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한음성

이기고 진 싸움, 지고 이긴 싸움

이요나 2012. 2. 2. 16:21

거룩한 삶을 위한 이요나 목사의 세미한음성
이요나 목사에게 이멜을 calvarychapel@daum.net
No.137. 2012. 2. 2.(목)


“이기고 진 싸움, 지고 이긴 싸움"


(삼하19:3) “그날에 백성들이 싸움에 쫓겨 부끄러워 도망함같이 가만히 성으로 들어 가니라"

최근 정국을 보면 참으로 이러한 정치판을 믿고 살아야 할 국민들의 마음이 아찔해 진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한 번도 자랑스런 대통령을 세우지 못하고 대권을 쥐고 한 시절을 호령하던 통치자마다 쫓겨나고, 사살당하고, 어떤 자는 스스,로 귀향살이를 자처하고도 모자라 옥고를 치렀으며, 어떤 자는 나라를 거덜 낸 자로 낙인 찍혔으며, 그 다음은 노벨상 반열에 이름을 올리고도 그 아들들과 가신들이 모두 징역을 살아야 했고, 그 다음은 자살로서 죄를 대신하여 자기가 이루지 못한 이념을 선동할만한 구실을 남겼으며, 지금은 아직 살아 있는 자로서 얼굴을 씹히며 앞길이 막막한 낭떠러지에 서 있다.

그러나 더 흥미로운 것은 반세기 동안 이 모든 고통들을 두 눈 부릅뜨고 바라보고서도 각 정당마다 죽기 살기로 대권재취를 위해 불을 켜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모두 자기 한 목숨을 바쳐 국가와 민족을 위한 헌신의 말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그들 역시 자신들의 장래가 보장된 것은 아니다. 역사는 자신의 말과 포부와 이상과 관계없이 선한 업적만을 놓고 평가되기 때문이다.

그러함에도 더 흥미로운 것은 자기의 포부를 이루기 위하여 죽은 자를 등에 업고 현재의 능력을 밟아야 하고 내일의 경쟁자를 살상하여야 하는 것이다. 나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어제의 스승이나 은인도 필요없다. 그를 죽이지 않으면 명분이 서지 않고 내일의 충성자로 군림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나를 키운 어미든 아비든 죽일 수 있을 것은 다 밟아야만 내가 올라갈 수 있다.

대권을 쟁취하기 위한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의 하는 짓거리들을 보면 참으로 이들에게 이 나라를 맡겨도 될 것인가 너무 의심스럽다. 흘러간 강물들은 더러워 먹지 못할 물이 되었으나 이제 흐르기 시작한 물은 그 물보다 더 냄새가 난다. 앞서 이들에게 밟히고 죽임을 당한 자들에게서는 내일을 향한 소망과 비전이 있었지만, 오늘의 이들에게서는 말만 있고 실체가 없다.

이들은 모두 주먹구구식의 논리만을 내세우며, 말잔치 속에 실체가 보이지 않는다. 이들은 모두 남의 일들의 냄새를 뒤져 소문에 소문을 만들어내어 철없는 군중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려한다. 그 속에서 웃는 자들이나 웃기는 자들이나 모두 그 나물에 그 밥이고 꼼수 중에 꼼수들이다.

피터지고 싸워 이겨도 결국은 진 자의 고통을 짊어질 것이 빤한데 이들은 무슨 영광을 얻으려 남은 인생의 몫을 폭풍같이 쏟아내려 하는가? 앞서 밟히고 죽은 자들이 곧 자신의 형상이 될 것이거늘 과연 이들은 세상을 다스릴 사명과 포부와 능력을 부여받은 자들인가? 어쩌면 이들에겐 5년 후에 지구 멸망이 오는 것이 차라리 나을 것이다.

다윗은 반역한 아들 압살롬을 죽인 후에야 예루살렘 성으로 돌아 올 수 있었다. 다윗은 칼 잡은 자에게 아들을 죽이지 말기를 소원하였으나 전장의 칼은 사람을 죽이기 위한 것이다. 결국 그날의 이김은 모든 백성에게 슬픔이 되었다. 아비를 죽여야 아들이 왕이 되고 아들을 죽여야 내가 살 수 있는 세상은 예부터 있었던 일이다. 이것이 세상 통치와 권세의 질서인 것이다.

자식은 부모를 이길 수 없고 부모는 자식을 이겨서도 안된다. 이는 하늘로 이어진 생명 사다리이므로 부모와 자녀 사이는 그 어떤 전쟁도 있을 수 없다. 오직 스스로 먼저 죽어 살고자하는 자의 잘못을 덮어 지고도 이긴 싸움을 해야만 한다. 그것이 오늘의 소망이 되고 내일의 영광을 위한 길이다. 아멘! (이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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