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한음성

누가 대통령의 자식농사를 말할 수 있는가?(3)

이요나 2002. 7. 7. 17:14

누가 대통령의 자식농사를 말할 수 있는가?(3)

(열상1:5)때에 학깃을 아들 아도니야가 스스로 높혀서 이르기를 내가 왕이 되리라 하고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기병과 전배 오십인을 에비하니



대통령의 아들이란 주제로 두번째 칼럼을 올리면서 몇분으로부터 이멜을 받았다. 한분은 긍정적인 의견을 보내셨고 또 한분은 멍청한 소리 말아아 너도 김대중이파냐 하며 독설을 퍼 부었습니다. 칼럼 서두에서도 밝혔지만 나는 정치에는 문외한이고 여러분과 함께 국민들 속에 뭍혀사는 촌부임에 틀림없습니다. 다만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잘한 것과 잘못한 것을 가려서 판단하고 그러한 일로하여 국가의 대표자이고 우리의 지도자인 대한민국 대통령의 자존심을 더이상 끌어 내리지 말자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 대통령처럼 비참한 삶을 산 대통령이 어느 국가에 있습니까? 아무런 지탄을 받지 않는 대통령으로서는 윤보선과 최규하 전대통령뿐이지만 솔직히 말하여 그분들이야 무슨 통치권한을 갖고 있기나 했었습니까? 나의 이야기의 요지는 어쨋던 월드컵을 4강으로 이끌어 낸 자랑스런 우리 국민은 더이상 우리의 대통령의 위상에 흠집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국민들이 이놈이나 저놈이나 마찬가지니 차라리 히딩크를 대통령으로 세우는 것이 좋겠다는 소리까지 나오지 않을런지요,,하긴 벌써 한국 FIVA 정몽준 의원을 대통령으로 세우자는 말이 떠돌고 있습니다. 얼마전만해도 노풍을 일으켜 노무현 대표의 기세가 가히 하늘 높은줄 모르게 치솟게 하더니만 지난번 선거 때에는 천길만길 아래로 놓아버리지 않았습니까? 어디 그뿐입니까? 고 박정희 대통령의 따님 되시는 박근혜 대표를 생각해 봅시다. 메스콤에서 좀 관심을 보인다하니까 대선 운운하며 여자 대통령을 세우자는 바람을 일으키더니 그 대세를 타서 미래연합이란 신당을 창설하니 바람을 일으키던 무리들이 슬금슬금 사라져 버려 지금은 오히려 그 위치가 애애모호하게 되었지 않습니까? 이것은 누가뭐라해도 잠간 불어닥치는 화오리 바람을 믿고 경거망동하게 행동한 지도자의 책임이겠지요.



마가복음 4장에는 성장에 관한 교훈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니라" 민심이 천심이란 말이 있습니다. 또 성경은 모든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니 한 나라의 지도자로 군림하기까지는 오랜 세월 많은 풍상을 통하여 시험과 연단을 받아 그 의지가 모든 사람들 가운데서 믿음으로 나타나야 할 것입니다. 총칼을 휘둘러 대통령이 된 사람들을 빼놓고 이승만, 윤보선, 김영삼 전 대통령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은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나라를 위하여 젊은 시절을 모두 희생하여 헌신한 분들입니다. 비록 그들이 권세자가 된 후 치세를 잘못하여 백성으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지만 그들은 젊은 청춘을 다바쳐서 이 나라의 자주독립과 민족의 자유를 위해 투신한 분들입니다.


물론 저의 말은 이 분들이 잘했다는 말은 아닙니다. 저는 지금 한나라의 지도자가 되기 위하여는 나라와 국민을 사랑하고 그 민족의 번영을 위한 투지와 의지가 모든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정몽준 의원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과거 그의 아버지 정주영 회장이 대통령으로 출마한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분은 사실 맨주먹으로 현대를 일으켜 이 나라의 경제를 위하여 한 평생을 바쳐온 분입니다. 또 그분의 열정으로 하여 남북간의 물꼬가 터진 것 만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분이 대통령으로 출마를 했을 때 민심은 그에게 표를 던지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그의 역활이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약 김영삼 대통령이 아니고 그분이 대통령이 되었다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니 더이상 바람을 잡아서 사람을 나무에 올려 놓는 일은 그만 두어야 할 것입니다. 만약에 정몽준 의원이 또 충동을 받아 대선 후보 운동을 한다면 그는 장차 그에게 주어질 기회마져 잃고 말 것입니다. 월드컵 한번 4강에 진출하는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고 대통령이 된다면 이 나라는 무엇이 될 것입니까 참으로 기가막힌 나라가 아닙니까?



나는 정치에는 문외한이지만 인생을 살다보니 새상사는 이치가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더이상 사람들을 충동하여 나무에 올려 놓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을 보면 다윗에게는 여러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밧세바가 낳은 아들 솔로몬으로 왕위를 이어갈 것을 예정하셨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셋째 아들 압살롬이 모사꾼 아히도벨의 충동을 받아 반란을 일으켜 멸망의 길로 자처 하였습니다. 아히도벨의 술수는 얼마나 대단하였는지 다윗은 "여호와여 원컨데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하옵소서"(삼하15:31)고 기도하였었습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다윗의 네째아들 아도니야는 궁중의 실력자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의 지지를 받아 다윗의 말년에 왕권을 넘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편에 잇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밧세바가 낳은 아들을 세우기 위하여 선지자 나단에게 지혜를 주었습니다. 어제 김영삼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씨가 정치에 투신하고자 8.8 보선에 나서려 했다가 결국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다음 17대 대선에는 출마할 것을 선언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가 무엇을 했는지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는 결코 그의 아버지의 후광을 입고 우리 앞에 설 수 없을 것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젊음을 다 바쳐 민주주의 성취를 위해 투신한 것을 인정받아 대통령이 되었지만 그는 자신의 영광을 끝까지 지키지 못였습니다. 또 그가 자신의 영광을 지켰다고 해서 그의 아들들이 그 영광의 후광을 이어 받을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사실 교회가 먼저 시도한 일입니다. 이제 곧 아비의 후광을 입고 영화의 자리에 올라선 그들에게는 화가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은 그들이 무엇을 하였는지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들의 아들들이 있음을 기억합니다. 그들도 서서히 권세를 향하여 발돋움을 칠 것이지만 우리는 더이상 그들을 용납하여서는 않됩니다. 우리 국민은 더이상 어리석지 않습니다. 우리 민족은 월드컵을 4강으로 이끌어낸 민족입니다. 우리는 더이상 일시적 충동으로 우리의 대통령을 뽑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더이상 우리의 지도자들을 끌어 내리지도 않을 것이며 앞으로 나타날 우리의 대통령이 더이상 잘못 되도록 방관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이 백성 속에 하나님의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내일로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