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강좌/성령은사

(권면은사2) 권면의 최종 목적.

이요나 2007. 2. 14. 12:08
(권면은사2) 권면의 최종 목적.

*서론*
바울은 그의 제자들에게 "너는 이것을 말하고 권면하며 모든 권위로 책망하며 누구에든지 업신여김을 받지 말라"(딛2:15)고 당부하였습니다. 이것은 권면을 하는 사역자들의 권위에 대한 말씀입니다. 우리가 사람들을 권면하고 위로할 때 때로는 많은 망설임을 갖게 됩니다. 믿음에 이르지 못한 사람들은 사람의 가치수준을 외적 현실로 판단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그 믿음이 말씀 안에 서지 못하기 때문에 세상의 잣대로 사역자들을 판단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유명한 목사나 저명한 인사들의 말은 중하게 들으면서도 진정한 마음과 사랑을 가지고 전하는 세미한 음성에는 콧방귀를 뀌기 일 수이지요.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역자들은 담대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에게 "담대하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바울은 그의 제자들에게 "우리가 그리스도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로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구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고후5:20)고 말하였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리자의 직분으로 담대함을 갖고 사람들을 권면하는 것입니다. 이로서 우리의 권면은 사람들로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게 합니다. 세상은 복음 전하는 자들을 세상 가운데서 나약하게 하여 하나님의 백성들로 그들의 권면을 받지 못하도록 유혹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들이 주의 말씀으로 담대함을 얻고 그리스도의 대리자가 되어 사람들 앞에 나아가 성경의 말씀을 낭독하게 하고 권면하며 가르치면 하나님의 능력은 그 사람들 가운데 역사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힘써야 하는가? *
바울은 권면의 목적에 대하여 데살로니가전서 4장1절에서 "종말로 형제들아 우리가 주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구하고 권면하노니(exhort) 너희가 마땅히 어떻게 행하며 하나님께 기쁘게 할 것을 우리에게 받았으니 곧 너희의 행하는 바라 더욱 많이 힘쓰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우리의 권면의 최종적 목적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한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힘쓰라"는 부분을 킹 제임스 성경은 "abound more and more"고 번역하였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이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떠한 원칙이라도 지키지 않으면 소용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새로운 법을 만들기로 유명합니다. 아무리 좋은 법도 집권자만 바뀌면 전임자가 세운 법부터 뜯어고치려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는 반석 위에 집을 지은 것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바울은 디도서 1장9절에서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스려 말하는 자를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권면의 말씀은 지켜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즉 행동으로 바로 옮겨져야 그 효력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권면은 교훈이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자기의 생각이나 유익을 따라 권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서 하여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바울은 책망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칭찬을 듣기를 바랍니다. 물론 칭찬을 많이 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칭찬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잘못된 부분에 대한 책망입니다. 현대의 특징은 가정이나 교회나 세상에서 책망이 없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잘못을 지적하면 이제는 귀에 걸면 귀거리식의 답변으로 응수하고 더 나아가 법적으로 대응하려는 움직임까지 대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권면의 속에는 책망이 포함되어 있음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본이되라! *
구약의 예언자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모두 하나님 앞에 잘못된 정치 지도자와 종교지도자들을 책망하였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모두 순교를 당한 것입니다. 열왕기하 17장 13절에는 "여호와께서 각 선지자와 각 선견자로 이스라엘과 유다를 경계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돌이켜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 나의 명령과 율례를 지키되 내가 너희 열조에게 명하고 또 나의 종 선지자들로 너희에게 전한 모든 율법대로 행하라 명하였으나 저희가 듣지 아니하였다"고 기록되었습니다. 베드로는 권면의 은사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늘 실수를 하던 불같은 성격인 베드로에게 권면의 위로가 있었음은 흥미로운 일입니다.

그는 베드로전서 5장 1절에서 "나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된 장로된 자요 그리스도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예할 자로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는 교회 지도자들에게 어떻게 권면할 것인가를 다음과 같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부득이 함으로 하지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여 더러운 이를 위하여 하지말고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하며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말고 오직 양무리의 본이 되라"(벧전5:2-3)

그는 계속하여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복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 은혜를 주시느니라"고 경고하였습니다. 또 베드로는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버려라 이는 저가 권고하심이니라"(7절)고 위로하며 깨어서 근신할 것과 믿음을 굳게 하여 마귀를 대적하라고 권면 하였습니다(벧전5:7-9) 이처럼 권면의 은사는 세상을 이기는 힘이 되는 것입니다.

* 믿음을 보이라! *
베드로는 지도자들의 자세에 대하여 강조한 것입니다. 이에 비하여 야고보는 그리스도인의 실천적인 믿음의 삶의 자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혹이 가로되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약2:18) 따라서 권면의 실체는 믿는 자들 속에서 실천하는 믿음의 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바울은 권면의 은사가 영적예배의 토대가 됨을 역설한 것입니다. 바울은 종말을 사는 우리에게 "형제들아 너희를 권면하노니(exhort) 규모없는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안위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오래 참으라"(살전5:14)고 당부하였습니다.

또 바울은 데살로니가 후서 3장 12절에서 "이러한 자들에게 우리가 명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권하기를 종용히 일하며 자기 양식을 먹으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종말의 시대에 일하지 않고 놀기를 즐기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풍조를 미리 예언한 것입니다. 사실 그리스도인들은 일반 세상 사람들보다 열심이지 않습니다. 아마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축복을 많이 받아서 등이 따뜻해진 결과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또 바울은 계속하여 "형제들아 너희는 선을 행하다가 낙심치 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권면하며 그리스도의 사람들을 세우는 것과 그리스도의 사람으로서 삶의 실천이 얼마나 힘든 것인가를 나타내는 말이기도 합니다.

*영혼을 인도하는 자! *
바울은 그의 제자 디모데에게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서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2:1-4)고 권면하였습니다. 따라서 세상이 악하더라도 선한 일을 하는 우리의 믿음은 모든 것을 지배하시고 다스리며 성도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의뢰하며 이 세상의 모든 질서를 위하여 기도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우리의 영혼을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그 가르침에 복종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저희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사역을 즐거움으로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다"(히13:17)고 기록하였습니다. 또 바울은 다음과 같이 권면하고 있습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 저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딤전5:12-13). 이것은 자기의 영혼을 인도하는 사역자들을 잘 살펴보라는 말씀이며 그들을 귀히 여기고 화목하게 지내라는 말입니다.

많은 사역자들이 스스로 높아져 성도와의 벽을 쌓고 스스로 신비로움을 만들려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것은 자기 스스로 멸망의 길을 자처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 서로가 서로를 알고, 성경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십시다.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