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3: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유대인의 지도자 니고데모는 예수를 찾아와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서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아니하시면 당신의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라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말하였다. 그가 예수를 찾아 온 것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행하신 많은 표적들을 보고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또한 그가 밤에 예수를 찾아 올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유대인들의
눈을 의식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에 대한 그의 관심을 그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터닝 포인트였다.
그에게 예수님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3:5) 답하셨다. 여기서 사용된 ‘거듭남’이란
헬라어 아노덴(anothen)은 ‘위로부터 태어나다’라는 뜻으로 ‘born again’과 같이 중생을 뜻하는 단어이다.
여기서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보기 위한 수단과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조건’으로 “거듭남”이란 단어를 사용하셨다. 다시 말하여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와는 관계가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유대교 지도자 니고데모는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없어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습니까
두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습니까?”라고 벽창호 같은 소리를 하였다.
주님과 대화를 하면서도 이런 질문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그에게 아직 영적 채널이 열리지 않아 그의 종교적 지식과 사고로는 하나님의 계시에 접근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믿는 니고데모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알아들을 수 없었던 것은 그의 믿음이 종교적 사고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이로서 우리는 종교와 하나님을
아는 지혜와는 건널 수 없는 갭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지혜는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혜로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부르심을 받은 사람에게 개설된 영적 채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그에게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말씀하시어 하나님의 백성 유대인이 말씀에 계시를 따라 보내심을 받은 세례요한의 증거를 따르지
않았음을 지적하셨다. 계시는 말씀 가운데서 때를 따라 열리기 때문이다.
이미 세례요한은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주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 나타내려 함이라”(요1:31) 증거하였다. 따라서 세례요한의 증거를 받고 세례를 받는 자들은 영적 채널이 열려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것이다.
성경도 이를 증거하여 “모든 백성과 세리들은 이리 요한의 세례를 받은지라 주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의롭다 하되 오직 바리새인들과 율법사들은 그 세례를 받지 아니한지라 스스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니라”(눅7:29,30) 기록하였다.
계시란 하나님의 뜻 안에 감추어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비밀이다. 그러므로 계시의 비밀은 그의 보내신 자들을 통하여 전해진 말씀을
통해 열리게 된다. 결코 하늘에 속한 계시는 종교적 지위나 열심으로 열리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오직 그의 부르심에 순종한 자들의 믿음을 따라
알게 하신 지혜인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엡1:17)라고 기원하였다.
수많은 유대인들이 예수께서 행하신 표적을 보고도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지 않았을 때, 세례요한의 제자였던 요한과 안드레는 예수의 제자가 되었고 그들의 증거를 따라 베드로와 빌립과 나다나엘도 예수의 제자가 되었다.
목수의 아들로 세상이 요구하는 스펙이 하나도 없었는데도 말이다. 그들이 예수를 만나 천국에 관한 메시지를 듣자 그가 메시야이심을
고백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성경적 관심 속에서 메시야를 향한 소망을 가졌기 때문이다.
오늘날 당신의 영적 채널은 어떠한가?
이제 당신의 믿음을 점검할 때이다. 당신의 믿음은 종교 활동인가, 아니면 말씀의 계시를 따른 제자의 삶인가? 터닝 포인트의
때이다.(이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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