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는은사1)성령의 기름부음없이 가르칠 수 없다!
*서론*
고린도전서 12장 28절을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교회 안에 첫째로 사도 둘째로 예언자 셋째로 교사를 두심을 서두로 하여 여러 가지 은사에 대하여 거론하고 있습니다. 또 바울은 에베소서 4장에서 교회에서의 봉사로서의 은사를 언급하면서 어떤 이에게는 사도를 어떤 이는 예언자 또 어떤 이에게는 목사와 교사의 직무를 주셨다고 언급하였습니다. 그는 또 로마서 12장에서 성령의 은사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섬기는 자는 섬기는 일로 가르치는 자는 가르치는 일로"라고 서술하였습니다. 이처럼 바울이 성령의 은사를 거론하는 곳마다 가르치는 은사를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교회에 있어서 가르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 교회에서는 무엇을 중요시하고 있으며 또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 것일까요?
마가복음 4장에서 예수께서는 그의 제자들에게 "너희가 무엇을 들을 것인가 스스로 삼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가르치는 은사에 대하여 성경에서 최초로 언급된 곳은 출애굽기 4장 12절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애굽으로 보내시면서 "이제 가라 이제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는 백성에 대하여 하나님을 대표하는 자였습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아스라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바울도 고린도전서 11장 23절에서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보내심을 받은 자 즉 메신저의 임무이며 의무인 것입니다. 주께서도 요한복음 17장 8절에서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들을 저희에게 주었사오며 저희는 이것을 받고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줄을 참으로 아오며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도 믿었사옵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의 교회에서 가르치는 봉사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봉사인 것입니다.
*이 땅의 모든 권위 *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가르칠 수 있는 것일까요? 물론 우리는 교회에서 목회자들을 통하여 말씀을 듣기도 하고 또 스스로 성경을 읽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이러한 노력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의 성령을 믿는 자들에게 부어 주신 것입니다. 성령의 기본적인 사역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성령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와서 그를 믿는 자들 속에 거하여서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에 대하여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의 말씀을 들을 때에 또는 성경을 보며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살펴볼 때 그리고 우리가 말씀을 묵상하며 그리스도의 위대하심을 경배할 때 성령께서 우리의 심령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도록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령의 가르침이 없이는 우리는 하나님을 알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은 그의 서신에서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안에 거하라"(요일2:27)고 권면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을 가르치는 일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성령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지 않은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칠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그가 세계에서 유명한 학자라 하더라도 성령이 아니고서는 하나님을 알 수도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바울은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고전2:12)고 증언하였습니다.
*거짓말쟁이! *
작년 연말에 한참 세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었던 노자와 21세기를 강의한 동양철학자 김 용옥 교수가 노자의 도를 가르치면서 목소리를 높여 하나님의 도와 예수 그리스도를 비방하였습니다. 그는 기독교 명문 가정의 아들로 태어나 신학대학을 졸업한 자신의 약력을 소개하면서 나름대로 성경에 대한 지식을 터득한 사람이라고 기염을 토하였습니다. 그는 실제로 그의 도올서원에서 로마서를 강해하기도 하였습니다. 그가 로마서를 강해한 이유는 철학자로서 자기의 학문을 주장하기 위하여 철학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헬라시대에 쓰여진 최고의 교리서 로마서를 들어서 자기의 교리를 주장하므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이념이나 주장을 피력하기 위하여는 자기 것 보다 더 나은 것을 인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자기의 지식이 최고라는 것을 주장하기 위하여는 그 분야의 최고의 지식을 내려놓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김용옥 교수는 감히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을 밟고 서려는 어리석은 짓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의 말을 청종하는 사람들이야 말할 필요조차 없습니다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은 김용옥 교수가 얼마나 어리석은 짓을 하였는 가에 대하여는 자기는 물론 그의 강의를 들은 모든 사람들 앞에 곧 증명될 것입니다.
제가 감히 자신하여 말할 수 있는 것은 김 용옥교수가 무엇을 가르쳤든지 간에 그가 가르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닙니다. 그가 유서 깊은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든지 또 한국을 대표하는 신학대학을 졸업하였든지 그는 성경을 알 수도 가르칠 수도 없는 무자격자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그가 미리 아신 자들로 부르시고 그의 피로 정결하게 하시고 그의 의로 의롭다 하시고 성령으로 기름부어 그의 말씀을 가르칠 자로 친히 세웠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심과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감히 어떻게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가르칠 수 있겠습니까? 그가 무엇을 가르쳤다 하더라도 그가 가르친 하나님의 말씀은 모두 거짓임이 틀림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꼭 증명하실 것입니다.
