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강해/창세기 강해

(창세기6장-5) 의인의 복과 악인의 끝

이요나 2007. 2. 21. 13:55

(창세기6장-5) 의인의 복과 악인의 끝

 

(창세기6:8-13)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노아의 사적은 이러하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그가 세 아들을 낳았으니 셈과 함과 야벳이라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패괴하여 강포가 충만한지라 하나님이 보신 즉 땅이 패괴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패괴함이었더라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강포가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은혜의 시작"

우리는 앞에서 인간을 이 땅과 함께 멸하여야 하는 하나님의 이유를 들었다. 메시야를 꿈꾸는 여인들을 아내로 취하여 이 땅은 사단의 씨앗으로 가득 차 버리고 세상은 브레이크 끊어진 자동차와 같이 한없는 멸망 가운데로 침몰하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인내는 노아가 방주를 지으며 고하던 종말의 예고는 끝났고 이제 또 다른 출발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시작되었다. "그러나"라는 접속사는 앞에 문장을 부정할 때 사용된다. 나는 "그러므로"라는 결론적 어휘보다는 "그러나"를 좋아한다. 이 단어는 새로운 방향전환의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또 성경은 노아의 시대를 열어 가고 있다. 셋을 통한 아담의 족보가 끝을 내고 이제 하나님은 노아를 통하여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가신다. 성경은 이렇게 해서 계속 메시야가 이 땅에 오시기까지 하나님의 나라를 열어 가신다.

 

우리는 노아의 시대가 끝이 나고 또 아브라함의 시대를 열아 가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우리는 노아의 아름 속에서 이 땅에서 수고로이 일하는 사람들을 안위하리라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접하였다. 그 사명을 받은 노아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성취하기 위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먼저 은혜를 입습니다.

 

성경에서 우리는 처음으로 은혜라는 단어를 접하게 되는데 이 은혜라는 말은 대가를 받을 수 없는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주어질 때 사용된다. 우리가 열심히 일한 대가는 은혜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가 한 일이 없는데도 분에 넘치는 것을 받았다면 그것은 은혜다. 이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성경은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2:3-8)고 기록하였다. 그러므로 이 땅에 하나님의 은혜의 시대가 돌입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의인 노아"

성경은 은혜의 사람 노아에 대하여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고 진술한다. 이것은 사단이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을 유혹할 수 없음을 증명한다. 이것으로 사단의 역사는 세상의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 즉 인간의 의지에 의하여 주장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땅에 사는 사람들 중 노아의 가족 8사람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패역한 길로 달려간 것을 보면 사단의 세력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짐작케 한다.

 

오늘 은혜(헨=은총)라는 말과 함께 우리에게 귀 익은 "의인"이라는 단어가 기술되었다. 이 말은 "완전한 자"라는 말로 설명되었는데 이 말은 도덕적으로 종교적으로 정결하다는 의미이다. 또 이 말은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다"

 

라는 말로 결론구를 맺고 있어 의인의 삶이 어떠한 것인가를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다. 또 이 한 사람의 의로움이 온 땅에 충만 된 인간의 강포와 대비하고 있는 것도 우리에게 특별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있다.

 

인류학자들은 그 당시 인구 1,370억 이상이라고 추정한다. 그 이후로 이 땅에서 그러한 수치는 존재하지 않았다. 또한 오늘 우리가 사는 땅은 홍수 이전과 비교할 수 없다. 비록 인간은 에덴 동산에서 쫓겨났지만 그들이 사는 삶의 터전 땅은 하나님의 창조 상태였음을 전재로 이 성경의 본문을 이해하여야 한다. 본문에는 "땅이 패괴하였다"고 한다.

 

이 패괴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샤하트"라는 단어로 11절에서 사용한 의미 "파괴하다", "훼손하다", "타락하다", "멸망시키다"의 완료형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패괴하므로 땅이 얼마나 파괴되고 훼손되었는지를 가히 짐작할 수 있다.

 

"시작과 끝"

"하나님이 보신 즉 땅이 패괴하였으니" 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시선이 땅을 바라보고 계심을 볼 수 있다. 혹시 여러분은 자신이 오래 동안 연구하고 심혈을 기우려 만든 작품이 누구에 의하여 파괴된 일이 있었는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만물 속에 그의 신성과 영원하신 능력이 나타나 있다고 성경은 진술한다.(롬1:18) 이 모든 창조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그의 위대한 작품이며 인간을 통하여 다스려지고 경작되어 하나님의 영화로움이 되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그런데 이 아름답고 웅대한 하나님의 작품 즉 인간들의 삶의 터전이 패역한 인간들에 의하여 무참히 훼손되고 있음을 생각해 보라. 지금도 세계 각 나라에서 이 땅을 회복하고 보전시키고자 하는 운동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으나 이 땅은 걷잡을 수 없이 파괴되어 가고 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영광스런 작품들의 파괴함을 보시고 인간의 지으심을 한탄하시고 그 땅과 함께 강포한 모든 혈육 있는 자를 멸하시기로 결정하신다. 이것은 오직 다시 할 수 있는 능력자만이 하실 수 있는 결정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창조물을 멸하심에 그 누구하고도 의논할 필요도 없다.

 

그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이 그에게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다"고 하셨다. 성경은 이에 대하여 "그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고 증거한다. 만물의 시작과 끝 그리고 이 땅과 함께 그의 피로 사신 모든 사람들을 다시 하나님께 드릴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처음이며 마지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