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6:10) 여인의 복
(아가6:10)아침 빛 같이 뚜렸하고 달 같이 아름답고 해 같이 맑고 기치를 벌인 군대 같이 엄위한 여자가 누구인가?
우리는 앞에서 일에 쫓기는 남자와 팔자 늘어져 코를 한없이 들다가 소박맞은 여자의 아품에 대하여 살펴 보았습니다. 오늘날 교회 돌아가는 꼬락서니를 보면 이와 똑같은 위치에 처해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한번 이혼장을 내밀었던 일을 기억하시는지요. 원래 이방인은 처음부터 하나님 앞에 택함도 부름도 받을 수 없는 더러운 여인입니다.
하나님은 타락한 인간을 회복하시기 위한 원대한 계획을 세우시고 열방 중에서 이스라엘을 택하시고 자기의 아내를 삼으셨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요 그의 아내된 거룩한 백성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섬김에 있어 게으르고 세상을 좇아 부르심을 외면하여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았습니다. 물론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은 다시 그들을 회복시키실 것이니지만 말입니다.
어떤 면으로 보면 5장은 이혼당한 여인 이스라엘의 아품을 노래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솔로몬은 그 여인을 향하여 나의 누이라 칭한 것으로 보아 누이로 아내가 된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과 사래의 관계를 회상하게 됩니다. 어쨋든 5장의 내용이 버림받은 이스라엘을 말하든 이방여인 술람미를 말하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는 만군의 왕의 아내 된 여인의 교만함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사랑의 동역자
1절에서 예루살렘 여자들은 "여자 중 극히 어여뿐 자야 너의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갔는가 너의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돌이켰는가 너와 함께 찾으이라"하였습니다. 술람미 여인의 청을 받아 드린 예루살렘 여자들은 떠나버린 사랑을 함께 찾아 보기로 결정을 합니다. 이것은 자기 생각에 빠져 주의 은혜에서 멀어저 그의 사랑을 상실한 성도들의 믿음의 방황과 같은 내용으로 이해하여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자기 생활에 빠져 주께서 여러분을 찾으실 때 타이밍을 마추지 못하면 주님은 당신의 손이 닫지 못하는 곳으로 가버리실 것입니다. 그러면 당신은 주인 잃은 여인이되어 세상에서 갖은 모욕과 구타를 당하게 될 것이고 당신의 생활은 걷잡을 수 없는 곳으로 다름박질 할 것입니다.
다행이 당신이 주의 은혜와 사랑을 깨달아 다시 그의 품으로 돌아 오려면 결국 당신은 예루살렘의 여자들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곳은 바로 하나님의 도성 교회입니다. 주의 성령이 당신의 아픔을 어루만지시고 당신의 주인의 사랑을 다시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교회의 중보를 받자 여인은 자기의 사랑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곧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진리의 성령이 오시며 너희를 가르치시며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며 장래일을 알게 하신다 하셨습니다.
여인은 "나는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나의 사랑하는 자는 네게 속하였다 그가 백합화 가운데서 양떼를 먹이는구나"하였습니다. 우리가 주께 돌아 오면 제일 먼저 알 수 있는 것이 자신의 주인이 누구인 것과 주께서 내안에 계신 것을 알게 됩니다.
주님은 보혜사 성령이 오시면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시며 또 너희 속에 계시겠다(요14:17)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께 돌아 오면 그의 영이 우리를 가르치시고 또 우리를 그에게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두번째로 알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주께서는 성도들 무리 가운데 계시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백합화 가운데서 그 양 떼를 먹이시기 때문입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우리가 주께 돌아 오면 주님은 우리의 방종과 교만함을 책망하시는 것이 아니라 처음 사랑으로 우리를 맞으신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돌아 온 여인을 향하여 "내 사랑아 어여쁨이 디르사 같고 너의 고움이 예루살렘 같고 엄위함이 기치를 벌린 군대 같구나"하였습니다.
여기서 디르사는 무낫세 지파가 가나안 땅에 세운 도시로 즐겁다는 뜻입니다. 이방이 마을에 나의 도시를 세운다면 그보다 큰 기쁨은 없을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이 외국 여행 중 한인 타운에 들어가 보십시요.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또 그는 돌아 온 여인의 아름다움을 예루살렘에 비하였습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도성이며 하늘에 있는 성도의 본향입니다.
