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요나와 함께 성경 속에서 결혼 산책을 하는 그 첫 번째 시간입니다. 결혼이란 과연 무엇인가? 우리는 먼저 결혼이라는 의미부터 살펴볼까 합니다. 성경에는 결혼에 관한 많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특별히 우리의 관심을 끄는 말씀은 요한 계시록 19장에서 성도 즉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로 묘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그 분과 어떠한 관계를 갖고 있는 것인지부터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주인으로 영접하는 순간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로 혼약된 상태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악 중에 빠져 있는 우리를 자기의 신부로 맞이하기 위하여 자신의 생명의 피로 선수금(先手金)을 치르고 우리를 자기의 신부로 인 치신 것입니다. 그에 대한 보증이 성령을 우리에게 주신 것으로 지금 우리는 그의 성령으로 신부수업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성령은 우리를 물로 씻어 거룩한 영으로 의롭게 하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가르쳐 그리스도의 신부로 만들어 가고 계십니다. 이러한 과정은 앞으로 이스라엘의 결혼 풍습을 통하여 살펴 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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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야기2)누가 연애를 못하게 하더냐?!
뛰는 노총각의 가슴!?
오늘은 먼저 결혼의 개념부터 살펴보기로 하십시다. 어느 날 사두개인들이 예수님에게 나아와 부활의 날에 있을 일들을 질문합니다. 사두개인이란 천사나 부활을 믿지 않는 유대교의 교파로서 현실주의자들입니다. 그들은 로마정부와 결탁하여 종교권을 잡고 의식주의자들의 유댜교 종파인 바리새인들과 쌍벽을 이루던 종파였습니다. 어느 날 이들이 주를 시험하여 말하기를 모세의 율법에 형제가 자식이 없이 죽으면 그 동생이 형의 아내를 취하여 그의 후사를 세우라 하였는데 어느 칠 형제가 있어 그 맏이가 자식을 얻지 못하고 죽어 그 둘째 아우가 형의 아내를 취하였으나 그도 자식을 얻지 못하였고. 그 후 셋째와 넷째 그리고 일곱째가 모두 그와 같이 맏형의 후사를 세우지 못하고 죽었다고 할 때, 부활의 날 그 여자는 누구의 아내가 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주께서는 그들에게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오해하였다" 말씀하시며 "사람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 날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막12:18-25)고 말씀하셨습니다.
죽은자의 부활?
여기서 우리를 흥미롭게 하는 것은 "죽은 자가 살아날 때에는 천사와 같다"라는 말씀입니다. 주께서는 지금 이 땅의 세상과 부활 후의 세상에 대하여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 인간들 중에 부활을 하는 자들, 다시 말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 관한 이야기인 것입니다. 따라서 이 말씀은 두 세계가 존재함을 인정하지 않으면 이해할 수도 알 필요도 없는 이야기입니다.
나는 이 말씀을 성경에 기록한 것은 사두개인의 질문에 대한 그리스도의 답변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의 사후 세계에 대한 삶의 모습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개 사람들은 인간의 삶을 현세(現世)의 삶에 국한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비단 세상사람들뿐이 아니라 믿는 사람들까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처럼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오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먼저 우리가 알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는 하나님의 예정 가운데서 우리가 살고 있는 실험적인 세상에서 벗어나 완전한 그리스도께서 통치하시는 이 땅에서 천년동안 주님과 함께 살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은 천년왕국은 이 땅에서의 생활이라는 것입니다.
두 종류의 사람들이 공존?
성경은 그 때에 이 땅에는 두 종류의 사람들이 공존할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한 부활의 영체(靈體)와 이 땅에서 대환난를 통과하고 살아 남은 이스라엘의 백성들입니다. 그 때에는 이 땅에서의 사단의 역사는 중지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 가운데 일천 년 동안 살아가게 됩니다(계20장 참조). 따라서 이 땅에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생한 부활의 영체들과 대환난에서 살아남은 육신을 가진 사람들이 공존하게 되는데 그들은 생식의 능력을 갖고 있어서 많은 자식을 낳게 되고, 이 지구는 홍수이전의 세상처럼 엄청난 인구팽창의 시대가 돌입됩니다. 물론 그 때에 새로 태어난 사람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이 일천 년 동안 악이 없는 세상을 살게 되는 것이지요. 그 후 사단이 잠깐 놓임을 받아 악을 모르는 사람들을 미혹하게 되는데, 이것으로 사단은 완전히 멸망을 받고, 이 땅과 하늘은 없어지며 모든 믿지 않던 죽은 영혼들에게 백보좌 심판이 있게 됩니다(계20:11-14).
인간 그 이후?
이 후 이 땅의 모든 육체는 이 땅과 함께 사라지고 오직 그리스도 안의 부활의 영체들이 우주 어느 곳에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새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신부로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를 받지 않은 사람들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심판, 7년 대환난이 지난 후의 일입니다. 이 땅에서 대환난이 일어나는 동안 예수를 믿던 성도들은 성령에 의하여 휴거되어 하늘에서 혼인잔치를 하게 됩니다. 이것이 신부인 우리와 신랑 예수 그리스도와의 공중 혼인잔치입니다(계19장 참조).
이 때 우리는 모두 부활의 몸입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예수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여 부활의 몸으로 제자들과 40일간 함께 사셨음을 배웠습니다. 따라서 장차 우리의 모습도 그와 같은 모습으로 영이며 또 몸의 형상으로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되는데 이를 보고 예수께서는 부활한 자는 천사들과 같다고 하신 것입니다. 부활의 몸은 문이 닫힌 상태에도 들어 올 수 있지만 음식도 먹을 수 있습니다. 또 우리가 육체로 있을 때 가지고 있었던 흉터도 그대로 볼 수 있을 것이며 서로를 알아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몸의 구조는 지금과 달라서 소화기관이라든가 배설기관이라든가 호홉기관까지도 모두 다른 구조의 영의 몸을 갖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남녀는 있으나 남녀의 기능은 없어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육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하늘의 신비에 관한 일이므로 설명하기에 매우 미묘합니다만 여러분께서 성경의 말씀을 배워 나갈 때 성령의 가르침을 받게 되실 것입니다.
결혼을 해야한다!
오늘의 본문 속에서 여러분에게 말하고자하는 요지는 결혼이라는 인륜지 대사는 이 땅에 살아 있는 육체를 가진 사람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천사나 부활의 영체는 육체가 아니므로 결혼의 행위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름답고 신비로운 결혼의 생활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히 지속될 것입니다.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어 신랑 예수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룰 것입니다. 그 때까지 인간은 이 땅에 살아 있는 동안 하나님께서 설정하신 결혼이란 삶의 과정을 통과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어쩌면 인생에게 설정된 궤도와도 같은 것으로 이 땅의 육체에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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