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강좌/성령세례

<성령세례19> 교회를 도우시는 성령(2)

이요나 2007. 2. 14. 12:20
<성령세례19> 교회를 도우시는 성령(2)

*요술방망이가 있다한들.. *
어느 신학자는 나의 창세기 칼럼을 읽고 당신이 가르치는 이것은 성도들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고 성경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필요한 것이라는 말하며 이러한 부분은 신학교에서 목사들에게도 가르치지 않는 부분인데 일반 성도들에게 가르치면 성도들이 머리가 커져서 다스리기 힘들지 않겠느냐고 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참 어이없는 말입니다.

성도가 머리가 커지면 안된다는 말이 정말 어처구니 없습니다. 그분은 자기 자식이 항상 자기 보다 못하기를 바랄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식이 나보다 공부를 많이 하면 유식해져서 거느리기 힘이 들 테니까요. 예수께서는 너희는 나보다 더 큰일을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또 성경은 너희가 열심히 하면 스승과 같이 되리라 기록하였습니다. 기독교의 원리는 작은 씨 한 알이 떨어져 죽어서 많은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주께서 제자들을 세우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시기 위하여 입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성령의 기름을 한없이 부어주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은 주의 종이 되기 위하여 준비를 하는 신학교에서 유감스럽게도 신구약 성경을 자세히 가르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쩌면 목사들에게 있어서 부끄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과연 우리는 그 오랜 기간 동안 무엇을 배운 것일까요? 이에 대하여 바울은 "때가 오래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될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가 무엇인지 누구에게 가르침을 받아야 할 것이니 젖이나 먹고 단단한 식물을 못 먹을 자가 되었도다"고 말하였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에 대한 일과 하늘 나라에 관한 일을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하여 성령이 친히 쓰신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인간으로는 도저히 이해하지 못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가르쳐 주시기 위하여 성령이 우리 안에 와 계시는 것입니다.

*성경 개인교사*
초대교회 당시 베드로도 우리는 말씀을 가르치는 것과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리라고 하였듯이 하나님께서는 만세 전에 그의 예정하심 속에 세우신 종들에게 성령의 기름을 부어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그 말씀을 성도들에게 가르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과연 목사들은 성경의 기록된 내용을 다 알 수 있는 것인가요? 더구나 성경은 히브리어와 헬라어 그리고 아람어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그 번역이 완벽하다해도 우리의 언어로 히브리어나 헬라어를 완벽히 구사할 수는 없습니다. 또 우리가 히브리어나 헬라어를 배운다해도 우리는 그들의 말을 우리나라 말처럼 완전히 이해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완벽히 알지 못하는 원어의 지식을 가지고도 그 뜻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안에서 성령께서 그 의미를 조명하여 주시기 때문입니다.

아마 외국어로 성경을 읽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내가 말하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일본어를 어느 정도 구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일본어를 우리말처럼 완전히 습득하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내가 일본어 성경으로 성경을 읽으면 그 말씀의 의미를 더 명확하게 알게 될 때가 있습니다. 또한 나는 영어를 잘 못합니다. 그런데도 영어성경을 통하여 말씀을 살펴보면 영어를 충분히 잘 모르는 가운데서도 그 의미가 확실하게 깨닫게 될 때가 있습니다. 저는 성경을 가르칠 때 성도들에게 원어의 부분을 자세히 설명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성도들로 하여금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것을 분명하게 이해시키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신이 나를 빙자하여*
마가복음 12장 36절을 보면 "다윗이 성령에 감동하여 친히 말하되"라고 기록되었습니다. 또한 사도행전 1장 16절에서 베드로는 "형제들아 성령이 다윗의 입을 의탁하사"라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사무엘하 23장 1절부터 보면 "이는 다윗의 마지막 말이라 이새의 아들 다윗이 말함이여 높이 올리운 자 이스라엘의 노래 잘하는 자가 말하도다 여호와의 신이 나를 빙자하여 말씀하심이여 그 말씀이 내 혀에 있도다"고 기록되었습니다.

따라서 다윗은 성령에 의하여 말한 것이고 베드로는 이것을 확인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성령은 우리 옆에서 성경의 말씀을 조명(illumination)해 주고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들께서도 누구에게 전도를 하려할 때나 성경을 가르칠 때 자기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 떠오를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그 말씀을 생각지도 못했었는데 말하는 도중에 그 말씀이 떠오르고 그 말씀에 사로잡혀서 가르치게 되는 체험이야말로 말씀을 가르치는 사람들에게 무한한 기쁨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기쁨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비밀에 대하여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지 못하였다"(고전2:9) 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성령에 의하여 우리에게 계시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마음에 있는 것을 자신의 영이 잘 알 듯이 하나님의 사정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을 알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영을 우리에게 부어 주신 것입니다. 바울은 이에 대하여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로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가르친 것으로 하니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변하느니라.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하느니라"(고전2:13,14)고 말하였습니다.

