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19장) ‘혼인잔치와 그리스도의 재림’
(계19:6) 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도 같고 많은 물 소리도 같고 큰 뇌성도 같아서 가로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 하시도다
이제 계시록도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계시록 끝이 보인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날이 가깝다는 이야기도 된다. 인간은 참으로 오랜 시간 혼돈과 방황의 세기를 살아 왔다. 이것은 처음 사람 아담이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못함으로 처음 세상의 통치권을 상실하므로 발생된 것이다.
그러나 이 세상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지으신 것으로 그 모든 주권이 아버지께 있으며 그 아들 후사 우리의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상속되었다.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친히 이 땅에 오셔서 인간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인간의 모든 죄를 씻으셨으며 이 땅에 교회를 세워 그를 믿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 땅의 모든 주권을 아들에게 돌리시기 위하여 한 날을 정하시고 그리스도의 날에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과 권세 안에 성취하실 것을 계획하셨다. 그리고 이제 바야흐로 그날이 우리 앞에 온 것이다.
우리는 앞에서 두 주에 걸쳐 세계를 하나의 정부로 세운 적그리스도 체제의 토대였던 그로벌 종교체제와 상업체제의 멸망을 살펴 보았다. 사실 이 두 체제는 사람들의 영혼을 사로잡아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훼방하는 가장 큰 사단의 매개체로서 육 천년 이상 이 땅을 지배해 왔다.
18장 마지막 절에는 큰 성 바벨론의 멸망과 함께 세공업자와 생산업체들의 몰락되고 사람들 속에서 등불이 꺼지고 풍악소리와 혼인잔치가 중단 되었다고 기록되었다. 이것이 전세계적이라고 할 때 세상은 그야말로 혼돈과 암흑의 시대가 된 것이다. 이로서 사람들의 영혼을 사로잡는 종교적 미혹과 과대광고를 통하여 사람들을 미혹하여 현실주의로 빠뜨린 상업주의가 멸망한 것이다.
오늘 우리가 이 말씀을 읽을 때 수 천년 동안 인간의 생활을 주도하던 세상의 두 체재의 멸망을 생각할 때 이제 사람들은 무슨 재미로 살아갈 것인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 종교활동과 상업활동은 인생의 삶의 바탕이 되는 기본적인 요소가 되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성경이 말하는 것은 하나님 안에서의 합리적인 삶을 언급하는 것이지 우리 삶에 그리스도를 향한 신앙생활이나 삶에 필요한 경제적인 삶의 불필요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말씀을 따라 의로운 삶을 살 때 그 모든 삶에 필요한 것을 주께서 공급하시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살펴 볼 19장은 적그리스도 시대에 펼쳐질 극도로 발달된 문명과 문화의 팽창 속에서 향락과 물질 만능주의에 빠진 세상의 형태를 염두에 두고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이 때 하늘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준비되고 있고 이 땅에서는 주의 오심을 대적하는 적그리스도와의 마지막 전쟁 곧 이미 예고된 아마겟돈 전쟁이 치루게 된다.
1. 하늘에서 선포되는 하나님 찬양(1-6)
A. 찬양하는 무리들(1)
“이 일 후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 같은 것이 있어 가로되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1)
바벨론 제국의 멸망과 함께 이제 남은 것은 사단의 대리인으로 이 땅의 사람들의 영혼을 사로잡고 무수한 하나님의 종들을 살해 한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의 심판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다.
이제 주께서 약속하신 말씀대로 이 땅에 친히 재림하시어 불의로 진리를 대적하며 혼돈을 세상을 이끌어 왔던 사단을 묶어 지옥 불에 던지시고 이 땅에 그리스도의 천년왕국을 세우시고 시온에서 친히 다스리실 때가 온 것이다. 이제 우리는 예수께서 재림하시는 그 때에 어떠한 일들이 준비되고 있고 무엇이 시행되고 있는지 살펴 보자.
