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강해/창세기 강해

(창세기1장-6)창조리듬과 하늘 오케스트라

이요나 2007. 2. 21. 15:35

(창세기1장-6)창조리듬과 하늘 오케스트라

 

(창세기1:9,10) 하나님이 가라사대 천하의 물이 한곳으로 모이고 뭍이 들어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칭하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칭하시니라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샌디에고 호라이즌채플

지난해 미국 갈보리채플 계열교회 중 하나인 샌디에고의 호라이즌 채플의 목회자 컨퍼런스에 초청을 받아 간 일이 있었다. 사막 속에 시워진 유래 깊은 리조트 호텔에서 펼쳐진 축제는 갈보리채플 창설자 척 스미스 목사의 출연 때문인지 예년에 비하여 많은 사역자들과 유명 CCM 그룹들이 초청되었었다.

 

나와 동경 호라이즌채플의 히라노 코오이찌 목사는 주최 목사 마이크 멕킨토시의 초청으로 참가하게 되어 더욱 뜻 깊은 의미가 있었다. 우리의 방은 척 스미스 목사와 마이크 멕킨토시 목사와 함께 중심부에 자리 잡아 있었고 창 밖은 야자수 나무 그늘에 어울려진 풀장이 장거리 여행에 지친 우리의 피로를 풀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하루에 3차례 이어지는 세미나는 오랜 믿음생활 속에서 터득되고 CCM 가수들의 준비된 연주에 의하여 진행되어 언어를 초월하여 은혜 가운데 펼쳐지는 아름다운 오케스트라를 연출하고 있었다, 준비된 사역은 참으로 넉넉하고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이러한 사역의 균형은 그렇게 쉽게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

 

나는 한국에서 많은 사역에 참가도 해 보았고 주최도 해 보았지만 그때마다 느끼는 것은 모든 것에서 준비되지 않은 일들로 하여 발생되는 불편함에 고역을 치루었다. 그때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로 넘어가지만 꼭 그렇게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좀더 완벽한 준비를 이루었다면 더 커다란 은혜를 체험했을 것이 아닌가?

 

아침 점심 저녁에 차려지는 풍성한 음식들 그리고 그와 함께 어울려지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교제의 모습은 그야말로 하나님의 커다란 집에 걸린 아름다운 풍물화였다, 마지막 3일째가 되도록 우리는 전혀 피곤함을 갖지 않은 데는 미국의 청명한 날씨 속의 맑은 공기 역시 커다란 요소이기도 했지만 가장 큰 비중은 주체 측의 준비된 사역에서의 균형에 있었다.

 

*균형의 상실

최근 기독교 내에서의 듣기에도 부끄러울 정도의 괴기한 일들이 텔레비젼을 통하여 비추어질 때마다 옆에 있는 믿지 않는 사람들을 심히 민망하게 한다. 이러한 무지몽매한 일들이 왜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과격한 집단 행동과 균형을 잃은 독한 언행들! 이것은 흡사 북한의 김일성 부자의 만행과 다를 것이 없다. 더군다나 하나님의 이름으로 행하여지고 있는 이러한 일들에 대하여 겪어야 하는 선한 그리스도인의 고통은 실로 말할 수 없다.

 

이 지구상에 모든 것은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창조 리듬의 질서에서 비롯된다. 우리 몸의 모든 구조를 살펴보아도 벨런스를 갖추도록 설계되어 있음을 알 수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벨런스가 깨어지면 결국 우리의 생체 리듬이 깨어져서 병이 들게 마련이다. 먹고 마시고 입고하는 속에서 연속되는 일과 휴식들,, 그리고 성생활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창조사역의 생체 균형 속에서 설계가 되었다.

 

그러나 이 땅에 죄가 들어옴으로부터 이러한 하나님의 질서가 깨뜨려진 것이다. 바울은 이에 대하여 피조물이 바라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하였고 계시록은 하나님의 진노가 이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에게 있을 것을 예언하고 있다.

 

*창조의 질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의 속성에서 벗어난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 즉 균형을 회복하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균형은 하나님 앞에서의 우리의 믿음생활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모든 예배에서의 균형 이것은 주께서 교회를 위하여 각 성도들에게 나누어주신 각양 은사에서 균형을 잃으면 안된다.

 

바울은 이에 대하여 "모든 것을 적당하게 하고 질서대로 하라"(고전14:40)고 기록하였다. 오늘 우리가 함께 배울 창조 이야기 6에는 우리가 쉴만한 섬 그리고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의 창조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하늘 그리고 땅에 대한 개념들이 이제 좀더 확실하게 구체화되는 과정이다. 하나님은 속과 겉과 모든 미세한 세부적인 것까지라도 함께 볼 수 있으시지만 우리 인간의 한계는 단계적인 설명이 없으면 전체를 알 수가 없다.

 

이에 대해 바울은 지금은 우리가 부분적으로 알지만 주께서 오시면 우리 또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다고 하였다. 우리는 여기서 또 하나의 의문을 만나는데 물은 언제 창조되었는가? 하는 것이다. 물이 있으라 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또 공기는 언제 창조하셨는가? 공기가 있으라 하시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1절의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실 때 그 천지의 창조 개념 속에는 그 모든 것이 다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의문이 풀리게 된다.

 

*완벽한 균형

물의 성분은 수소와 산소로 구성되어 있는데 수소와 산소는 우리의 대기 보다 가벼운 기체다. 대기는 질소가 79%이고 산소가 20%이며 나머지 1%는 프레온이라던가 하는 기체로 구성 되어있다.

 

따라서 대기는 기본적으로 질소와 산소로 이루어졌다. 그래서 산소와 수소는 대기 보다 가벼워서 위로 상승하여 찬 온도의 영향으로 구름을 이루고 물이 되어서 땅에 이르러 바다에 모이게 되고 또 그 물은 태양의 열을 받아서 수소와 산소는 구름이 되는 순환이 계속된다.

 

그러므로 물과 공기는 천지를 창조하실 때 천지 창조의 개념 안에 포함된 하나님의 창조 사역 속에서 만들어졌다고 하겠다. 이러한 창조물들이 하나님의 운행하심 속에 나타난 에너지와 열과 빛에 의하여 엄청난 지각의 운동이 진행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창조사역에는 한 치의 오차도 없으셨다. 하나 님께서는 바다를 지구 표면의 2/3, 그리고 육지를 1/3비율로 균형을 이루시어 인간의 생활 환경을 습지와 사막으로부터 균형을 이루어 주셨다.

 

또한 땅(뭍)이라는 말과 바다(seas=바다들)라 말은 처음에 하나였을 것을 시사하는데 앞으로 홍수이후 지각의 변동으로 육지와 바다가 나누어질 것을 암시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의 믿음 생활도 이제 그의 말씀 안에서 온전한 균형을 이루어 하나님의 웅대하신 하늘 오케스트라를 체험하자!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계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