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57. 2012. 6. 29.(금)
“하나님의 경륜”
(엡 3:9,10)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인간이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나님은 신이시고 우리는 그의 피조물이며, 하나님은 영이시며, 우리는 육체에 거하기 때문이다. 그는 전체를 주관하시고 모든 것을 임으로 하시며, 시작과 끝이 모두 그에게 있다. 그러나 우리의 지식과 지혜는 극히 일부분이며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다. 인간은 주권자 안에서 주어진 일을 할 수 있을 뿐이다.
이스라엘 역사를 보노라면 참으로 한숨이 절로 나온다.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이라는 우월감 속에서 믿음의 조상의 역사와 거룩한 하나님의 계시와 인간의 삶의 기준인 율법을 받은 백성으로서 참으로 부끄러운 역사의 연속이다. (이스라엘은 나라가 통째로 망한 역사가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럼에도 흥미롭게도 유구한 역사 속에서 그들의 혼백을 감당한 나라가 없었고 어떤 굴욕 속에서도 그들의 호흡은 멈추지 않았다. 이는 그들 속에서 하나님이 함께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곧 이스라엘의 복이며 아브라함의 믿음을 이어 받은 믿는 자들의 복이기도 하다.
복음의 시대에 있어, 복음의 은혜의 한 축을 이어 온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공교롭게도 우리나라는 이스라엘과 같이 오천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여러 가지 면에서 유사한 것을 갖고 있다. 혹자는 한국인은 유대인과 흡사한 부분이 많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좋은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세속적인 유대인을 말한 것으로 한국교회의 속성을 말한 것이다.
그들은 유일신 여호와 하나님의 율법을 고수하며, 하나님의 나라 이스라엘 국가 개념을 갖고 있다. 따라서 그들의 종교관에는 개인이 아닌 국가적 개념이 있을 뿐이다. 그들은 국가와 함께 살고 국가와 함께 망한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정치적 실태를 보면 너무 실망스럽다. 개인의 출세와 영리를 위해서는 국가관도 불사한다. 국회위원이 된 사람 중에는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이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국회에 입성하였다. 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차라리 중국과 일본의 민족적 패권주의가 더 바람직하게 보이기까지 한다.
그러나 이 모든 책임은 교회와 무관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선교대국이라 자칭하고 때문이다. 수많은 교회들이 교회성장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불의와도 타협을 한다. 갈수록 그리스도의 지체라는 엽합의 개념은 사라지고 점점 개인주의가 팽대하고 있다.
성경은 우리에게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하려 하심이니(엡 3:9,10)라고 기록하였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서 주께서 계획하신 일들을 성취해 나가시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스라엘을 사랑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에도 큰 소망이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 그러니 이제 그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자! (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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