요한은 하늘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찬양하는 네 그룹의 찬양을 소개하고 있다. 요한이 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찬양하는 선두 그룹은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이었다. 나는 이들은 하늘에 들림을 받은 교회의 찬미라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반론을 제기할 수 있겠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가장 선두에서 찬양할 그룹이 교회말고 또 누가 있겠는가? 교회는 그의 신부로서 오랫동안 성결을 지키며 그리스도의 날을 기대려 왔다. 또한 그의 복음을 위해 악과 싸우며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려왔는가? 나는 이 무리 속에 당신과 내가 함께 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찬양의 두 번째 그룹은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들이다. 우리는 4장과 5장에서 이미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엎드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러나 여기서는 이십사 장로가 네 생물들 앞에 서 있다.
이십사 장로들은 사도들과 선지자들이다. 이들의 기도와 희생으로 교회가 양육되었다. 그러므로 오늘 그리스도의 오심을 찬양하는 교회의 찬미 소리를 듣는 이십사 장로들의 마음은 감개무량할 것이다. 하나님 앞에 무릎을 끓고 경배하는 이들의 장엄한 모습은 천하만물 앞의 귀감이다.
요한은 5절에서 요한은 ‘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무론 대소하고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기록하였다. 바로 네번째 그룹을 소개한 것이다. 요한이 여기서 지칭한 ‘크고 작은 하나님의 종들’은 과연 누구일까? 우리는 교회의 휴거 이후에 대환난 중에 순교한 수많은 종들과 또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인침을 받은 144.000명의 하나님의 종들을 보았다. 그러므로 이 찬양은 하늘 보좌 앞에서 그리스도의 재림을 송축하는 하늘군대의 노래인 것이다.
B. 찬양의 메시지(2-3)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그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운지라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를 심판하사 자기 종들의 피를 그의 손에 갚으셨도다 하고 두번째 가로되 할렐루야 하더니 그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더라”(2-3)
교회의 찬양은 먼저 할렐루야로 시작된다. ‘할렐루야’란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뜻이다.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데 이보다 더 훌륭한 표현은 없다. 할렐루야는 성경에 모두 27번이 나오는데 시편에서 23번 그리고 계시록 19장에서 네 번이다. 또한 시편 146편부터의 찬양은 모두 할렐루야로 시작되고 있다.
교회는 먼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찬양하고 있다. 구원은 주께서 이 땅에 오신 첫 번째 목적이기도 하다. 요한은 그의 서신서 첫 장에서 창조자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며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요1:12) 기록하였다.
그는 다시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요3:17) 기록하였으며 또한 바울은 ‘이를 위하여 우리가 수고하고 진력을 하는 것은 우리 소망을 살아 계신 하나님께 둠이니 곧 모든 사람 특히 믿는 자들의 구주시라’(딤4:10) 하였다.
교회의 두번째 찬양은 ‘하나님의 영광’이다. 시편기자는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리로다 영광의 왕이 뉘시뇨 만군의 여호와께서 곧 영광의 왕이시로다’(시24:9,10) 찬양하였으며 ‘너의 권능 있는 자들아 영광과 능력을 여호와께 돌릴지어다’(시29:1) 하였다. 이와 같이 영광은 하나님의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과 함께 영광을 나누지 않으신다. 다만 우리는 그의 영광에 참예한 자들인 것이다.
교회의 세번째 찬양은 ‘하나님의 능력’이다. 이미 계시록에서 하늘의 천사들과 이십사 장로와 교회들은 그 모든 능력을 주께 돌리고 있다. 오늘날 교회 중에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일부러 과소 평가하려는 그룹들이 있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은 연약한 아기의 모습이나 또 십자가에 못밖혀 죽은 모습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이미지는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이 없는 자들에게 창조자이시며 하나님의 아들로 왕 중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위상을 무참하게 연약한 모습으로 바꾸어 마치 어미 품 안의 천진난만한 재롱둥이처럼 만들어 놓았다.
