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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71 2014. 9. 19(토)
“성령의 열매를 맺는법”
(갈 5:22,23)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예수께서는 믿는 자들의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넘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요7:38). 이는 성도들의 성령의 충만한 생활을 말씀하신 것으로 그들의 삶에서 넘처 흐르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럼에도 많은 목회자들이 성령의 생수를 말할 때 성령의 능력만을 강조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가 사람을 논할 때 영, 혼, 육 세 가지 차원의 존재로 언급할 수 있는 것처럼 “사랑” 세 가지 레벨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우리가 체감적으로 느낄 수 있는 육적 사랑은 그리스어로 에로스이다. 또한 이성적 감정의 사랑은 필레오 또는 스츌게오라고 하며, 영적 사랑은 아가페이다.
오늘 우리가 살펴보는 갈라디아서 5장에서는 사용된 아가페 단어는 흥미롭게도 고대 헬라어에는 알려있지 않은 신조어이다. 따라서 새로운 말이 만들어질 때는 늘 그 말을 정의할 필요가 있다. 신약 성경은 아가페를 두 가지로 정의되어 있다. 그 첫번째가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바울이 기록한 사랑장이다.
바울을 고린도전서13장에서 사랑의 긍정적 요소 오래 참음과 온유함과 7가지의 부정적인 요소, 곧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않으며, 무례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한다”고 기록하였다.
또한 바울은 성경적 아가페 사랑의 실천적 삶의 방법을 말하여 "불의를 기뻐하지 않으며 진리를 함께 기뻐하며,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기록하였다.
아카페 사랑의 두번째 단어는 갈라디아서 5장22절에 기록된 성령의 열매 사랑으로 흥미롭게도 여기서 언급된 열매라는 단어는 단수이다. 따라서 우리가 보편적으로 말하는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는 잘못된 것으로 성령의 열매는 오직 사랑 밖에 없음으며 그 나머지 수식어들은 사랑의 특징을 정의한 것이다.
따라서 희락(기쁨)은 하나님의 사랑을 의식하는 것이며, 화평은 사랑의 성질로서 대립이 없는 최상의 상태로서 아가페가 존재할 때에만 가능하다. 오래 참음(관용)은 사랑의 태도이며, 자비는 사랑의 성질 그 이상의 것으로 이 두 성질은 다른 사람의 필요에 민감할 것을 요구한다.
양선은 사랑이 끼치는 영향으로 선을 베푸는 강력한 동기이다, 또한 충성은 사랑의 결과이며, 온유는 사랑의 특징이며, 절제는 사랑의 배려이다. 그러므로 성도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의 설천 없이는 성령의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할 정당성은 전혀 없다.
바울 사도는 이와 같은 사랑의 실천적 삶을 요구하며 이를 가리켜 "오직 성령의 열매”라고 기록한 것은 바로 앞에서 열거한 육체의 소욕과는 달리 성령의 열매는 우리의 노력으로 열매를 맺는 요소가 아니라 그 하나님의 사랑 아가페의 나타나심으로 얻게 되는 성령의 열매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 아가페로 나타나는 성령의 열매는 금지할 법이 없음을 확신할 수 있다. (이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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