*누가 하나님을 아는가? *
하나님께서 모세를 애굽으로 보내실 때에 모세가 하나님을 향하여 백성들이 너를 보낸 자가 누구냐고 물으면 무엇이라고 말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계신 자가 보내었다고 말하라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자이십니다. 그의 위에는 아무런 존재도 있을 수 없습니다. 그는 영원한 존재로서 스스로 계셨던 분입니다. 따라서 가르치는 은사는 미리 아신 자들에게 그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기 위하여 성령의 기름부음을 부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들이 가르치는 하나님의 말씀은 성령께서 하시는 사역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도행전을 통하여 범인으로 자란 사도들이 모두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에서 오순절 이후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바리새인들과 제사장들이 저가 학문이 없는 범인이거늘 어떻게 저와 같은 능력의 말씀을 할 수 있는가 라고 경탄하였습니다. 또 초대교회에서 식탁을 차리는 집사로 선발된 스테반은 공회에 서서 성경 속에 유구히 흐르는 하나님의 말씀을 강론하였습니다(행6,7장). 이러한 모든 능력은 하나님께서 그의 성령으로 기름부어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게 하신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 후서 1장 1절과 11절에서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된 바울은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반포자(킹제임스 성경에는 이방인의 선포자로 기록되었음)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고 말하였습니다. 여기서 반포자는 영어로 'preacher'로 설교자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성령께서 바울에게 그의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그의 뜻에 따라 성령의 기름을 부어 주신 것입니다. 지금도 많은 전도자의 은사를 받은 사람이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 아는 미국의 빌리 그레함 목사는 이 시대의 최고의 전도자입니다. 또 미국 갈보리채플의 그렉 로리, 마이크 멕킨토시, 라울리스와 같은 목사는 모두 전도자의 은사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또한 데이비드 학킹이나 래리 테일러, 척 미슬러, 핸리 모리스 같은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기름 부은 교사의 직분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성약교회를 세운 김 홍전 목사(현, 카나다에서 목회 중)는 한국을 대표하는 성경교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교사란!
바울은 자기가 교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교사라는 직분이 격하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제가 한국에 와서 성경교사라는 말을 사용하자 많은 사람들이 의아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습니다. 마치 성경교사란 주일학교 교사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주일학교 교사나 청년부 교사도 교사입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교사는 우리나라에서 교회 직제상 호칭하는 그러한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기 위하여 성령의 기름을 부은 하나님의 그릇을 말하는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 이러한 직분을 받기를 원합니다. 그 이유는 오직 하나님에 대하여 알고 싶은 열망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내가 하나님에 대하여 알고자 하여도 우리가 조사하고 연구한 학문으로 가지고 하나님을 알기란 결코 불가능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육체이고 그는 신이시기 때문입니다. 그가 자신을 계시하지 않고서는 우리는 하나님을 결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또한 그의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한 성경의 말씀도 그의 기름부음이 없이는 우리는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또한 이러한 기름부음은 계속 지속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8장 18절을 보면 "누구든지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줄로 아는 것까지 빼앗기리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항상 우리 안에 쌓여 있는 것이 아니라 그의 기름부음 속에서 주어지는 선물임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 성령이 가르치심 *
많은 사역자들이 일에 쫓기여 말씀 연구에 게을리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령의 기름부음에 대하여는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일단 기름부음을 받았다고 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다 아는 것은 아닙니다. 요한복음 16장 13절에서 주께서는 성령의 사역에 대하여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하셨고 다시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니라"고 경고하였습니다.
우리는 또한 히브리 기자를 통하여 두려운 말씀을 듣게 됩니다. "한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현저히 욕보임이라"(히6:4-6)고 경고하였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바울은 그의 제자 디모데에게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착념하라 네 속에 있는 은사 곧 장로의 회에서 안수 받을 때에 예언으로 말미암아 받은 것을 조심 없이 말며 이 모든 일에 전심 전력하여 너희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하였고 다시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삼가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딤전4:13-16)고 가르쳤습니다.
*추수군을 보내주소서! *
바울은 또 디모데에게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다시 "네가 많은 증인들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딤후2:2)고 권면하였습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가르침의 은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의 뜻대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택하심 속에서 그의 뜻대로 세우신 자들에게 성령의 기름부음으로 비롯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당신께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칠 수 있는 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이러한 성경교사의 직분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때입니다. 따라서 나는 지금 주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말씀을 가지고 기도합니다. "추수할 것은 많으나 추수할 사람이 적으니 너희는 추수하는 자에게 기도하여 추수할 자를 보내 주소서 하라" 그렇소이다. 주여 당신의 미리 아신 자들을 보내 주소서 아멘.
