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강해/창세기 강해

(창세기3장-9) 사단의 포로노

이요나 2007. 2. 21. 14:52

(창세기3장-9) 사단의 포로노

 

(창세기3:14-15)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육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종신토록 흙을 먹을 지니라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라

 

*서갑숙의 포르노 논쟁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어떻게 볼 것인가? 최근 서갑숙의 소설이 청소년 유해 음란물로 떠들썩하다. 또한 최근 여성칼럼 "이 세상에 태어나, 여성으로 태어나"에 소개된 지난 3월 세계적인 관광상품 개발을 외치며 강원도 삼척시가 주도하여 개최한 "남근(男根)깎기 대회"에 대한 글은 보는 이로 하여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

 

그의 칼럼 밑단에 실린 홍보 포스터에는 3.6미터의 "남근(男根) 작품 20개 중 대표적인 상품(?)들이 흥취한 여인의 벗은 모습을 배경으로 소개되었는데 차마 보기조차 민망한 그림이었다. 그러한 그림 포스터가 강원도 삼척 일대에 공공연히 뿌려지고 실제로 그러한 남근(男根) 조각들이 상설 전시되고 있다니 이 나라에는 도덕이 아직 존재하고 있는지 심히 부끄러울 뿐이다.

 

그의 글에 의하면 삼척시는 이것을 지역민속의 특화사업으로 미화시키면서 여론조사와 매스컴을 부추겨 찬반 공청회까지 개최하면서 은근히 홍보의 기회로 삼고 있다고 하는데 동방예의지국이라고 지칭하던 우리나라가 이러한 행사를 정부주도 차원에서 개최하고 있다니 참으로 개탄할 노릇이다. 이러한 것을 보고자라는 우리의 아이들의 장래가 심히 두렵기만 하다.

 

서갑숙의 소설이 청소년 유해소설이라 하여 각 청소년 기관들과 매스컴에서 떠들고 급기야는 청소년 유해 소설로 판정되어 비닐 포장 속에 딱지를 붙여서 판매하게 되었지만 이미 6만부가 팔린 이후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그러한 행정으로 하여 이제 얼마나 그 책이 덜 팔릴 것인가? 각 매스컴의 화제로 오른 그 책은 사람들의 충동 심리를 불러 일으켜 가속도로 판매될 전망이다. 이것은 과거 마광수의 음란소설이 법정에까지 올라 장안의 화제를 불러 일으켜 결국은 그의 소설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역할과 같을 것이다. 결국 매스컴이 그들의 인기도만을 부추겨 준 셈이고 이들은 세상 속에서 인기인이 되어 또다시 젊은이들을 사로잡을 소재를 찾기에 혈안이 될 것이다.

 

*사단의 영적세력

이러한 현상은 과연 왜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우리는 역시 이 땅의 파괴자 사단의 음모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성경은 "이 땅을 파괴하는 자들에게 내려질 하나님의 진노"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다.

 

선하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땅의 만물들이 더러워지고 썩고 망하는 모든 현상은 결국 아담의 죄가 들어오면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이 땅의 관리자 아담의 변명, 그리고 그의 동역자 하와의 변명을 들으신 하나님은 이제 그 원인의 장본인 뱀에게 그의 의사를 물어 볼 것도 없이 판결을 내린다.

 

하나님은 죄의 시작과 원인을 몰라서 아담과 하와에게 물은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모양과 형상대로 지은 사람들을 그만 큼 인격적으로 대하셨던 것이다. 민주화 물결에 의하여 우리나라도 많이 좋아지고 있지만 최근 국회에서 쟁점화 되고 있는 정부 각 부처에서 발생된 도청사건은 아직도 우리 국민의 인권이 무참하게 유린당하고 있음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옛날부터 내려 온 가부장제(家父長制)와 남존여비(男尊女卑) 사상의 세습된 현상들로서 하루아침에 바뀌는 것이 아니다. 먼저 우리 가정에서부터 부부간의 인격은 물론 어린 자녀들의 인격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교육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사단의 이용대상들

우리는 본문의 하나님의 판결에서 뱀과 함께 저주를 받는 육축과 짐승들을 본다. 이로서 우리는 그 당시의 모든 짐승들은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짐승들과는 현저히 차이가 있었음을 알 수가 있다.

 

또한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은 뱀에 대하여 우리는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지금도 우리가 뱀을 볼 때 두려움을 금치 못하는데 모든 들짐승 가운데서 사단의 영적 지배를 받을 정도의 뱀의 상태를 생각할 때 그 뱀의 모양과 형상이 과연 어떠했을 것인가 가히 짐작할 만하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판결로 사단의 계획이 완전히 무산되고 있음을 발견하는데 뱀이 선택한 자기의 동반자 여자 하와는 자신은 물론 그 후손들에까지 서로 원수가 되는 사이가 되고 만다. 이러한 하나님의 판결이 없었다면 인간은 지금 어떠한 형편에 놓였을까 생각만 하여도 끔찍하다.

 

하나님의 판결은 사단의 추종을 받은 짐승들로 더 이상 인간에게 반역하지 못하게 한다. 뱀을 제외한 짐승들이 뱀과 어떠한 관계를 갖고 사람에게 악영향을 미쳤었는지 상세한 기록은 없지만 그들도 저주를 받았다.

 

*여자의 후손

또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뱀의 후손과 여자의 후손"(seed)이다. 이 말은 뱀이 저주를 받았으나 그를 지배하고 있는 사단의 영적 역사는 그의 후손들 속에서 계속 역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성경은 뱀의 후손에 대하여 "멸망의 자식" 이라고 기록하였다. 또한 재미있는 것은 "여자의 후손"에 대한 이야기다.

 

이것은 현대 의학 으로 볼 때 이의를 제기하게 된다. 그래서 자유주의 신학자들까지 가세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을 부인하고 있는데 엄격히 말하여 여자는 "씨"(정자)가 없다. 여자가 아이를 가지려면 남자와 정자를 받아야만 가능케 된다.

 

따라서 장차 사단의 머리 즉 사단의 권세를 멸할 여자의 후손은 결국 남자와의 관계 속의 아들이 아니라는 암시가 있다. 이것은 결국 메시야 즉 오실 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최초의 예언이다.

 

이사야서에는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7:14)고 예언되었고 이 일은 2천년 전 나사렛 마을의 마리아에게 천사가 나타나 수태고지를 통하여 이 땅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마리아여 두려워 말라 네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느니라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가 내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것임이라" 또한 사내를 알지 못하는 마리아의 고민에 대하여 천사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령의 능력으로 이 일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