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모두가 그리스도의 평안으로 가득차시기를 기원합니다.
하루하루 2006년의 12월의 끝자락을 잡아가는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 만감이 교체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때 우리가 더욱 정진해야 할 것은 오직 믿음입니다. 세월이 여러분을 속일지라도 그리스도인은 오직 믿음으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요즘 나는 한해를 돌이켜 보며 많은 것을 생각해 봅니다. 올해에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무탈하게 잘 지낸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생각하면 내 마음에 죄송하고 송구스런 마음으로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 금년도 한 해를 아무것도 한 것이 없이 허송 세월을 보냈으니 말입니다.
나는 지금 상당히 중대한 결심으로 다가오는 2007년을 준비하고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것은 내 생애의 가장 중요한 건널목이 될 지도 모릅니다. 사실 오늘의 이 결심은 하루 이틀에 생긴 것이 아니라 벌써 수년째를 망설이고 있었던 일입니다.
이제 나는 여러분들의 결혼과 관련된 사역의 일선에서 물러 서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합당한 사람이 나타나면 미련없이 나의 길을 가겠다 생각을 하였지만 이제는 내가 손을 놓아야 다른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는 입장으로 바꾸었습니다.
이제 나는 우리에게 주신 갈보리채플의 말씀사역으로 돌아갈까 합니다. 그동안 한국에서의 갈보리채플은 마치 유대인 속에서의 교회처럼 자리를 잡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오랜 시간들은 주께서 맡기신 사역을 감당하기 위한 준비였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날이 갈수록 우리 안에 사랑이 식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미리 말씀하신 성경의 예언으로 이미 우리는 종말의 때에 와 있음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왔다' 증거하였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많은 교회와 복음 사역자들이 있어 복음의 선교대국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우리나라 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 갈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한다 하였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날에 우리가 입을 거룩한 영광에 관한 말씀입니다. (이 축복은 모두에게 주신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러한 무지의 현실은 주께 택함을 받지 않은 불의한 자들의 득세로 자기의 미지한 지식으로 주께서 피로 사신 하나님의 교회를 장악하고 하나님의 진리를 왜곡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들은 흑암에 유리하는 별들과 같이 흔적도 없이 사라질 물거품일 뿐입니다.
이제 우리는 오직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들을 위해 주께서 부르시고 예비하신 사람들과 함께 새 교회의 시대를 열어 나갈 것입니다. 이들은 비천한 자들 중에 처하여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의 날을 도모하던 갈급한 심령들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주께서 진리의 복음을 위하여 예비하신 사람들입니다.
성경은 오늘 우리에게 “보라 멸시하는 사람들아 너희는 놀라고 망하라 내가 너희 때를 당하여 한 일을 행할 것이니 사람이 너희에게 이를지라도 도무지 믿지 못할 일이라"(행전13:41) 전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 예언의 말씀이 주를 섬기는 당신에게 임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나는 오늘 부르심에 합당하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치심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소망하는 당신에게 제안합니다. 나와 함께 믿음의 모험을 시도하는 당신에게 주의 축복하심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