*완전한 자는 오직 하나
계속하여 그는 "네 눈이 나를 놀래니 돌이켜 나를 보지말라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 기슭에 누운 염소 떼 같고 네 이는 목욕탕에서 나온 암양 떼 곧 새끼 없는 것은 하나도 없이 각각 쌍태를 낳은 양 같고"하였습니다. 이 모습은 이미 우리가 4장에서 살펴본 내용입니다. 이 여인을 자기의 침실로 들일 때 모습 그대로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변함이 없는 것에 대하여 의심하지 마십시요, 이것이 인간의 사랑과 하나님의 사랑이 다른 점입니다. 만약 당신이 당신의 사랑하는 여인이 교만하여 마음에서 떠나 외방으로 돌며 세상 사람들에게 이리치이고 저리 치이고 돌아 왔다면 그녀를 처음 사랑 그대로 받아 드릴 수 있겠는지요? 만약 당신이 그럴 수 있다면 당신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는 돌아 온 여인을 가리켜 "왕후가 육십이요 비빈이 팔십이요 시녀가 무수하되 나의 비둘기 나의 완전한 자는 하나 뿐이구나 "하였습니다. 우리가 사랑을 논할 때 둘로 나눌 수 없는 것은 사랑은 처음부터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이 우리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아낌없이 주신 것입니다.
솔로몬은 계속하여 "그는 그 어미의 외딸이요 그 낳은 자의 귀중히 여기는 자로구나 여자들이 그를 보고 복된 자라 하고 왕후와 비빈들도 그를 칭찬하는구나"하였습니다. 버림받은 여인이 다시 이러한 대우를 받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의 주인이신 주께서 우리에게 지극한 하나님의 사랑을 주셨고 하나님을 아는 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침의 해 벌린 군대
솔로몬은 여인을 향하여 "아침 빛 같이 뚜렷하고 달 같이 아름답고 해같이 맑고 기치를 벌린 군대 같이 엄위한 여자가 누구인가"하였습니다. 어두운 밤이 지나고 떠 오르는 아침 해를 바라보십시요. 밤의 어둠이 있었기에 그 빛이 더욱 선명하고 뚜렷한 것입니다.
어느 목사는 눈물로 밤을 지새지 못한 사람은 인생을 논하지 말라 하였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밤의 고통 속에서 더욱 강인해집니다. 우리의 믿음도 환난과 고통 속에서 더욱 강해집니다. 우리가 인내로 다가오는 환난과 고통을 이겨낼 때 우리의 믿음은 아무로 당할 수 없는 군대와도 같아 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이 여인의 아름다운 모습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주께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믿음의 결실을 요구하십니다. 솔로몬은 "골짜기의 푸른 초목을 보려고 포도나무가 순이 났는가 석류나무가 꽃이 피었는가 알려고 내가 호도동산으로 내려 갔을 때에 부지중에 내 마음이 나로 내 귀한 백성의 수레 가운데 이르게 하였구나"
주께서 우리를 이처럼 기쁘게 받으시는 것은 그의 도성 그의 백성을 위한 것입니다.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신 것도 장차 이 땅에서 달마다 아름다운 열매맺는 나무를 키우기 위한 것입니다. 이제 교회들이 모두 이 여인을 향하여 "돌아오고 돌아 오라 술람미 여자야 돌아 오고 돌아 오라 우리로 나를 보게하라"초청의 노래하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주의 사랑과 은혜에 만족하여 깊은 침실에 가만이 누어 있으면 무슨 이익이 있겠습니까? 오늘날 수많은 교회들이 거대한 교회를 짓고 아이 낳지 못하는 여인이 된채 교만한 얼굴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이들에게도 곧 주께서 예정하신 고통의 날이 필요할 것입니다.
*마하나임
끝으로 솔로몬은 "너희가 어찌하여 마하나임의 춤추는 것을 보는 것처럼 술람미 여인을 보려느냐"하였습니다. 이것은 너희가 술람미 여인에게서 무엇을 보려느냐?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주님께서도 세례요한을 말하여 너희가 광야에 무엇을 보러 나갔느냐 비단 옷 입은 사람이냐 비단 옷입은 자는 왕궁에 있느니라 너희가 예언자를 보러 나갔도다 하였습니다.
이것은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원대한 비전을 언급하신 것입니다. 마하나임은 하나님의 군대라는 뜻으로 야곱이 라반의 그늘을 벗어나 주께서 약속하신 땅 가나안을 향하여 돌아 올 때 야곱의 눈을 열어 보게 하신 하늘의 두 군대를 언급하신 것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여인입니다. 이 땅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정복한 하나님의 군대입니다. 그는 공의와 사랑으로 이 땅을 정복하실 것입니다. 7장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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