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강해/요한복음강해

(요한복음20장 강해) 네가 받아야 할 불신앙의 댓가(1)

이요나 2001. 2. 26. 16:40
(요한복음20장 강해) 네가 받아야 할 불신앙의 댓가(1)


 

요한복음20:24-25 열두 제자 중의 하나로서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에 못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요한복음도 이제 한 장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곧 대망의 사도행전 여행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요한복음 20장 24절에는 도마에 관하여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처형당하신 후 제자들은 유대교 지도자들이 두려워서 집안에 문을 잠그고 운신하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모두 절망상태에 빠져 있었고 어떻게 할 바를 모르고 천장만 처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돌연 예수께서 나타나신 것입니다. 그 순간 절망상태에 있던 제자들은 그쁨으로 바뀌었습니다. 그야말로 구세주가 나타난 것입니다.

 

 그 때 12제자 중 디두모(쌍둥이)라고 하는 도마는 그곳에 없었습니다. 죽었던 예수를 다시 만남으로 기쁨을 회복한 제자들은 우리가 예수를 만났다고 도마에게 전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내가 그 손의 못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말하였습니다. 이것은 자기 눈으로 보지 않고서는 즉 자신이 체험하지 않고서는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도마는 자기 눈으로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고 창으로 옆구리를 찔린 것과 그의 시체를 장사한 것을 목격하였기 때문입니다.


   불신앙의 출발점
    우리는 성경에서 불신앙으로 인하여 희생을 당하였던 많은 결과들을 보아 왔습니다. 이 일은 인간사의 처음인 에덴 동산에서부터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에덴동산에 두셨을 때 그들은 하나님의 축복 속에서 풍성한 과실을 먹으며 하나님과의 교제 속에서 행복한 나날을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에덴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 중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먹어서는 너희가 정녕 죽을 것이라고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어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들의 믿음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아직 인간이 알지 못하는 지식으로 인하여 그들이 피해를 받을까 바 미리 알려주신 하나님의 사랑인 것입니다.

    그 당시 아담과 하와는 우리와 같이 몸을 가지고 있었지만 죄를 모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또 에덴동산에는 악과 선이 존재하고 있었지만 그들은 자신들 안에 악을 감지하는 프로그램이 들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악이라는 것을 알 수 없었습니다.

먼저 우리는 그 당시 아담과 하와는 배고품을 위하여 무엇을 먹어야 하는 상태가 아니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동산 나무의 실과들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유지하기 위한 영양소들이 들어 있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동산 중앙에는 선과 악을 알게 하는 과실나무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그것을 먹으면 악이 우리 안으로 들어가서 죄성의 인간이 될 것을 알려 주신 것입니다.

    만약 이런 사실을 알려주지 않으셨다면 하나님은 공평한 하나님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그 때 사단의 추종을 받은 뱀이 하와를 유혹하므로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심을 갖게 되고 결국 불순종의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결국 죄악이 인간에게 미친 것은 인류의 조상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은 불신앙에서 초래한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불신앙으로 말미암은 희생을 성경에서 보았습니다. 우선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에서 떨어져 죽음에 처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에덴 동산에서 쫒겨나 먹을 것을 위하여 땀흘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여자는 남편을 사모하며 그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야 했고 또 해산의 고통을 통하여 자식을 낳아야 했습니다. 그후 아담과 하와는 자기가 낳은 아들이 형제를 죽이는 죄악을 목격해야만 했습니다.


   택한 민족이라도
    그후 하나님은 믿음에서 떨어져나간 사람들 속에서 오직 한 사람 아브라함을 불러내시어 그를 젖과 꿀이 풍성한 가나안 땅으로 이끌어 내었습니다. 그리고 그 땅을 그의 자손들에게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4대 후 하나님께서는 미리하신 약속의 말씀대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이끌어 내어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 땅에 이르기까지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이 전재되어야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수많은 기적을 체험하면서도 온전한 인내를 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들은 죽기까지 40년 동안 광야를 헤메여야 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은 것으로 하여 하나님이 약속한 가나안 땅에 이르지 못하고 죽어야 했습니다. 이것이 그들의 불신앙으로 치룬 희생이었습니다.


   보기만하고 죽는다?
    예언자 엘리사의 시대에 북 이스라엘 왕국은 시리아(아람)의 침략을 받았습니다. 시리아 군대가 사마리아 일대를 포위하여 사마리아 성과 그 일대 주민들은 먹을 것이 없어졌습니다. 사마리아 성은 먹을 것이 없어서 비들기 똥까지 은전 5매를 주고 사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급기야 자기가 낳은 아이들까지 잡아먹어야 하는 목불인견의 상황에 처했습니다.

    일이 이쯤되자 이스라엘 왕은 그 당시 예언자 엘리사의 목을 베기로 맹세를하고 군대를 파견하였습니다. 이러한 모든 일이 엘리사로 말미암은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항상 똥싼 놈이 성을 내는 법입니다.

    엘리사는 자기 집에 은거하며 친구둘과 앉아 있다가 "지금 살인자가 내 목을 베로 오고 있으니 너희는 조심하여 있다가 그의 사자가 오거든 문을 잠가 걸어라 그 뒤에 그의 군주가 보낸 자들의 발소리가 들리고 있다"고 명하였습니다. 그들이 문을 잠그자마자 군인이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왕의 신하가 당도하여 엘리사를 죽이라는 명령을 취하하고 현재 백성들이 직면한 상황의 원인이 엘리사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왕의 비난을 전달했습니다.

 이 때 엘리사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주의 말씀을 들어라 내일 아침 이맘 때 사마리아 성문에서 밀 35리터에 65센트에 팔릴 것이다" 그러나 그 말을 들은 왕의 신하는 "주께서 하늘에 창이라도 낸단 말이냐? 어떻게 그럴 수가 있단 말이냐?"고 콧방귀를 뀌었습니다.

    이것은 지금의 우리가 그와 같은 상황이라면 어떠했을까 생각해 보야 할 과제입니다.

 

한쪽에서는 비둘기 똥이 은화 5매에 거래되고 자기 아이들까지 잡아먹는 세상이 되었는데 그것도 내일 아침에 성문에서 밀가루 세례가 퍼부어질 것이라니 누가 그것을 믿겠습니까? 엘리사는 그에게 "너는 그것을 볼 것이나 먹지는 못할 것이라" 말하였습니다. 결국 그는 그 다음날 그것을 보고도 먹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은 결과 그에 해당하는 희생을 치룬 것입니다. (다음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