그러나 주께서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 것은 하나님의 계획을 실천하시기 위한 것이다. 그 계획이란 사단에게 빼앗긴 주께서 창조하신 사람들의 영혼이다. 그를 위해 주님은 혈육으로 오셔서 인간의 고통을 친히 체휼하신 것이다.
성경은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 저를 잠간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하시며 영광과 존귀로 관 씌우시며 만물을 그 발아래 복종케 하셨느니라:(히2:6-8) 기록하였으며 ‘그가 우리와 같이 연약한 혈육의 모습으로 오신 것은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종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라’(히2:14,15) 하였다.
사람들이 예수를 과소 평가 하는 데는 인간의 능력을 높이려 하는 데 있다. 그러나 바울은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아무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자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능력을 돌릴지어다’(딤전6:16) 하였다. 미국인 교사가 쓴 다빈치 코드와 같은 책이 몇 년째 베스트 셀러가 되어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것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교회의 지도자들이 자기의 능력을 과시하고 있는가? 이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다. 만약 그들이 회개를 하지 않으시면 주님을 그들을 버리실 것이다. 바울은 이방의 사도로서 목숨을 내어 놓고 헌신을 하였으나 주께서 사단의 가시를 그의 몸에 두셨다. 바울이 그를 위해 세 번이나 낫기를 간구하였으나 주님은 ‘은혜가 네게 족하다’ 하셨다.
미국의 위대한 예언자 케더린 쿨만 여사가 암으로 사망하였고 빌리 그래함 목사 역시 파킨슨 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또 우리나라 대형교회 지도자들 중에도 많은 분들이 심한 질병으로 시달리고 있다. 나는 이들이 주께 받은 은혜가 많아 자고 하지 못하게 하시고자 내리신 은혜라고 생각한다.
C. 찬양의 이유 3가지(2-6)
“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도 같고 많은 물소리도 같고 큰 뇌성도 같아서 가로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6)
교회는 먼저 하나님의 심판의 참되고 의로우심을 찬양하였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은 인간을 무참히 심판하여 죽이시는 포악한 신이라 말한다. 그들은 이스라엘로 하여 그들을 대적하는 이방인들을 멸하신 것을 들어 말하기도 하고 또 장차 올 심판에 대하여도 불공평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판단은 공의로우시며 공평하시다. 하나님께서 소돔성의 포악함을 듣고 그를 심판하시려 천사들을 보내실 때 의의 본으로 세우신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의 뜻을 말씀하셨다. 이 때 아브라함은 의인과 악인을 함께 멸하는 것은 옳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공의로 판단하실 것이라 주장하였다. 그로 하여 아브라함은 의인 열명이 있으면 소돔성을 멸하지 않으시겠다는 약속을 받아 내었으나 결국 의인 10명이 없어 결국 롯과 그의 딸만을 구원하였다.
바울은 ‘하나님은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않으시며’(롬2:11) ‘다만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롬2:5) 기록하였다. 또한 짐승의 수를 벗어나 하늘에 오른 십사만 사천명의 영혼들이 노래하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다’(계15:3 노래하였다.
흥미롭게도 여기서 교회들은 ‘큰 음녀’의 심판을 언급하였다. 그들이 수천 년 동안에 걸쳐 복음을 위해 보내신 하나님의 종들을 살해했기 때문이다. 계속하여 요한은 하늘의 성도들이 두번째로 가로되 ‘할렐루야 하더니 그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 가더라’ 기록하였다. 이것은 소돔성과 같이 그들이 받을 영원한 심판을 말한 것이다.
요한은 6절에서 “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도 같고 많은 물소리도 같고 큰 뇌성도 같아서 가로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기록하였다. 하늘보좌에 있는 교회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도 같고 큰 뇌성도 같을 것이다. 이것은 우리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이므로 그의 신부의 목소리이기도 하다.
