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강해/창세기 강해

(창세기1장-10) 인간 창조를 위한 천상회의

이요나 2007. 2. 21. 15:27

(창세기1장-10) 인간 창조를 위한 천상회의

 

(창세기1:26-27)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나의 창조

인간의 창조! 그것은 바로 나의 창조가 아닌가? 나라는 존재가 어디에서 그냥 생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으로 창조하신 것 뿐 아니라 그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지으셨다는 엄청난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시각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계기와 용기를 준다. 이처럼 나약하기 그지없는 존재가 세상의 창조 전에 천상회의를 거쳐 완전한 하나님의 아들로 창조하셨다는 것 하나로 나는 오직 그에게 영광 찬송과 감사를 드릴뿐이다.

 

유신론적 진화론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인간이 거주할 환경이 창조되는 데는 50억 년이란 세월이 걸릴 필요는 없다. 하나님은 성경에 나타나 있는 대로 6일간의 창조가 아닌 찰나라는 순간에라도 능히 창조의 완성을 할 수 있으신 분이시다. 그러나 이렇게 친지의 창조에 엿새의 과정을 가지신 것은 한계 속에 살고 있는 인간들에게 하나님의 창조의 구성요소와 과정들을 질서 정연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하여 그 창조의 뜻을 깨우치시기 위한 하나님의 배려라고 할 수 있다.

 

본문에서 우리는 흥미로운 단어를 발견하게 된다. "우리"라는 호칭이다. 우리가 1절에서 하나님이라는 단어 속에 이미 하나님 자신은 삼위일체이심을 배웠다. 이 하나님께서 우리라는 복수 대명사를 사용하신 것은 이제 이분들께서 우리 인간을 창조하시기 위하여 천상회의를 개최하신 것이다. 이 대화는 삼위이신 한 단일 복수형 하나님께서 다른 지체(?)의 하나님에게 말씀하시고 계신 것이다.

 

우리는 오늘 본문의 천상회의의 초점과 결정은 이미 어린양의 구속사가 이 미 예수 그리스도의 창조에 앞에 천상에서 완성되었으며 구속받은 자들의 이름이 이 세상의 기초가 놓이기 전에 이미 그의 생명책에 기록되었음과 하나님께서 세상이 시작되기도 전에 자신의 은혜로 구원받게 될 자들을 부르셨음을 전제로 열리는 천상회의 임을 알아야 한다(벧전1:20 엡1:4, 계17:8, 딤후1:9)

 

*살아있는 영

우리가 앞에서 배운바와 같이 인간의 몸의 기본적 요소는 다른 짐승들과 마찬가지로 "생물"(breath of life) 즉 "살아있는 영"(living soul)을 가질 것이지만 "우리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들자(asha)"라는 제안으로 보아 인간은 다른 생물들보다 고도의 조직을 갖춘 생물 중의 최고의 존재로 창조되었음을 알 수가 있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이라는 말은 얼마나 우리로 자신의 존재에 대하여 자랑스럽고 위대함을 갖게 하는 말씀인가?

 

인간의 창조의 진리에 대하여는 지극히 신비롭고 오묘한 일로서 어떠한 학설로도 정확한 정의를 내릴 수가 없다. 다만 우리는 성경의 문자의 의미와 성경정체에서 이어진 말씀의 맥락을 비추어 추론할 따름이다. 그러므로 각 교계가 서로 견해차이를 갖고 있는 것처럼 인간이 "혼"(a soul)과 "영"(a spirit)이 주어졌다는 해석으로만은 충분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것을 명확히 알기 위하여는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 즉 하나님의 물리적 구조와 생리적 구조 그리고 이상적 구조에 대하여 완벽하게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떻게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의 구조와 품성과 속성을 완전히 알 수 있겠는가? 이것은 신명기 기자가 말하였듯이 "오묘한 일은 하나님께 속하였다"(신29:29)고 생각하고 오직 성경의 말씀을 토대로 하여 성령의 도우심으로 그의 뜻을 알기에 힘써야 할 것이다.

 

"영"이란 단어는 히브리어로 "루아크"로서 "바람" 또는"숨결"로 해석된다. 이러한 의미적 해석은 모든 생물들이 "생명의 숨"을 갖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 인간에게는 다른 생물들에게서 발견할 수 없는 것들, 즉 영적 속성(종교성)과 도덕성과 그리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미학성과 아름다움을 누리는 정서의 의식, 또한 추상적인 사고력이 있음을 알 수 잇다.

 

그러므로 이러한 것들이 하나님의 형상들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또한 짐승의 영과 혼(soul & spirit)는 육체의 죽음과 흙으로 돌아가지만 우리의 영은 천사(사단 포함)의 영과 같이 영원함을 성경은 증거 한다.(전3:21) 또한 하나님의 인간의 창조사역은 무에서 유를 창조(bara)하신 것뿐이 아니라 만드시고(asha)과정과 지으심(yatsar)의 과정을 통하여 완벽한 창조사역을 이루셨음을 알 수 있다(사43:10)

 

우리가 하나님 형상을 추론하건 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하여 그의 형상은 하나님의 형상임을 알 수 있으며 그리스도의 형상과 모양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만드시고 지으신 사람들의 모양과 형상이 어떠함을 알 수 있다.

 

*사람이란?

원래 "사람"이라는 단어는 "아담"이며 이 말은 "흙"(아다마)과 관련된다. 이것은 사람뿐이 아니라 모든 동물들도 같다(창2:7,19) 또한 인간의 몸은 흙의 구성 요소(17가지)와 동일함이 현대 과학으로도 증명되었다. 여기서의 "사람"은 남자와 여자의 총칭으로서 남자나 여자가 함께 하나님과 교제를 나눌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제 우리는 창조이야기 열 한 번째를 통하여 인간의 위치와 임무 그리고 권위에 대하여 배우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