*서론*
고린도전서 12장 28절을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교회 안에 첫째로 사도 둘째로 예언자 셋째로 교사를 두심을 서두로 하여 여러 가지 은사에 대하여 거론하고 있습니다. 또 바울은 에베소서 4장에서 교회에서의 봉사로서의 은사를 언급하면서 어떤 이에게는 사도를 어떤 이는 예언자 또 어떤 이에게는 목사와 교사의 직무를 주셨다고 언급하였습니다. 그는 또 로마서 12장에서 성령의 은사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섬기는 자는 섬기는 일로 가르치는 자는 가르치는 일로"라고 서술하였습니다. 이처럼 바울이 성령의 은사를 거론하는 곳마다 가르치는 은사를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교회에 있어서 가르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 교회에서는 무엇을 중요시하고 있으며 또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 것일까요?
마가복음 4장에서 예수께서는 그의 제자들에게 "너희가 무엇을 들을 것인가 스스로 삼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가르치는 은사에 대하여 성경에서 최초로 언급된 곳은 출애굽기 4장 12절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애굽으로 보내시면서 "이제 가라 이제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는 백성에 대하여 하나님을 대표하는 자였습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아스라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바울도 고린도전서 11장 23절에서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보내심을 받은 자 즉 메신저의 임무이며 의무인 것입니다. 주께서도 요한복음 17장 8절에서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들을 저희에게 주었사오며 저희는 이것을 받고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줄을 참으로 아오며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도 믿었사옵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의 교회에서 가르치는 봉사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봉사인 것입니다.
*이 땅의 모든 권위 *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가르칠 수 있는 것일까요? 물론 우리는 교회에서 목회자들을 통하여 말씀을 듣기도 하고 또 스스로 성경을 읽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이러한 노력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의 성령을 믿는 자들에게 부어 주신 것입니다. 성령의 기본적인 사역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성령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와서 그를 믿는 자들 속에 거하여서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에 대하여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의 말씀을 들을 때에 또는 성경을 보며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살펴볼 때 그리고 우리가 말씀을 묵상하며 그리스도의 위대하심을 경배할 때 성령께서 우리의 심령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도록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령의 가르침이 없이는 우리는 하나님을 알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은 그의 서신에서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안에 거하라"(요일2:27)고 권면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을 가르치는 일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성령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지 않은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칠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그가 세계에서 유명한 학자라 하더라도 성령이 아니고서는 하나님을 알 수도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바울은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고전2:12)고 증언하였습니다.
*거짓말쟁이! *
작년 연말에 한참 세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었던 노자와 21세기를 강의한 동양철학자 김 용옥 교수가 노자의 도를 가르치면서 목소리를 높여 하나님의 도와 예수 그리스도를 비방하였습니다. 그는 기독교 명문 가정의 아들로 태어나 신학대학을 졸업한 자신의 약력을 소개하면서 나름대로 성경에 대한 지식을 터득한 사람이라고 기염을 토하였습니다. 그는 실제로 그의 도올서원에서 로마서를 강해하기도 하였습니다. 그가 로마서를 강해한 이유는 철학자로서 자기의 학문을 주장하기 위하여 철학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헬라시대에 쓰여진 최고의 교리서 로마서를 들어서 자기의 교리를 주장하므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이념이나 주장을 피력하기 위하여는 자기 것 보다 더 나은 것을 인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자기의 지식이 최고라는 것을 주장하기 위하여는 그 분야의 최고의 지식을 내려놓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김용옥 교수는 감히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을 밟고 서려는 어리석은 짓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의 말을 청종하는 사람들이야 말할 필요조차 없습니다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은 김용옥 교수가 얼마나 어리석은 짓을 하였는 가에 대하여는 자기는 물론 그의 강의를 들은 모든 사람들 앞에 곧 증명될 것입니다.
제가 감히 자신하여 말할 수 있는 것은 김 용옥교수가 무엇을 가르쳤든지 간에 그가 가르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닙니다. 그가 유서 깊은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든지 또 한국을 대표하는 신학대학을 졸업하였든지 그는 성경을 알 수도 가르칠 수도 없는 무자격자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그가 미리 아신 자들로 부르시고 그의 피로 정결하게 하시고 그의 의로 의롭다 하시고 성령으로 기름부어 그의 말씀을 가르칠 자로 친히 세웠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심과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감히 어떻게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가르칠 수 있겠습니까? 그가 무엇을 가르쳤다 하더라도 그가 가르친 하나님의 말씀은 모두 거짓임이 틀림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꼭 증명하실 것입니다.