그리스도의 재림의 목적은 의로운 심판과 그의 나라의 통치를 위해서이다. 이제 이 땅과 하늘은 모두 우리 주 예수님의 것이다. 주님은 예루살렘 시온성에 좌정하시어 이 땅의 만 왕들의 경배를 받으며 공의로 이 땅을 통치 하실 것이다. 이제 더 이상 굶주림이나 질병이나 고통이나 사망이 사라지고 평안과 기쁨으로 가득한 천국생활이 펼쳐질 것이다.
II. 어린양의 혼인잔치(7-10)
A. 영광의 선포
“우리가 즐거워 하고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으니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7-8)
여기서 우리 교회는 오랜 정혼기간을 끝내고 예정된 그리스도와의 혼인잔치를 맞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유대인의 결혼식 4단계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제1단계는 결납(結納)으로서 신랑의 부친이 신부를 들이기 위한 ‘결납금’(선납금)을 지불하게 된다. 이것은 아이들이 어렸을 때 행하기도 하고, 어떤 때에는 아기가 태어나기도 전에 부모 사이에서 이루어지기도 한다.
제 2단계는 신랑의 출행으로 이루어진다. 이 기간은 매우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이때 신랑이 신부 집으로 가서 신부를 맞아들이게 되는데 이때 신부의 신행이 전개된다. 결혼의 3단계는 혼인의 핵심인 결혼식이며 그리고 4단계는 축하연 즉 피로연이 개최된다.
이스라엘의 결혼의 4단계는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에서도 적용된다. 신부의 아버지에게 ‘선납금’을 지불하셨는데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이다. 두 번째로 그리스도께서 자기의 집으로 교회를 맞이한다. 이것이 바로 ‘휴거’인 것이다. 이와 같이 정혼과 휴거의 과정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그때까지 하나님은 그의 성령을 보내어 신부 수업을 하시는 것이다.
제 2단계 과정 중 이 땅에서는 대환난이 일어나게 되고 하늘에서는 제3단계 과정인 혼인잔치가 열린다. 바로 이 때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양의 혼인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 되었으니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계19:7) 찬양한 것이다.
여기서 성도들의 세마포를 가리켜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라고 기록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심판의 보좌 앞에서 성도들의 행한 대로 보응을 받은 다음이기 때문이다(고전4:5, 고후5:10). 만약 이 때 우리가 지상에서 쌓아둔 풀이나 짚은 타버리고 금이나 은이나 보석은 완전한 것으로 연단 된다(고전3:12-15).
결혼의 제4단계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연이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성도들(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모든 성도들)과 함께 지상에서 천년왕국을 세우면서 시작됩니다. 이 연회에는 부활한 구약의 성도들(단12:2)과 대환난 기간에 순교하여 부활한 하나님의 택한 백성 유대인들(계20:4)이 초청된다.
주님은 “동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마8:11)라고 말씀하셨다. 이 4단계의 시작과 함께 우리와 그리스도의 관계는 완성된다. 이로서 계시록 21장 9절에 “이리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고 하신 말씀이 성취되는 것이다. 우리는 21장 10절 이후에서 그리스도의 영광 가운데 있는 아름답고 고귀한 신부의 모습을 보게된다.
이와 같이 당신의 오늘의 준비와 인내는 이제 곧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어 그의 영광 가운데서 영원한 안식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그 영화로움을 알고 있는 우리는 더욱 인내하며 기쁨으로 우리 앞에 곧 올 그 날을 소망하며 함께 고백하여야 할 것이다. “주여 속히 오시 옵소서 아멘”(계22:20)
B. 성경 기록의 이유(9)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이 복이 있도다 하고 또 내게 말하되 이것은 참되신 하나님의 말씀이라 하기로”(9)
요한은 여기서 ‘기록하라’는 천사의 명령을 받는다. 그 내용은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이 복이 있다’는 축복의 메시지이다. 천사는 이 메시지는 ‘참되신 하나님의 말씀이라’ 하였다. 그러므로 이 메시지는 사도 요한을 통하여 아직 이 땅에 있을 구원 받을 성도들을 위한 말씀인 것이다.
