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우리가 요한복음을 읽으면서 다른 복음서와 또 다른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은 바로 사도요한이 다른 제자들이
다루지 못했던 이상적인 부분 곧 신비에 속한 영적세계를 현실에 도입시켰기 때문이다. 이로서 우리는 그 시대에 이러한 표현을 할 수 있었던 요한은
정통 헬라철학과 당대 문학의 석학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함에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여, 생명의 빛 하나님의 어린양
생명의 떡, 살아 있는 물이라 소개하였다. 이 모두가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지칭한 것으로 그가 이처럼 여러 단어와 사물로서 소개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인간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요한은 서신 말미에서 ‘만일
예수께서 행하신 일을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 (요21:25) 기록하여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소개함에 인간의 한계가 있음을 피력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요한서신을 통하여 요한의 마음속에 요한복음을 기록한
분명한 목적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요한은 예수님의 행적들을 기록한 이유를 말하여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이심을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고 증거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요한복음을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요한은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로고스 곧 말씀이라고 소개하였다.
그가 태초부터 계신 로고스로서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천지만물의 창조자로서 그 안에 생명이 있고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소개하였다.
여기서 요한은 우주의 신비를 탐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염두에 둔 것이다. 그당시는 헬라의 철학과 사상은 이미 그들의 삶의
철학과 생활상식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요한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고 증거한 것이다. 영적지식을 갈구하는 당시 사람들에게 있어 신선한 충격이었을 것이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라는 말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이상적 존재가 실체로 나타난 것으로, 이는‘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시니 생령이 되었다’하신 말씀보다도 더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이다. 창조된 것이 아닌 스스로 계신 로고스가
사람의 형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에서 이러한 형이상학적 실체가 눈앞에 나타난 확실한 증거를 볼수 있다. 그가
곧 세례요한이다. 성경은 이미 주 앞에 엘리야가 먼저 올 것을 기록하였고, 세례요한도 자신을 말하여‘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다’(요1:23) 증거하였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것은 세례요한이 예수를 소개하여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증거한 것이다. ‘하나님의 어린양’이란 주제는 오직 이스라엘 사람들만이 갖고 있는 상징적 존재로서 하나님의 백성만의 자부심이다.
이로서 우리는 세례요한이 메시야를 이스라엘에 나타내기 위하여 보냄을 받은 사람인 것을 알 수 있다.
성경은 예수께서 이방과 유대의
주가 되심을 증거한 것을 알 수 있다. 오늘날 당신에게 있어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인가? 로고스인가? 하나님의 어린양인가?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는 것이다.아멘!(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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