던 자를 찾아내어 그에게 인자와 은총을 베푸는 모습이며, 그 잃어 버렸던 자가 속해 있던 가문의 기업을 온전히 회복시켜 주는 하나님의 큰 은혜와 같았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는 여기서 잃어 버렸던 자들을 찾아 구원하기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 오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보게 된다.
다윗과 무비보셋의 대화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그림이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죄인 되어 불구자처럼 살아 갈 수 밖에 없는 나를 부르사 자녀 삼아 주셨으며, 아들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상에 앉을 수 있게 하셨기 때문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못 이해하여 하나님은 분노하시며 심판과 정죄를 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하나님은 나의 죄인된 신분의 모든 허물을 용서하시고 그의 은총과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원하신다. 이는 내가 그런 자격이 있거나 은혜를 감당할 만하기 때문이 결코 아니다. 만일 그것이 인간들이 행한 공로였다면 실로 나와 같은 사람은 절대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나를 온전한 자로 회복시켜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송축한다.
내가 하나님의 형상으로의 회복이야말로 완전한 그리스도의 사역이요 하나님의 역사이다. 사실 나는 나 자신도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죄로 말미암아 자신의 인생과 친족들을 모두 만신창이로 망가뜨려 놓았던 사람 중 하나이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내 영혼을 온전케 회복시켜 주시고, 요엘에게 말씀하신 바 '내가 메뚜기와 늣과 황충과 팟종이의 먹은 횟수대로 너희에게 갚아 주리라' 하신 말씀을 내게 실행해 주셨다. 이 얼마나 놀랍고 영화로운 일인가?
이처럼 그리스도께로 나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그분께서 우리들의 피폐했던 나날들을 회복시켜 주신다는 사실은 감당할 수 없는 은혜 중에 은혜이며 하나님의 손이 친히 역사하여 무너진 인생의 부분들이 하나하나 회복시키신 것을 내 눈으로 확인할 수는 있다는 것 그 사실이 영광인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누굽니까?' 라는 고백은 오늘날 은혜 속에 있는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어야 한다.
미국 갈보리채플의 척 스미스 목사님께서 쓰신 위대한 추수에는 열두명의 제자들의 이름과 그들의 변화된 모습과 과거의 일들이 기록되어 있다. 그들은 하나같이 모두 세상에서는 쓰레기 같은 존재들로서 부모형제의 골치거리요 자신들 스스로도 감당할 수 없는 인생들이었다.
그들 중에 1995년 6월에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된 사랑의 축제에서 만난 마이크 멕킨토시 목사는 젊어서부터 방탕하여 거리를 방황하며 LSD의 중독자로 정신병원에 드나들며, 사단의 사자로 살던 사람이다. 척 스미스 목사님은 그를 처음 보았을 때, 인생회생 불능의 사람이라고 증언했다. 그는 스트릿 나인이 섞인 LSD를 다량으로 복용하여 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실제로 자기 머리의 뒷부분이 날라가 버려 존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신할 정도로 다른 세계를 살고 있었다.
그는 방황 중에 만난 자매 샌디 사이에서 예쁜 딸이 생겼지만 가정을 이루지 못하고 거리로 뛰쳐나가 방탕한 생활 속에 자신의 인생을 내어 버렸지만, 하나님께서 그의 영혼을 다시 찾으셨을 때 그의 영 뿐만 아니라 정신과 육체도 모두 회복시키셨다. 후일 그는 척 스미스 목사의 주례로 헤어졌던 부인 샌디와 다시 결혼식을 올렸는데 그때 그의 딸 민디가 훌라워 걸(花童)이었다.
그후 그는 샌디에고 호라이즌 채플을 이끌어 가는 위대한 목회자로 헌신케 되었는데, 더 놀라운 것은 목회 중에 청년 시절 방황하던 시절 어느 여인과의 하루 밤의 연정으로 낳은 자신도 모르는 아들이 성인이 되어 찾아와 감동적인 부자 상봉을 하였다. 그 아들 역시 지금은 아버지와 함께 목회를 하고 있다. 이 얼마나 기적 같은 일인가? 이처럼 하나님은 망가진 영혼만을 회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의 망가진 인생은 물론 그 가족들까지 완전하게 회복시키신다.
이처럼 하나님은 망가진 우리의 인생을 온전케 회복하실 뿐 아니라 무너진 가족관계까지 되찾아주신다. 그러므로 오늘 “종이 무엇이관대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라고 말한 절뚝발이 무비보셋의 고백은 나의 고백이다. 아멘! (이요나)
지난 칼럼 [바로가기][회원가입] 해 주세요!
Copyright ©2009 by holylife Ministries. All Rights Reserved. | |
| |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 일을 쉬심과 같이 자기 일을 쉬느니라"(히 4:10)
HOLY LIFE MINISTRIES with JONAH LEE
257-13, Hannam-dong, Yonsan-gu, Seoul 140-210 Korea
Phone: 82-2-798-541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