나는 오늘 이 메시지를 읽으면서 나를 구원하시고 주의 종으로 부르신 그리스도의 은혜에 무한한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 그러나 한편을 생각할 때 아직 내가 알고 있는 무수한 사람들 속에는 이 잔치에 청함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더욱이 가슴 아픈 일은 우리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 속에서도 이 위대하고 거룩한 혼인잔치의 청함에 대한 지혜를 얻지 못하고 미혹의 영에 이끌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승의 자랑에 빠져 있는 성도들이 많이 있다. 그러므로 천사는 이것은 참되신 말씀이라 한 것이다.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이 땅에 내려 오는 영광스런 어린양의 신부의 모습을 보게 된다. 바울은 이날의 영광을 말하여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골3:4) 하였으며 또 ‘자녀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생각건데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롬8:17) 하였다.
C. 대언의 영(10)
“내가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 하니 그가 나더라 말하기를 나는 너와 및 예수의 증거를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삼가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의 증거는 대언의 영이라 하더라’(10)
지금까지 사도 요한은. 환상 속에서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와 그 영광과 권세와 능력을 보면서 사람으로서 감당할 수 없는 많은 메시지를 천사로부터 받았다. 이제 그리스도의 재림 가운데 그의 신부 된 교회의 혼인잔치가 이루어지는 때에 천사로부터 “기록하라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이 복이 있도다 하고 또 내게 말하되 이것은 참되신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메시지를 받게 되니 인간사 6000년의 원한이 매듭져 지는 시간이다.
이 순간에 요한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겠는가? 명실공히 오랜 인내와 눈물의 옷을 벗고 거룩한 하나님의 아들 하늘과 땅의 만 왕의 왕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예비된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예하는 순간에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오로지 엎드려 경배를 드릴 뿐이다. 그러나 이 때 천사는 ‘나는 너와 및 예수의 증거를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삼가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의 증거는 대언의 영이라’ 한 것이다.
그렇다 이 땅에 감히 경배를 받을 자가 어디에 있는가? 누가 있어 하나님께서 인치신 성도의 경배를 받는단 말인가? 그는 오직 창조자이시며 우리의 주인이신 우리 하나님뿐이시다. 여기서 ‘예수의 증거는 대언의 영이라’ 한 말은 무슨 의미인가? 지금까지 천사가 전달한 기록된 모든 메시지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한 것임을 말한 것이다.
오늘날 그리스도를 증거하지 않는 많은 메시지를 보게 된다. 강단에서 불이 나게 열변을 토하며 외치는 예수의 이름 속에서 우리는 그 메시지가 예수의 증거하는 것이 아님을 듣게 된다. 많은 설교자들이 예수의 메시지를 통하여 자신의 유익과 권세를 취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결코 혼인잔치에 우리와 함께 참여하지 못할 것이다.
마태복음에서 주님은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들어 갈 것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라야 할 것이다’ 하시며 ‘그날에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으며 예언을 하며 능력을 행하였나이다 하리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라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허락하신 모든 영광과 능력을 오로지 하나님께 돌려야 할 것이다.
성도는 오로지 하나님을 경배하기 위해 부름을 받은 것이며 또 오직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기 위해 부름을 받은 것이다. 하늘에 있는 일월성신이든 천사든 권세든 능력이든 모든 것이 주를 위해 세워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하나님께 경배를 하여야 한다.
