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강해/누가복음강해

막10장 왜 사람은 할 수 없는가?

이요나 2001. 8. 31. 11:42
가을의 문턱에 서서 지난 여름의 땀내음을 떨어버리느라고 칼럼쓰기에 게을러 진 것 같습니다. 더러운 땀 냄새야 물로 씻으면 되지만 내 더러운 악마가 뜯고 지나간 내 영혼의 아품의 자리는 무엇으로 씻어내려야 할지,,,


목요예배는 벌써 마가복음을 끝내고 사도행전 속으로 길을 떠났습니다. 지난주에는 영국에서 돌아 온 칼럼니스트이신 우주현 목사님께서 오셔서 마가복음 9장을 가지고 예수님의 산상수련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우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성경교사들의 성경보는 관점은 역시 특유한 맛을 지니고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목사들이 유학을 떠나면 대개 유명한 신학대학교를 선택하게 되는데 우목사님께서 바이블칼리지를 선택한 것은 참으로 위대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마가복음 10장입니다. 10장에 들어가기 전에 지난번에 살펴본 마가복음 9장을 잠깐 돌아보도록 하십시다. 마가는 지금 마가복음 9장을 기점으로 주님의 나라가 임하기 전 즉 주깨서 자신의 죽음과 부활로 이 땅에 교회 안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신 후 이 땅에 그의 나라가 완성되기까지 발생될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하여 제자들에게 미리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주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원칙을 육체의 죽으심에 토대를 두셨는데 그의 유업을 이어받을 제자들은 신학자들과 귀신 논쟁에 휘말리고 있었고, 자신들에게 준 권위에만 의존하여 악의 세력을 쫓으려 하였으며 급기야는 누가 큰 자인가 라는 도토리 키재기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또 자신을 따르지 않는 다른 사역자들의 사역을 금지하는 실수를 범하였습니다. 주께서는 너희가 내게 속한 자라하여 냉수 한 그릇을 주는 자들의 상금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주의 제자된 너희가 무엇을 더 바랄 것이냐는 말씀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나는 무익한 종이올시다 라고 고백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화목하라는 말씀입니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경계하고 회개하거든 용서하라 말씀하셨습니다(눅17:3). 이것은 교회된 우리를 가르쳐 하신 말씀입니다. 서로 교리가 달라도 우리 안에 소금을 두고 화목하며 죄를 범하면 그 죄가 나에게 미치지 않도록 경계하고 회개하면 용서하라는 명령입니다.




왜 사람은 할 수 없는가?


막 10: 27 예수께서 저희를 보시고 가라사대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전례대로 가르치심>

    마가는 1절에서 주께서 전례대로 다시 가르치셨음을 기록하였습니다. 이제 얼마 후면 십자가에 생을 마쳐야 하는데 주께서는 자기 앞에 모인 무리들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셨습니다. 국가정책에 대한 공조와 비판도 하였을만 하고 먹고사는 민생의 문제도 중요한 일이었지만 주님은 그런 것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초지일관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가르치셨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교회들이 커다란 사업에 손을 대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복음전파라는 미명아래 성도들의 수백억의 헌금으로 꼭 사업을 하여야 하는지,,, 그들의 기도의 결과는 지금 우리 눈 앞에 벌거벗고 있습니다. 성경은 열매를 보고 나무를 알리라 하였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최종적인 결망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마가복음 10장 전체 문맥 속에서 무엇을 발견하여야 주의 뜻을 알게 될까요? 성경의 말씀을 이해하고 삶에 적용하려면 먼저 그 말씀의 전체적 요지를 발견하여야만 합니다.


   

<무엇이 옳으냐?>

    마가는 먼저 바리새인들의 질문을 소개하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를 올무에 넣으려는 시험이었습니다. 그들의 질문은 "사람이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냐?"하는 것입니다. 즉 이혼에 관한 것입니다.

두 번째로 아이들의 안수에 관한 논쟁을 소개하였습니다. 어린 아이들의 영적인 문제입니다. 세 번째 사건은 영생을 얻는 방법론에 관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네 번째로 나오는 것이 섬김의 목적에 대한 논쟁입니다. 주께서 제자들에게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주기를 원하느냐?" 물으셨습니다.

주께서는 이 모든 문제를 자세히 설명하신 후에 끝으로 소경이며 거지인 바디매오로 말씀하셨습니다. 주께서는 바디매오에게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물으셨습니다. 이제 다음에서 우리는 우리 성도가 세속적이 되어지는 원인이 무엇인가를 세부적으로 관찰해 보겠습니다. 임마누엘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