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강해/창세기 강해

(창세기1장-8)떠오르는 별 지는 해

이요나 2007. 2. 21. 15:31

(창세기1장-8)떠오르는 별 지는 해

 

(창세기1:14-19)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라 또 그 광명으로 하여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을 이루라 또 그 광명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에 비추라 하시고(그대로 되니라)하나님이 두 큰 광명을 만드사 큰 광명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으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에 빛취게 하시며 주야를 주관하게 하시며 빛과 어둠을 나뉘시게 하시니라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넷째 날이니라

 

*왜 별을 잡으려 하는가?

"떠오르는 별 지는 해" 이러한 말은 세상 조직 사회 속에서 거듭되고 있는 순환체계임을 알 수 있다. 또한 각 텔레비젼에서는 떠오르는 별을 잡으려 애를 쓰는가 하면 지는 별들에 대하여는 무참하도록 냉정함을 보이는 인기 사회는 심한 전쟁터를 방불하게 한다. 이를 위하여 최근 사이버 공간을 장악하기 위한 인기인들의 펜클럽 싸움은 정말 목불인견이다.

 

아직도 우리 젊은 아이들 사이에는 오빠부대가 형성되고 있으며 스타들의 공연장에서 극도의 쑈크를 받아 엠블런스에 실려 가는 극성 펜들의 작태는 이제 뉴스거리조차 안된다. 또 사회 각계각층에는 나름대로 자신이 쌓아 놓은 업적을 따라 정치성 조직의 계보를 형성하게 되어 후일 치열한 이념 싸움의 발단이 되고 있다.

 

이렇게 하여 세상 가운데서는 "떠 오르는 별과 지는 해"의 전쟁이 끊어지지 않는다. 한 시대를 이끌고 간 권위자가 세상을 떠날 때 우리는 또 하나의 별이 졌다고 말한다. 이러한 현상은 종교 체계 속에도 같은 속성을 갖고 있다. 오늘 우리가 배우는 창조이야기 8번째 이야기에서는 이러한 빛을 갖춘 자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빛을 간수 하는 자

이제 광활한 우주가 모습을 들어냈다. 창세기 시작 처음에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셨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땅과 우주에 설정하신 태양과 달과 별들과의 관계성을 설명하고 계신다.

이것은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받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히브리어 "마오르"(광명)은 빛을 간수하는 자(light holder)라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첫째 날에 "빛"(오르=light)은 근원적인 빛을 말하는 것이며 광명(lights)는 빛의 발생체를 의미한다.

 

우리가 문맥을 따라서 살펴 볼 때 첫째 날에 빛과 넷째 날의 빛이 동일하게 빛과 어둠을 나누는 목적이 있었음을 보아 두 기간은 결국 같은 시간이었음을 알 수가 있다.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라는 말로 미루어 보건데 지구는 광명들을 우주에 배치하기 전에 이미 지축을 중심으로 하여 자전을 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따라서 아마 그때까지는 지구에 부딪히는 빛의 강도와 방향이 같았을 것이다. 이제 넷째 날이 되면서 지구와 광명체들은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게 되는데 지구상에 창조하신 생명체들이 생명을 유지하기에 최상의 조건을 만드셨다고 보아야 하겠다.

 

태양과 지구의 적당한 거리를 두심으로 사시와 일자와 연한을 두셨으며 태양은 은하계를 따라 시속 약 1.000.000km로 운행하였으며 지구는 태양을 중심으로 23.5도 기울어져서 돌며 365일 9시간56분 9.04초로 공전하므로서 사계절과 일자와 연한이 생기도록 하셨다.

 

*하늘의 징조?

우리가 여기서 모호한 단어 "징조"(Sign)를 만나는데 이 징조를 잘못 생각하여 고대로부터 하늘의 12궁성의 신비의 비밀을 캐어내고자 하는 인간들의 모순이 시작되다. 그러나 본문의 문맥을 통하여 살펴 볼 때 큰 광명(태양)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셨고 작은 광명(달)로 밤을 주관하신 반면 별들로 주야를 주관하게 하신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와 연관하여 우리에게 재미있는 생각이 떠오르는 것이 있는데 사복음서에 기록된바와 같이 동방박사들로 예수님의 태어나심을 경배하게 한 메시야의 별이 있었음이다. 또한 성경은 사단 루시퍼를 가르쳐 "아침의 아들 계명성"(사14:12)이라 칭하였다.

 

또한 예수께서도 제자들에게 종말에 있을 일들을 가르치시면서 하늘에는 일월성신의 징조가 있음을 시사하셨다(눅21:25) 그러나 이 별들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은 역시 신비에 쌓인 비밀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