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한음성

사랑의 열병

이요나 2002. 9. 30. 12:13

사랑의 열병 거침없이 월요일이군요,,오늘 아침은 정말 일어 나기 싫었어요,,,언젠가부터 목사는 월요일에 쉬어야 하는데,,하는 생각이 머리 속에서 있었어요,, 러나 그건 어림없는 소리지요,, 다고 뭐 재미 있는 일이라도 있어야지요,, 애인도 없고 놀아 줄 아이도 없고,,나홀로 독수공방에서 뒤적뒤적 하는 것,,정말 꼴불견이라 생각되요,,그러나 목사는 주일이면 일주일 동안 축적된 그 모든 것을 쏟아 놓게 됩니다..

 

남들은 그까짓 설교 몇번하는 것 가지고 할런지 모르지만,,,저는 무슨 심판대에 나가는 것 같거든요,,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초년병 시절에는 주일 저녁이 되면,,허전하고 위로워서,, 많이 울었지요,,, 위로가 필요했던 것입니다..그래서 예수님께 내 영혼을 쏟아 붓고,,성령의 기름부음을 충당받기 위하여,, 오랜 시간을 필요로 했습니다.

 

이번 주일은 또 다른 기분이 드는 듯 했습니다.. 사실은 이런저런 일로,, 잠을 설쳤기 때문이지요,,,무슨 일이냐구요??? 혹시 앤이 생겼냐구요?? 글쎄요,, 올가을에도 앤없이 나홀로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 사랑의 열병에 걸린 머저리 같은 애들 틈바귀에 휘말려서,,머리가 쪼개지는 것 같았어요...그렇다고 나는 젊은애들이 사랑의 열병이 잘못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이것은 성숙한 사랑을 이루기 까지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보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3년 동안 이성교제를 이끌어 오면서,,우리 모임은 나름대로 성숙한 모임을 갖었다고 자부했었거든요,, 그런데,,..아주 가까운 내 옆에서..,사랑의 삼각형이 펼쵸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더욱 골치 아픈일은 사랑의 삼격형은 대게 친구들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목숨들을 걸게 되는데 있지요..(허참,,고교3년생의 시절이 내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내 생각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중병이 사랑병이라고 생각해요,, 청춘시대에 이런 경험 한번 못한 사람들은,, 정말,,,바보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사랑병에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가장 고약한 것이 짝사랑이지요,, 누구나 할 것없이 짝사랑에 빠지면 정말 쥐약입니다.. 나는 정말 목숨바쳐 사랑하는데,,상대는 전혀 돌부처인것입니다..아무리 고백을 해도,,반협박을 해도,, 눈물로 하소연을 해도,,선물공세를해봐도ㅡㅡ 좀처럼 돌아 눕지 않는 상대,,,아이구 이건 정말 쥐약보다 더합니다..

 

내 이론적으로 아주 간단합니다.. 나에게 관심을 갖고 봐주면 되는 것이거든요,, 마음만 살짝 바꾸면 되는 것인데,,, 그러나 상대는 나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이성으로 않보이는데,,나보고 어쩌란 말이야,, 바뀔수 없는 나보고 말하는 것보다 네가 바꾸는 것이 더 쉽단 말야..라고,,,.. 그렇습니다.. 이것은 도저히 않되는 것입니다..그런데도 미련퉁이는 목숨을 걸어 볼꺼라고 작심을 합니다.,.

 

사실 이 정도에 이르면 스토커입니다.. 후일 이 일을 놓고 얼마나 부끄러워할지 뻔한일입니다,, 이럴때 사실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데,,, 상대의 이성은 정말 조심해야합니다,, 혼자서 그 이성을 만나는 일도 또 어떤 루트를 통해서도 접촉을 해서는 않됩니다.. 상대의 짝사랑으로부터 탈출하는 방법 중 가장 좋은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룰룰랄라 하는 길입니다..좀 냉정하지만,,사실 그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상대의 간청에 못이겨 만나준다던가,,할 때 사고는 발생됩니다.,.

 

또 위로한답시고 문자를 보내던가 이멜을 보내면 상대는 나에게 관심을 가진 것으로 착각하고 더욱 강렬한 사랑전쟁에 돌입하게 됩니다.,. 사랑병은 눈을 멀게하기 때문에 착각의 화신이 됩니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자신을 짝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진정한 기도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사랑병 중 또 양다리입니다... 요것은 정말 나쁜 마음입니다..이것도 놓기 싫고 저것도 만나보고 싶고,, 이것은 정말로 사랑이 아니라 취미일수 있습니다..

 

내 경험으로는 사랑은 외곬수라는 것입니다..분명한 것은 사랑은 오직 하나라는 것입니다..나도 좋아하고 상대도 좋아하고,, 만나면 만날 수록 가슴이 떨리고 이뻐죽겠고,,, 보고싶고 또보고 싶고,,정말 국경도 뛰어넘을 수 있는 바다같은 사랑,,,그리고 이 사랑은 순수와 정결함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아주 경계하여야 할 것은 육탄공세 사랑입니다..

 

들짐승처럼,, 만나면 더듬으려 하고,,육적인 관계를 갖고자 하는 이것은 사랑이 아니라 욕정입니다.. 이러한 욕정은 성경이 금하는 것으로 영원히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 갈 수없는 그런 죄악이기도 합니다..

 

성경은 음행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는 후욕하는 자나 토색하는 자는 결코 하나님 나라에 들어 갈 수 없다는 것이지요,, 그런데도 이러한 것을 사랑으로 알고,,눈에 콩커플이 뒤집혀,,,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후일 가슴을 치며 통탄할 일이 발생합니다,.,,

 

후일 이 열병에서 깨어나 새로운 인생을 맞이하는 날,,,과거의 아품과 상처는 평생 가슴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올해는 정말 시끄러웠습니다.. 월드컵이 뜨거웠고,, 태풍이 요란했습니다. 그러나 태풍이 지나간 가을하늘은 그저 묵묵히 높고 푸르릅니다..

 

이제 우리도 사랑의 열병에서 벗어나,, 고고하고 청명한 하늘 사랑으로 돌아가야할 차례입니다.. 나도 이 가을에 청명하고 고고한 사랑을 고대해 볼까 합니다.. 103 맞선 정팅 기대해 봅니다.. 이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