*성경의 권위를 지키시기 위하여*
오늘날 우리 교회사의 또 다른 커다란 문제는 일부 신학교에서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풍조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다시 말하여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어떻게 예수가 태여 날 수 있다는 말인가? 예수께서 부활하신 것 자체를 어떻게 증명할 수 있다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을 제기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오랜 세월 신학교에서 배우고 또 자신들이 교수가 되어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들은 성경을 원서로 공부하기도하고 다른 많은 주석을 통해서 공부를 하기도 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거듭나지 않은 상태에서 성경을 인간 지상주의 관점에서 보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경의 말씀 그 자체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자신들의 연구한 것을 토대로 새로운 발견을 시도하려는 위험한 일들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성경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대하여도 '이 부분에 기록된 예수의 말은 그 시대에 국한 된 것이고 그 사람 개인에게 해당된 것이다'라고 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은 그가 어떠한 신학을 하였고 어떠한 학위를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미리 아심과 그의 택하심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사람들에게 주신 권세인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거듭나지 않으면 성령의 기름부음이 없기 때문에 아무리 많은 학문을 연구한 학자라도 교만하여져서 자기의 연구를 토대로 자기의 권위를 세우게 되는 것입니다. 그 결과 그들은 몇 개의 박사학위를 소유하고 신학교에서 신학을 가르치고는 있으나 성경에 대하여는 세상말로 개뿔도 모르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성령이 그들 안에는 역사하지도 그들과 함께 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나는 오늘의 미국을 이끌어 가는 갈보리채플 목회자들을 만날 때마다 그들은 신학도 하지 않고 박사학위도 없는데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명확히 가르칠 수 있는 것일까 심히 놀라게 됩니다. 우리가 생각지도 못하였던 하나님의 지식과 지혜가 그들의 입술을 통하여 증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성경은 성령의 도움이 없이 즉 성령의 가르치심이 없이는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로 보면 성경을 가르칠 때 성령의 역사는 더 강력하게 역사하심을 알게 됩니다. 제가 연구하고 공부한 것을 사람들 앞에 가르칠 때, 돌연 더 깊은 깨달음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의 기쁨에 대하여는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성령의 증거*
사도행전을 보면 이러한 사건을 여실히 우리에게 증명하여 주고 있습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 베드로는 제자들의 주축이 되어서 회중들 가운데서 복음을 선포했습니다. 처음 성령이 그들 위에 강림하던 날 15개국 이상의 말로 알아들을 수 있었던 기적과 함께 그들의 모습은 마치 술 취한 사람들처럼 보였습니다. 이 때 베드로가 일어나 "우리가 너희가 생각하는 것처럼 술 취한 것이 아니라 이는 곧 선지자 요엘로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행2:16-36)

이 부분을 살펴보면 베드로는 성경의 여러 부분을 정확히 인용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이 계속 일어나자 유대인들은 베드로나 요한이 본래 학문이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가 이상히 여겼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행4:13) 또한 우리가 스테반의 설교를 보아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는 그를 심문하는 공회원들 앞에서 당당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였는데 성경은 "스테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저희가 능히 당하지 못하였다"고 기록되었습니다. (행6:10)

스테반의 설교의 요지는 아주 명료하고 간단하였습니다. 그는 창세기로부터 시작하여 예언서에 이르기까지 설명하였습니다. 스테반은 공회에서 그들의 선조 요셉을 처음에는 미워하고 팔았으나 두 번째에는 그의 발 앞에 무릎을 끓었다는 것을 상기시켰습니다. 또 모세의 경우도 그가 자기 백성들을 구하고자 나섰을 때, 처음에는 그 백성들에게 거절당했으나 두 번째에는 그에 의하여 설복되고 구원의 길에 나섰음을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와 같이 지금도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기름 부으신 자 그리스도를 너희가 거절하였으나 두 번째 오실 때에는 너희가 애통하며 맞으리라는 일관된 메시지를 선포를 한 것입니다. 이 설교를 하는 스테반의 모습 대하여 성경은 "스테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선 것을 보노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령이 가르쳐 주심의 결과 *
그러면 베드로나 바울, 그리고 스테반 그리고 구약의 많은 선지자들이 권세자 앞에서 어떻게 그렇게 당당하게 복음을 증거할 수 있었을까요? 이것이 또한 성령께서 하시는 사역이십니다. 이와 같이 성령은 자기를 대적하는 자들 앞에선 제자들에게 그들의 잘못을 당당하게 고발할 영감을 주십니다. 누가 복음 12장 11절에는 "사람이 너희를 회당과 정사 잡은 이와 권세 있는 이 앞에 끌고 가거든 어떻게 무엇으로 대답하며 무엇으로 말할 것을 염려치 말라 마땅히 할 말을 성령이 곧 너희에게 가르치시리라" 기록되었습니다.

또 요한복음 16장에는"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니라 무릇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내 것이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리라 하였노라"(요16:13-15)고 기록하였습니다. 이 말씀과 같이 성령은 그들을 진리로 이끌어 갔습니다.

그로 하여 제자들은 무엇이 진리인지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사실 제자들은 예수께서 함께 계실 때 있어던 말씀과 일들에 대하여 이해하지 못했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하여 사도 요한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및 예수의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요2:22)고 진술하였습니다.

또 예수께서 나귀새끼를 타고 군중의 호산나 환호를 받으며 오르신 사건에 대하여도 "제자들은 처음에 이 일을 깨닫지 못하였다가 예수께서 영광을 얻으신 후에야 이것이 예수께 대하여 기록된 것임과 사람들이 이같이 한 것인 줄을 생각났더라"(요12:16)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믿는 자의 삶 속에서의 성령의 역사는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성도의 마음에 조명하여 주어 그 말씀을 이해하도록 하시며, 또 성경의 말씀을 담대히 증거 하도록 도우시며 말씀이 떠오르게 하십니다. 이처럼 성령께서는 우리가 성경을 공부할 때에 우리 속에 역사 하시어서 그 말씀을 이해하도록 도우시며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여 주시고 계십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목사들은 왜 세우신 것인가?.

2. 우리 안에서 성령은 무엇을 가르치시는가?

3. 베드로는 무엇을 가지고 증거하였는가?

4. 스테반의 설교의 요점을 설며하여 보라.

5. 예수님 당시 제자들이 깨닫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

6. 성령은 권세자 앞의 제자들에게 무엇을 주시는가?

7. 나는 지금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