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강좌/성령세례

<성령세례3>성령의 특성

이요나 2007. 2. 14. 12:38
<성령세례3>성령의 특성

*영이신 주(Spirit of Lord)
성경에 주(主)이신 성령이란 이름이 성령에 붙여지고 있습니다.사도행전5장3절을 보시겠습니다. 「베드로가 가로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단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아나니아와 삽비라 땅을 팔아서 그 값의 일부를 사도들 발 앞에 가지고 왔습니다만 그들은 위선자였습니다. 왜냐하면 아나니아는 모든 것을 하나님에게 바친 것처럼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어찌하여 사단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고 말한 것입니다.

성경은 계속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임의로 할 수가 없었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이것은 사기다)」(한글 개역성경에는 괄호의 내용이 나오지 않았음) 그는 또 계속하여「사람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살펴보면 먼저 절에서는 "네가 성령을 속였다" 하였고 다음절에서는 "이것은 하나님을 속인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기하학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변의 값이 같고 각(角)의 값이 같을 때 이것은 같다고 정리가 되지요. 그러므로 성령을 속인 것이나 하나님을 속인 것이 같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후서 3장 18절에서「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Spirit of Lord)으로 말미암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의 현대어역에서는 주의 영이라는 그리스어를 문자(文字)대로 번역할 때「영이신 주(by the Lord the Spirit)」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헬라어 "후포 큐리오스 뉴마토스"는 「영(靈)이신 주(主)」입니다

*1. 동등하심
자 이제 성령 체험하기 3번째 여행에서는 성령의 특성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몸이 하나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도 하나이요 하나님도 하나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라」(엡4:4-6)

처음 첫 구절에서 밝힌 바와 같이 「성령이 하나이요」,「주(主)가 하나이요」, 「하나님이 한 분이심」즉, 1x1x1입니다. 여기서 흥미있는 것은 일반적으로 성령은 통상 3번째에 언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령께서 삼위일체의 제 삼위격으로 통상 언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세분의 어떠한 지위를 높낮이를 설정하는 말이 아닌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신격(Godhead)은 동등하심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앞에서 살펴 본 에베소 4장에서는 서열의 언급이 역전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로마서 15장 30절을 살펴보면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고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 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도 하나님의 삼위가 언급되어 있습니다만 그 언급상의 서열이 바뀌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트 신앙고백에서도 삼위의 통일성에 관하여 하나님의 본질과 능력과 영원의 속성이 같으신 삼위의 인격이심을 밝히고 있습니다.

요한복음15장에서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부분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에서 성령을 언급하실 때에 인칭 대명사가 사용되었습니다. 제자들에게 아버지께서 보내신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의 요청이었던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13장13절의 바울의 축도에도「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찌어다. 아멘」라고 기록됨과 같이 삼위는 하나입니다.

*2. 역사하심
사도행전 10장에서 고넬료의 가정에서의 설교에서 베드로는「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붓듯 하셨으매」(행10:38)라고 삼위이신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여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께 성령과 능력을 부어 주시어 예수께서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자를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행하셨음이라고 선포하였습니다.

*3. 증거하심
신약성경 중에서 하나님의 삼위일체하심에 대하여 가장 분명하게 언급하고 있는 사람은 사도요한입니다. 「증거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이니라 증거하는 이가 셋이 있으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이 합하여 하나이니라」(요일5:7-8) 이 부분에 대하여 원본에는 이 말씀이 없다고 이의를 제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사실 그들도 원본에 이 말씀이 없었다고 확증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발견된 성경 중에서 가장 오래된 사본은 시나이 사본(Codex Sinaiaticus)과 알렉산드리아 사본(Codex Alexandrius)입니다. 그리고 바티칸 사본(Vaticanus)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본들은 모두 같은 학설의 사본입니다. 따라서 이 사본에는 위의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한 이 사본들 속에는 마가복음16장7절 이하의 말씀도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사본들은 기원 412년의 사본이라고 연대(年代)가 나타나 있습니다.

결국 원본이 기록된 이후 300년 이상 이후에 기록된 사본이라는 말이지요. 사실 그 300년 간의 기간동안에 기록된 사본들의 일부가 꽤 많이 있습니다. 물론 요한일서의 특정부분에 대한 내용은 그 많은 사본들 속에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내용들은 2세기 초대교회의 교부(敎父)들에 의하여 인용되어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이 교부들에 의하여 마가복음 16장 7절 이후의 말씀들도 인용되었었습니다. 시나이 사본이 기록되기 이전 150년에서 200년 전 2세기에 살고 있던 초대교회의 교부들이 인용하던 사본들은 시나이 사본보다 더 오래된 것임은 틀림이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많은 학자들이 부정하고 있는 시나이 사본은 모든 것이 완전하게 보존된 것이 아님을 알 수가 있습니다. 특히 웨스트 코드 등을 위시한 성경관련 텍스트의 95%가 모두 시나이 사본 또는 알렉산드리아 사본 그리고 바티칸 사본들에 의존하여 인용하고 있는 것은 매우 흥미 있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영이신 하나님

1. 영원하심
성령은 하나님의 속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은 영원하십니다. 히브리서 9장14절에는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에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여기에서도 삼위일체가 역사하심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당신의 양심을 깨끗게 하여 죽은 행실에서 벗어나 살아 계신 하나님을 따르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2.편재하심
또한 성령은 편재(偏在)하십니다. 시편139편7절에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리까 내가 하늘로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나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지라도 곧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 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이와 같이 성령은 편재하시어서 하늘에도 계시고 지옥에도 계시며 바다 끝에라도 계시어서 성령으로부터 도망할 수는 없습니다.

3.전지하심
성령은 또한 전지(全知)하십니다. 고린도전서 2장10절을 보시겠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 이와 같이 성령은 모든 것을 아십니다. 하나님의 깊은 것을 모두 알고 계십니다. 계속하여 바울은「사람의 사정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는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정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2:11)」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과 동일하게 성령은 모든 것을 아십니다.

4.전능하심
또한 성령은 전능하십니다.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수태고지를 하였을 때 마리아는 자신이 처녀임으로 수태를 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천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하였고 다시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하였습니다. 성령은 더 이상 높을 수 없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능력이십니다.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리니"(누가1:35) 여기에서도 하나님의 삼위가 나타나 있습니다. 성령, 그리고 지극히 높으신 분, 그리고 그 결과이신 아들이십니다. 이제 우리는 성령 체험하기 4편에서 성령이 하시는 일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