III.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11-16)
A. 그의 이름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11)
자! 이제 우리는 하늘 문을 열고 백마를 타고 거룩한 모습으로 내려오시는 그리스도를 보게 된다. 여기서 백마는 말할 것도 없이 거룩한 그의 성도들을 말한다. 우리는 6장에서 흰 말을 타고 활을 들고 이기려고 하는 자를 보았다. 그는 말할 것도 없이 거짓 그리스도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이제 사단의 미혹을 받아 인간의 영혼을 사로잡는 거짓 종교 큰 음녀와 재물로 사람들의 마음을 더럽혀 온 큰 바벨론을 멸망시키신 주께서 이제 그의 정결한 의의 신부 교회와 함께 당당히 이 땅으로 내려 오시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요한은 우리에게 백마 탄 자의 이름을 몇 가지로 소개하는데 먼저 그 이름을 ‘충신과 진실’이라 하였다. 우리는 복음서에서 주께서 아버지의 집을 어떻게 섬겼는지 자세히 알고 있다. 그는 내 교훈은 아버지로부터 보고 들은 것이라 하셨으며 나는 아버지의 뜻을 행하러 오셨다 하셨다. 그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여 할 수만 있으면 이 잔을 내게서 떠나게 하여 달라고 하시며 그러나 하나님의 뜻대로 하여 주시기를 간구하였다.
충신은 충성을 의미하는데 주님은 버가모 교회 사자에게 편지를 하며 주의 이름을 굳게 잡은 순교자 충성된 증인 안디바를 소개하였으며, 빌라델피아 교회의 진실함을 칭찬하셨으며, 라오디게아 교회 사자를 향하여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되신 증인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의 이름으로 편지 하였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신부 된 우리도 충성과 진실이란 이름으로 불려야 할 것이다.
두번째로 요한은 12절에서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머리에 많은 면류관이 있고 또 이름 쓴 것이 하나 있으니 자기밖에 아는 자가 없고”라고 증거하였다. 그의 눈이 불꽃 같다는 것은 악을 용납하지 않으시며 택한 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는 주님의 사역적 열정을 의미한다. 또한 많은 면류관이란 모든 일에서 최고의 경주자로서의 승리를 의미한다. 그러나 우리가 어떻게 영이신 그리스도의 성품을 모두 알 수 있겠는가? 오직 그에 속한 것은 그만이 알 수 있으리라!
요한은 13절에서 ‘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 기록하였다. 여기서 피 뿌린 옷을 입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위한 순교자의 이름을 의미합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하여 피를 흘리셨습니다. 우리가 주의 의를 위해서 죽임을 당하면 주께서 신원하시겠지만 불의를 행하여 죽임을 당하면 우리 영혼에 무슨 유익이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의 증인은 순교자인 것입니다.
그의 네번째 이름은 “만 왕의 왕 만 주의 주’이다. 요한은 16절에서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 쓴 것이 있으니 만 왕의 왕이요 만 주의 주라 하였더라” 기록하였다. 이것은 만 왕의 왕 만주의 주로서 최종적인 심판과 함께 임하실 것을 언급한 것이다.
15절에는 “그의 입에서 이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저희를 철장으로 다스리시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라고 기록되었다. ‘입에서 이한 검이 나오니’라는 것은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를 말씀으로 단번에 멸하실 것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군대를 모아 대적하려 하겠지만 주님은 단번에 진리의 말씀으로 저를 잡을 것이다. 바울은 “그 때에 불법한 자가 나타나리니 주 예수께서 그 입의 기운으로 저를 죽이시고 강림하여 나타나심으로 폐하시리라”(살후2:7) 증거하였다.
여기서 ‘다스린다’는 헬라어는 ‘양을 친다’는 말이다. 따라서 우리가 알 것은 주님은 칼이나 총이 아닌 입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만국을 다스리시고 철장으로 다스릴 것이다. 목자는 지팡이로 양을 치게 되는데 이제 주님은 철장으로 다스리신다.
시편 기자는 “네가 철장으로 저희를 깨뜨림이여 질그릇같이 부수리라”(시2:9) 하였고 주님은 새벽별을 받을 빌라델피아 교회 사자에게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그가 철장을 가지고 저희를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계2:27,28) 하셨다. 그러므로 그날에 주와 함께 한 교회의 승리는 얼마나 영광스런 것이겠는가?
