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강좌/성령세례

<성령세례12>성령세례의 정의(1)

이요나 2007. 2. 14. 12:26
<성령세례12>성령세례의 정의(1)

*세례요한의 증거*
오늘은 지난번 칼럼 258호 성령체험하기 11호에 이어서 성령세례에 관한 테마를 가지고 이야기할까 합니다. 성령세례의 테마는 앞으로 3회에 걸쳐 이야기하겠습니다. 성령 테마는 신학적인 부분과 하늘에 속한 신비에 관한 부분이 설명되어야 하기 때문에 설명이 좀 길어지는 경향이 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라며 길더라도 꼭 읽으셔서 성령에 관한 것만큼은 확실히 정립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세상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성령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만 오늘부터는 복음사역에 절대적인 원동력이 되는 성령세례에 관하여 거론할까 합니다. 오늘이 그 첫 번째 파트의 이야기입니다. 누가복음 3장 16절을 보면 세례요한에 대하여 서술되어 있습니다. 「요한은 모든 사람들에게 대답하여 가라사대 나는 물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는 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의 신들메를 감당치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요」또 요한복음 1장 33절에서도 세례요한은 예수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주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이 인줄 알라 하셨기에」따라서 위의 증언들을 종합해 보면 세례 요한은 자기 뒤에 오실 자 곧 자기보다 더 능력이 있는 자이신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분에 대해 예언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세례 요한이 하나님의 성령이 그 분 위에 내려와 그 위에 머무는 것을 볼 때까지 자기 자신도 그 분을 정말로 몰랐었다는 증언은 우리를 흥미스럽게 합니다. 그가 이렇게 말하는 것도 물로써 세례를 주기 위해 나를 보내신 분이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이 당신에게 보였다면 그분이야말로 성령에 의해 세례를 주시는 분입니다.」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성령세례는 체험이다*
사도행전 1장 4절의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예수는 제자와 함께 있을 때 「예수께서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이 주님의 말씀 속에서 우리들은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제일먼저 「성령세례」라고 정확히 부를 수 있는 "체험이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세례 요한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 나니 여러분은 그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받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바로 예수이심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는 성령세례는 거듭남(신생)과는 달리 별개의 것이라는 것을 우리들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성령에 의해 거듭나는 것과 성령세례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요한 20장에는 이렇게 쓰여져 있습니다. 「저희를 향하사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요한20:22 참조)」 이 시점에서 보면 이미 제자들은 성령을 받아들였고 성령께서는 그들의 안에 내주(內住)하신 것입니다.

신학자들 가운데는 예수께서 그들에게 숨을 내쉬며「성령을 받아라」라고 말씀하셨던 행위는 단지 상징적인 것이라고 이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단지 상징적 행위뿐이었다고 말하는 그들의 견해는 그 체험에 대한 그들만의 억지 해석인 것입니다. 그들의 이와 같은 해석은 성경의 확실한 증거들을 소홀히 취급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살펴 볼 때 예수가 당신에게 숨을 내쉬며「성령을 받으라」라고 말씀하셨을 때에 그들이 성령을 받지 않았다는 기록은 성경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성경에 기록한 대로 죽었다가 삼일 만에 부활하신 예수께서 당신에게 숨을 내쉬며「성령을 받으라」라고 말씀하셨는데 나는 성령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은 농담이 되버릴 것입니다. 그것은 그 누구도 믿기 어려운 일입니다. 그들이 단지 상징적 행위뿐이었다고 말하는 이유는 신생(新生)과 성령세례는 하나이며 같은 체험이라는 자신들의 선입관적인 입장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숨을 불어 넣으신 후부터 하나님의 성령은 그들에게 내재(內住)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물세례와 영의 세례*
사도행전 1장에서 예수는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에게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사도1;4-5 참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지금 제자들에게 두 가지 다른 세례에 대해 말씀하셨으며 또 두 가지 다른 세례가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고 계십니다. 세례요한에 의한 물세례와 그 후 머지 않아 제자들이 받게 될 성령세례에 관한 말씀입니다.

