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강해/창세기 강해

(창세기1장-4)빛이 없으면 내 얼굴도 없다

이요나 2007. 2. 21. 15:38

(창세기1장-4)빛이 없으면 내 얼굴도 없다

 

(창1:3-5)하나님이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그 빛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둠을 밤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첫째 날이니라

 

*빛과 어둠

창조 이야기 3은 빛과 어둠으로 시작되고 있다. 우리는 요한복음에서 이해할 수 없는 미스테리를 만나게 된다. 예수께서는 "낮이 열 두시가 아니냐 사람이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실족하지 아니하고 밤에 다니면 빛이 그 사람 안에 없는고로 실족하느니라"(요11:9,10)하셨다.

 

여기에 낮과 빛이 언급되고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낮과 빛은 과연 무엇을 지칭하는 것일까? 성경은 "하나님은 빛이시라"(요일1:5)하였고 예수께서도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8:12)하셨다. 또한 제자들을 가리켜 "너희는 세상의 빛이니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지 못할 것이요"(마514)하셨다.

 

여기서 언급하고 있는 빛은 과연 무엇을 지칭하는 것일까? 스펄전 목사는 "인생의 밤을 지내보지 않은 사람은 인생에 대하여 알 수가 없다"고 하였다 인생의 낮과 밤이라..... 여러분은 어떠하십니까? 인생의 밤을 경험하셨습니까? 아직 밤이라구요? 저런~! 쯧쯧쯔~~ 그러나 소망을 가지십시오. 하나님의 품성은 공평하십니다. 어둠으로 시작되었다면 무한한 기쁨을 가지십시오. 왜냐하면 하나님은 어둠과 혼돈과 공허로부터 시작하시니까요.

 

*빛과 어둠의 공존

여기서 우리에게 발견되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빛을 창조하신 후 어둠을 없애신 것이 아니라 나누셨다는 것이다. 그러나 창세기 1장과 계시록 뒷 부분을 대조해 보면 상반되는 부분들이 발견된다. 먼저 창세기에서는 빛과 어둠을 나누시는데 비해(창1:4) 계시록에는 밤이 없다(계21;25) 또한 창세기에서는 땅과 바다를 구분하셨는데(창1:10)

 

계시록에는 바다가 없다(계21:1) 더 놀라운 것은 계시록에는 해와 달조차 필요 없게 된다. 빛의 본체이신 주께서 친히 되어 주시기 때문이다(계21:23) 이렇게 생각할 때 창세기에 소개된 이 땅은 실험적 세상이고 계시록은 영원의 세상이라고 칭하였다.

 

물론 빛을 나누는 것은 사람도 가능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빛과 어둠을 나누지 않으셨다면 그 누구도 이 원리를 적용할 수는 없다. 우리는 빛을 나누기 위하여 스팩트럼(분광/영사기, OPH 등의 원리)을 이용하여 어둠 속에서 빛을 분리해 낼 수 있다.

 

이 때 가시적인 빛 외에 빛 맨 아래에 적외선과 장파 광선이 그리고 다른 한편에는 자외선과 단파 광선이 나타나는데 우리 눈에는 어둠 속에 뭍혀서 보이지 않는다. 이것은 물질적인 우주를 활성화 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힘 즉 동력이 활동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이로서 우리가 2절에 하나님의 신의 운행을 이해할 수 있다.

 

*스스로계신 빛

하나님께서는 빛을 낮이라 어둠을 밤이라 칭하셨는데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첫째 날이니라"는 말씀은 우리로 의심을 갖게 한다. 왜냐하면 아직 우주에는 태양과 달이 없고 16절에 가서야 나타나는데 어떻게 아침과 저녁을 구분 할 수 있는가?

 

그러나 우리는 창조이야기 1에서 창조라는 단어의 개념을 배울 때 살펴보았듯이 16절에서의 큰 광명과 작은 광명은 "만드셨다"(Asah)라는 단어로서 이미 창조된 물체로서의 출발임을 알 수가 있다. 즉 "Asah"는 "Bara"가 없이는 이루어 질 수 없기 때문이다.

 

창세기 1장 1절에서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을 때 태양계도 횡성도 모두 창조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빛이 있은 후에는 그 빛의 활동으로 빛과 어둠을 감지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빛이 있을 때 하나님께서 사역을 하시고 어둠에서는 쉬셨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나님은 스스로 계신 빛이시다 이 빛이 없으면 이 우주는 문자 그대로 흑암이요 어둠이다. 태양도 달도 그리고 우주의 수많은 횡성들의 빛도 그리고 등불도 전기불도 네온싸인도 텔레비젼 화면의 빛도 없다. 그뿐이 아니다 우리 마음을 밝히는 빛도 물론 없을 것이며 내 얼굴에 나타나는 주님의 빛도 없다. 그러므로 태초의 빛 즉 주님이 없으면 내 얼굴도 없다. 당신의 얼굴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