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15:9-11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니라"
오늘은 평안에 이어 사랑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사랑이란 기독교의 본질이며 그리스도인들의 중심 사상입니다. 따라서 사랑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아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많은 크리스챤들이 사랑합니다 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삶을 보면서 이들이 진정 사랑을 알고 있는 것인가 의심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얼마 전 우리는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영된 할렐루야 기도원의 실태를 목격하였습니다. 참으로 그리스도인을 부끄럽게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또 MBC의 PD수첩에서는 교회의 비리들을 특집으로 엮어서 다루었습니다. 대형교회의 세습사건과 교회조직에 얽힌 암투들을 리얼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그 보도의 내용이 사실이던 아니던 화면에 비추어지는 현장 속에서 우리는 교회의 부끄러움을 보았습니다. 성경은 너희로 인하여 하나님의 이름이 이방 가운데서 욕을 당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마 하나님은 그러한 교회들을 지워버리고 싶으실 것입니다. 과거 불순종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바라보시며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내가 이 백성을 멸하고 너로 하여 새로운 민족을 만들겠다고 하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그때 모세는 엎드려서 간청하기를 주여 부디 그리마옵소서 그리하오시면 이방민족들이 너희가 믿는 하나님이 능히 너희를 구할 능력이 없어서 너희를 멸하였다고 할 것입니다 하며 그들을 용서하기를 간구하였습니다. 참으로 모세는 사랑의 지도자였습니다.
사랑의 관계학
예수께서는 요한복음 13장에서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하시며 다시 너희가 서로 사랑하는 것으로 모든 사람들이 너희가 내 제자인 것을 알리라 하셨습니다. 이것은 사랑이 자기와 관계 속에 있음을 언급하신 것입니다. 또한 14장에서는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라"(요14:15) 하시며 사랑은 자기와의 관계 속에서 조건부가 있음을 밝히셨습니다.
다시 21절에서도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하셨고, 또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저에게 와서 거처를 저와 함께 하리라"하시며 이 사랑은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사랑은 사람 속에서 스스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 속에 있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줄 자기의 사랑에 대하여 "아버지가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노라"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자신의 사랑의 근원이 아버지께 있음을 밝히신 것입니다. 따라서 사랑의 본체는 하나님이십니다. 성경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니라고 기록하였습니다. 예수께서 세례 받으시던 날 하나님께서는 "이는 나의 사랑하는 아들이니 내가 기뻐하노라"하셨습니다. 또 변화산상에서 제자들에게도 동일하신 말씀으로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사랑이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사랑의 본질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을 하신 후 다시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보다 큰사랑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의 본질은 희생에 있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주께서 선포하신 사랑의 정의입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자기의 의사는 물론 목숨까지도 버리는 것,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 즉, 그리스도의 사랑의 징표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의 사람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세상이 추구하는 사랑은 자기를 버리는 희생적 사랑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와는 정반대로 자기 중심적 사랑입니다.
세상의 사랑은 주는 사랑이 아니라 받는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인터넷에서 자신과 결혼해주지 않기 때문에 자살한다는 내용의 글을 보았습니다. 참으로 얼마나 이기적인 글입니까? 또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상투적인 말을 많이 합니다. 참으로 이기적이고 상대를 두려움에 빠뜨리려는 의도가 숨어 있습니다. 상대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자기의 목적이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포기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자신의 욕정의 수단을 사랑이라는 말로 포장한 것입니다. 사랑은 책임과 의무가 수반되어야 하며 그것은 현실 속에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랑하기 때문에 혼전 성교는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자신의 욕정을 합리화 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사랑은 그 기준이 하나님에게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사랑의 대상
사랑은 어떤 대상에 대한 자신의 진정한 마음의 표현입니다. 따라서 그 사랑 속에는 상대를 향한 배려와 관용과 친절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요즘 젊은이들을 보면 이러한 부분이 결여된 것 같습니다. 모두가 자기 중심적 계산을 가지고 사랑을 완성하려고 합니다. 하물며 상대의 가정 환경까지도 계산에 넣고 결혼 후 자신에게 돌아 올 이익을 생각하며 배우자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결국 자신의 대의명분(大義名分)을 달성하려는 것이지 진정한 사랑의 완성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성경은 사랑은 모든 것을 참고 인내하며 믿고 바라며, 배려하며, 관용하는 온유한 심령이라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사랑의 질서
사랑에는 창조자의 정하신 불변의 질서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인간의 그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동성애는 그들이 어떠한 서로의 희생을 치루었다하더라도 그들의 교제는 사랑이 아닌 것입니다. 그것은 욕정(weird)입니다. 그 이유는 사랑은 무례하지 않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무례라는 말은 영어로 schmatic으로서 품격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따라서 무례히 행치 않는다는 말은 꼴사납게 굴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어느 한 편에서 일방적인 사랑을 가지고 달려드는 것처럼 사랑은 무례하지 않습니다. 내가 너를 사랑하니 너는 이래야만 한다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무례입니다. 또 바울은 사랑은 투기하지 않는다고 말하였습니다. 투기라는 단어는 감정의 표현과 관계되는 말로서 좋은 뜻으로는 열정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 감정이 시기와 질투가 내포되어 있으면 사랑이 아닌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입으로는 사랑을 표현하면서도 사촌이 사는 땅도 배 아파하는 크리스챤들이 있습니다. 즉 남 잘 되는 꼴을 못 보는 것이지요.
사랑의 불변성
사랑에는 끊임없는 온유함이 나타나야 합니다, 온유란 좋은 기름과 잘 익은 포도주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항시 사용할 수 있는 인자함(kind)을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령의 9가지 열매에 그 첫째가 사랑의 은사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갈라디아 6장에 언급된 성령의 열매는 사랑이란 단어 속에 모두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사랑의 원칙을 선포하셨습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죽는 것보다 더 큰사랑은 없다고 하신 것입니다. 주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자신의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요한은 우리의 영원한 사랑을 위하여 하나님이 자신의 사랑을 그리스도로 표현하셨다고 증언하였습니다. 따라서 사랑은 실재로 나타나야 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타났듯이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통하여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지신을 진리라고 하신 것 즉 자신의 실재성은 이 사랑 속에 표현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능력과 행하심이 모두 사랑이라는 말씀 속에 포함된 것입니다.
바울은 우리가 산을 들어 바다에 옮길만한 믿음이 있다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무익하다고 증언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리스도의 계명을 따라 나의 삶 속에서 실재로 표현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도 그의 지혜와 지식을 따라 그리스도의 사랑을 완성하는 선한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힘써야 할 것입니다. 이 사랑에 대하여는 고린도전서 13장에서 다시 리얼하게 체험하시기 되겠습니다. 우리는 다음에서 기쁨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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