*누가 하나님을 아는가? *
하나님께서 모세를 애굽으로 보내실 때에 모세가 하나님을 향하여 백성들이 너를 보낸 자가 누구냐고 물으면 무엇이라고 말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계신 자가 보내었다고 말하라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자이십니다. 그의 위에는 아무런 존재도 있을 수 없습니다. 그는 영원한 존재로서 스스로 계셨던 분입니다. 따라서 가르치는 은사는 미리 아신 자들에게 그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기 위하여 성령의 기름부음을 부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들이 가르치는 하나님의 말씀은 성령께서 하시는 사역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도행전을 통하여 범인으로 자란 사도들이 모두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에서 오순절 이후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바리새인들과 제사장들이 저가 학문이 없는 범인이거늘 어떻게 저와 같은 능력의 말씀을 할 수 있는가 라고 경탄하였습니다. 또 초대교회에서 식탁을 차리는 집사로 선발된 스테반은 공회에 서서 성경 속에 유구히 흐르는 하나님의 말씀을 강론하였습니다(행6,7장). 이러한 모든 능력은 하나님께서 그의 성령으로 기름부어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게 하신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 후서 1장 1절과 11절에서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된 바울은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반포자(킹제임스 성경에는 이방인의 선포자로 기록되었음)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고 말하였습니다. 여기서 반포자는 영어로 'preacher'로 설교자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성령께서 바울에게 그의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그의 뜻에 따라 성령의 기름을 부어 주신 것입니다. 지금도 많은 전도자의 은사를 받은 사람이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 아는 미국의 빌리 그레함 목사는 이 시대의 최고의 전도자입니다. 또 미국 갈보리채플의 그렉 로리, 마이크 멕킨토시, 라울리스와 같은 목사는 모두 전도자의 은사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또한 데이비드 학킹이나 래리 테일러, 척 미슬러, 핸리 모리스 같은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기름 부은 교사의 직분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성약교회를 세운 김 홍전 목사(현, 카나다에서 목회 중)는 한국을 대표하는 성경교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교사란!
바울은 자기가 교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교사라는 직분이 격하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제가 한국에 와서 성경교사라는 말을 사용하자 많은 사람들이 의아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습니다. 마치 성경교사란 주일학교 교사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주일학교 교사나 청년부 교사도 교사입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교사는 우리나라에서 교회 직제상 호칭하는 그러한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기 위하여 성령의 기름을 부은 하나님의 그릇을 말하는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 이러한 직분을 받기를 원합니다. 그 이유는 오직 하나님에 대하여 알고 싶은 열망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내가 하나님에 대하여 알고자 하여도 우리가 조사하고 연구한 학문으로 가지고 하나님을 알기란 결코 불가능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육체이고 그는 신이시기 때문입니다. 그가 자신을 계시하지 않고서는 우리는 하나님을 결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또한 그의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한 성경의 말씀도 그의 기름부음이 없이는 우리는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또한 이러한 기름부음은 계속 지속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8장 18절을 보면 "누구든지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줄로 아는 것까지 빼앗기리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항상 우리 안에 쌓여 있는 것이 아니라 그의 기름부음 속에서 주어지는 선물임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 성령이 가르치심 *
많은 사역자들이 일에 쫓기여 말씀 연구에 게을리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령의 기름부음에 대하여는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일단 기름부음을 받았다고 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다 아는 것은 아닙니다. 요한복음 16장 13절에서 주께서는 성령의 사역에 대하여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하셨고 다시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니라"고 경고하였습니다.
우리는 또한 히브리 기자를 통하여 두려운 말씀을 듣게 됩니다. "한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현저히 욕보임이라"(히6:4-6)고 경고하였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바울은 그의 제자 디모데에게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착념하라 네 속에 있는 은사 곧 장로의 회에서 안수 받을 때에 예언으로 말미암아 받은 것을 조심 없이 말며 이 모든 일에 전심 전력하여 너희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하였고 다시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삼가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딤전4:13-16)고 가르쳤습니다.
*추수군을 보내주소서! *
바울은 또 디모데에게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다시 "네가 많은 증인들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딤후2:2)고 권면하였습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가르침의 은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의 뜻대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택하심 속에서 그의 뜻대로 세우신 자들에게 성령의 기름부음으로 비롯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당신께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칠 수 있는 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이러한 성경교사의 직분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때입니다. 따라서 나는 지금 주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말씀을 가지고 기도합니다. "추수할 것은 많으나 추수할 사람이 적으니 너희는 추수하는 자에게 기도하여 추수할 자를 보내 주소서 하라" 그렇소이다. 주여 당신의 미리 아신 자들을 보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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