고린도서 제12장을 보면 사도 바울은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고전12: 13)」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하나의 몸이 되기 위한 하나의 영(靈)에 의한 세례」인 것을 주목해 주십시오. 이 말씀에 의하면 우리가 세례를 받는 이유는 그리스도와 하나의 몸이 되기 위해 세례를 받게 되는 것인데 그 매개체는 영(靈)입니다. 그러나 이를 위하여 우리에게 성령세례를 내리는 분은 예수님인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로 그리스도의 몸이 되기 위해 세례를 주고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세례를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또한 성령세례가 거듭남과 별개라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대체로 예배소서 4장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성령으로 교회의 일치를 요구하는 바울의 권면입니다. 여기에서 바울은 몸은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아래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 주도 하나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도 하나이요 라고 전달하고 있습니다.(엡4:5)

*거듭남과는 다르다*
그들은 대부분 이 두개의 성경말씀을 합하여 세례는 하나 그리고 하나의 영에 의해 모두 그리스도의 몸이 되는 세례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에베소 교회들에게 성령으로 일치가 되도록 하라고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주는 하나요, 믿음이 하나이요, 세례가 하나 라고 말했을 때 바울이 언급하고 있는 것은 그리스도의 몸이 되기 위한 세례는 하나뿐이고, 그리스도의 몸은 하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의 현상은 어떻습니까? 각 교회들이 서로의 교리의 차이점들로 하여 서로 반목하고 분열하고 있지 않습니까? 각 교파들이 성경해석과 영적인 문제로 가로막혀 서로의 배타성을 주장하고 있는 것을 바울이 경고하였던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어느 교회에 소속하려면 그 교회는 당신에게「당신은 세례를 받으셨습니까?」라고 물을 것입니다. 그러면 당신은「네, 저는 장로교회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라고 대답하겠지요. 그러면 그들은 「아니요. 그것은 우리로서는 받아들이기 곤란합니다. 우리 교단에서 받은 세례가 아니기 때문에 온전한 이 교회의 성도라고 할 수 없습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당신은 다시 세례에 대한 교리문답 강의를 받고 그 교회에서 베푸는 세례를 받도록 합니다. 이것은 다른 교단에서 베푼 세례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들의 교단의 것만을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교회들이 이러한 교리적 차원에서 성도들을 우롱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분명히 그렇게 되어 있지 않는데도 자기들 이외의 교단에서 행한 어떠한 믿음의 증거들에 대하여는 인정하지 않으려는 풍조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아닙니다. 몸은 하나 오직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세례도 하나입니다.」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온전한 가르침 속에서 세례를 받았다면 세례를 다시 받아야 할 이유는 불필요 한 것입니다. 그러한 주장은 그리스도의 몸을 분열시키는 일들인 것입니다. 그러한 것에 대해 바울이 경고한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성경에 기록한 대로 세례(침례)를 받았다면 당신은 다시 침례를 받아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가르침과 다른 세례를 주장하는 교회들도 있습니다.


*성령세례의 매개체*
우리들은 물세례가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물세례를 받을 때에 물세례를 베푸는 사람은 교회의 목사들입니다. 물은 당신에게 세례를 주는 매체(媒體)가 됩니다. 그러나 성경은 또 다른 세례를 말하고 있습니다. 바로 성령세례이지요. 이 성령 세례는 예수께서 주시고 매체는 하나님의 성령인 것입니다. 요한은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이 인줄 알라(요1:33)」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신이 물에 잠기게 되는 것과 같이 성령세례도 성령에 잠기게 되는 체험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왜 예수께서는 세례 요한에게 나아가 세례(침례)를 받으셨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또한 예수께서 세례(침례) 후에 어떠한 체험을 하셨는가도 살펴 보아야 합니다. 이것을 좀더 이해하기 위하여 우리는 그리스어의 성령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세 개의 전치사를 살펴보아야만 합니다.