B. 하나님의 큰 잔치 (17-18)
“또 내가 보니 한 천사가 해에 서서 공중에 나는 새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와서 하나님의 잔치에 모여 왕들의 고기와 장군들의 고기와 장사들의 고기와 말들과 그 탄 자들의 고기와 자유한 자들이나 종들이나 무론 대소하고 모든 자의 고기를 먹으라 하더라”(17-18)
이 기록은 매우 해석하기 어려운 말씀 중의 하나이다. 해에 선 찬사란 아마 세상을 비추는 천사일 것이다. 또한 이것은 앞 문단의 말씀과 관련하여 볼 때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의 사로잡힘으로 하여 발생한 많은 재물들에 관한 분배가 아닐까 싶다.
이것은 우리에게 그 당시 세상은 각 나라별로 통치자와 각 지배자들과 군대와 사업가와 노동계급 제도가 그대로 있을 것을 알려 주고 있다. 그러므로 공산주의가 다시 득세한다는 것은 아마 불가능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때 천사가 해에 서서 공중에 나는 모든 새들을 하나님의 큰 잔치에 모은다. 이것은 계급제도의 몰락을 의미한다. 만 왕의 왕 예수께서 오심으로 사람들을 착취하는 계급제도는 필요 없게 될 것이고 세상이 밝아져 더 이상 사람들의 마음을 우롱하지 못할 것이다.
C. 적그리스도의 전쟁 도발과 생포(19-21)
“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 군대들이 모여 그 말 탄 자와 그의 군대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이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이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지우고 그 나머지는 말 탄 자의 입으로 나오는 검에 죽으매 모든 새가 그 고기로 배불리우더라”(19-21)
이제 우리는 잠시 동안 권세를 받아 세계를 하나로 통치하던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의 완전한 멸망을 보게 된다. 만 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교회들과 함께 이 땅을 접수하고 자기와 함께 부귀영화를 누리던 왕들과 장군들과 사업가들의 재산을 모두가 취하게 되자 그는 군대를 일으켜 전쟁을 도모하게 된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과 전쟁을 치르지 않을 것이다. 주님은 단숨에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 사로잡아 불붙는 유황 불 못 곧 게헨나에 넣어 버릴 것이다. 게헨나는 히브리어로 아비소스로서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지옥과 다르다. 그곳은 타락한 천사와 귀신들을 영원히 가두어 두는 곳이다. 그들은 세세토록 지옥 불 속에서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또한 그를 동조하여 전쟁에 동참한 왕들이나 군사들은 모두 주님의 말 한마디로 굴복할 것이다. 이로서 착취를 당하던 새들은 그들의 고기로 배를 채우게 될 것이다. 얼마 전 아르젠티나가 국가부도가 났을 때 성난 백성들이 백화점과 각 창고들을 약탈하던 모습을 보라. 또한 하리케인이 북미를 휩쓸고 갔을 때 성난 주민들은 금세 약탈자로 탈바꿈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 때는 주께서 천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큰 잔치를 베푸신 것이므로 질서 정연하게 나누게 될 것이다. 많이 취한 자나 적게 거둔 자나 모두 넉넉한 잔치가 될 것이다. 이때 당신도 그 새들 중에 있어 진탕 먹을 생각일랑은 하지 말기 바란다. 당신은 나와 함께 하늘에 올라 주의 영광스런 신부가 되어 주와 함께 이 땅에 내려와야만 할 것이다.
이들은 모두 미혹되어 짐승을 표를 받고 착취를 당하던 불상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눈물을 흘리며 후회를 할 것이고 허기지고 굶주린 모습으로 오늘의 난민들처럼 주께서 베푸신 잔치에 임하여 배를 채울 것이다. 그때에도 아마 당신이나 나는 그들의 식탁을 준비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7년 대환난 동안 그 수많은 재난과 전쟁과 적그리스도의 핍박 중에 살아 남아 있을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궁금하다. 이제 우리는 20장에서 천년왕국이 펼쳐지는 광경을 살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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