요한복음 14장을 보면 예수께서 잡혀가시기 전날 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많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직 제자들이 경험하지 못한 성령에 관한 말씀입니다. 사실 이 때 제자들은 근심에 싸여 있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위로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근심은 예수께서 가시는 곳에 제자들이 올 수 없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제자들의 마음이 크게 동요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위로하시며 그들을 위해 아버지에게 부탁하여 또 다른 보혜사를 보내주셨는데, 그분은 진리의 영으로서 영원히 그들과 함께 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예수께서는 성령에 대해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저를 능히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니라 그러나 이는 저희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한 14:17)」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Para"와 "En"의 상태*
여기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분석해보면 성령은「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라고 설명하셨습니다. 이처럼 성령은 우리 곁에 계시는데요, 이 때에 사용된 그리스어의 전치사는 파라(para)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또 성령은「너희들 가운데 계신다」고 설명하셨습니다. 이처럼 성령은 우리의 안에 들어와 계십니다. 그리고 성령은 우리의 안에서 살게 됩니다. 요한복음 20장에서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숨을 불어넣으시며「성령을 받으라」라고 말씀 하셨을 때에 일어났었던 상황이 바로 지금의 상황일 것입니다. 그 때에 성령께서는 제자들 속에 임재 하신 것입니다. 이때에 사용하는 헬라어를 "앤"(en)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우리가 회심(回心)하기 전 우리의 죄를 인정하신 것은 성령이었습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죄를 속죄할 수 있다고 계시하여 주신 것도 성령입니다. 더욱이 예수를 자신의 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확신시켜 주신 분도 성령이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를 자신의 주로 받아들였던 순간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 들어와 임재하시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것은 성령세례는 아닌 것입니다. 이제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 거하게 되면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변화시키는 놀라움의 역사 즉 성화의 사역을 시작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에 대한 것은 믿는 자의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사역에서 공부하겠습니다만,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영이 우리 가운데 움직이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성령의 위대한 역사가 하나님의 모든 자녀들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령의 의하지 않고서는 누구도「예수는 주입니다」라고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고전12:3)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기 위하여*
바울은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전인 주를 알지 못하느냐.(고전16:19)」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 가운데 성령께서 임재하고 계십니다. 성경은「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 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6:19-20)」기록하였고 다시「누구든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니라.(롬8:9)」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모든 거듭난 크리스천 안에는 성령이 거하고 계신 것입니다. 당신은 성령에 의해 거듭나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되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의 내주하심 즉 엔(en)의 상태인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성령세례의 상태는 아닙니다. 또한 모든 신자가 성령세례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던 시점에서 성령세례를 받지는 않았지만 믿은 후 경험했다고 말하는 크리스천들이 많이 있다는 것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몇 일 후에 또는 몇 주가 흐른 다음에 아니 몇 년이 지난 후에 성령세례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분은 당신과 함께 살고 당신 안에 계십니다" 오늘 이 글을 읽는 모든 믿는 성도들은 앞에서 말한 두 가지의 성령과 관계된 개념들을 다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령은 당신과 함께(para) 하셔서 죄를 시인하게 하여 당신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또한 당신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돌아 온 순간, 성령께서는 당신 안(en)에 들어 와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께서 사도행전 1장에서 제자들에게 명령하신 부분에 귀를 기울여야만 합니다.(파트2로 이어집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요한의 물세례(침례)의 목적은 무엇인가?

2. 예수 그리스도의 세례(침례)의 목적은 무엇인가?

3. 그리스도인은 모두 거듭난(신생) 사람들인가?

4. 나의 구원과 거듭남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5. Para와 En의 상태를 설명하라

6. 당신은 침례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7. 당신은 성령세례의 체험을 한 일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