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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편115:11) 인간의 선택과 여호와의 복

이요나 2007. 2. 26. 10:15

(시편115:11) 인간의 선택과 여호와의 복

 

(시115:11) 여호와를 경외하는 너희는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 도움이시요 너희 방패이시라

 

이 시는 예수께서 제자들이 겟세마네 동산을 향하며 하신 찬양 중의 하나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인생의 어리석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시는 이제 곧 짊어지실 십자가의 영광을 바라보신 예수께서 그 영광의 의미를 미처 깨닫지 못한 제자들의 속절없는 인생의 욕망을 자제시키기 위해 아주 적절한 노래가 아닌가 싶습니다.

 

I. 인생의 모순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을 인하여 주의 이름에 돌리소서(1)

 

A. 하나님을 부정함

이 땅의 모든 인간은 참으로 모순덩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낮 주어진 인생을 살고 나면 숨을 거두고 정해진 음부로 돌아갈 인생인데도 이 땅에 살아 있는 흔적 위에 자기의 영광을 쌓으려고 투쟁을 합니다.

 

복음서에는 주께서 사랑하는 제자 요한이 그의 형 야고보와 함께 주 앞에 나아와 주께서 영광을 얻으실 때에 우리를 주의 오른편과 왼쪽에 세워달라고 청을 하였습니다. 흥미롭게도 이를 본 다른 제자들이 이를 갈고 있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마 나라도 그리하였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남자들은 자기 영광을 취하기 위한 욕망에 쌓여 있습니다. 이로하여 고대로부터 제왕들의 싸움이 끊이지 않으며 또 오늘날 교회 속에서도 그 영광의 자리를 갖기 위한 투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시편기자는 그 영광을 오직 주의 이름에 돌리소서 외치며 어찌하여 열방으로 저희 하나님이 이제 어디 있느냐 말하게 하리이까 하였습니다. 시편기자는 여기서 그 영광이 오직 여호와의 이름에 있어야 하는 이유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늘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지 않는 목이 곧은 이스라엘 백성을 멸하고 모세로 하여 새로운 민족을 일으킬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여호와 앞에 엎드려 만약 주께서 이 백성을 멸하시면 이방들로 하여 너희 하나님이 너희를 안식의 땅으로 인도하지 못하실 것이기 때문에 멸하였을 것이라는 빌미를 주게 될 것이라 하였습니다.

 

만약 구원이 사람의 손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면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하며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구원의 영광이 사람에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여호와를 두려워하고 또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한 것은 이스라엘의 구원이 여호와께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편기자는 3절에서 오직 우리 하나님은 하늘에 계셔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 행하셨나이다 기록하였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구원자 하나님은 이 땅에 속한 사람이 아님을 언급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자기를 나타내시고 또 말씀하시는 것으로 인하여 그가 이 땅에 거하는 인생과 같은 존재인 것처럼 착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로 하여 많은 오해가 생기도 주이신 여호와를 경외함에 많은 훼방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그는 창조자이시며 만군의 왕이시므로 하늘에서 그 모든 것을 친히 행하십니다.

 

주님은 그 제자들에게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게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요14:13)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땅에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행하는 모든 일들은 그의 이름 가운데 나타나는 영광인 것입니다. 우리가 받을 수 없는 그리스도의 이름 다운데 있는 영광인 것입니다.

 

B. 우상을 만드는 자와 의지하는 자들의 어리석음

우상을 만드는 자와 그것을 의지하는 자가 다 그와 같으리로다(8)

 

시편기자는 4절로서 우상에 대하여 언급하였습니다. 이 또한 영광을 취하기를 소망하는 인간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것입니다. 그 우상은 바로 자기 자신이 얻고자 하는 자기의 모습인 것입니다.

 

1. 은과 금의 수공물

시편기자는 먼저 저희 우상은 은과 금이요 사람의 수공물이라 하였습니다. 이것은 우상이 피조물 속에 있으며 또한 사람의 욕심을 불태우는 재물임을 언급한 것입니다. 오늘날 위정자들의 실패는 모두 재물과 권세에 있습니다. 그 권세의 영광을 지키고자 재물에 빠져 하늘로부터 오는 의의 상급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금과 은으로 만든 우상에게 자기의 영광을 소원합니다. 대게 그 모습은 자기가 탐하는 것들이며 결국 자신들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그 우상들은 입이 있어도 말을 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코가 있어도 맡지 못합니다. 또 그들이 만든 손이나 발은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걷지도 못합니다. 설혹 목구멍을 만들었다 해도 소리조차 지르지 못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나무로 우상을 만드는 자들을 향하여 무릇 이 나무는 사람이 화목을 삼는 것이거늘 그가 그것을 가지고 자기 몸을 더웁게도 하고 그것으로 불을 피워 떡을 굽기도 하고 그것을 신상을 만들어 숭배하며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부복하기도 하는구나 그 중에 얼마는 불사르고 얼마는 고기를 삶아 먹기도 하며 고기를 구워 배불리기도 하며 또 몸을 더웁게 하여 이르기를 아하 따뜻하다 네가 불을 보았도다(사44:15,16) 한다 하였습니다.

 

얼마나 흥미로운 일입니까? 산간에 앉아 있는 목신상이나 절간의 우상들을 보십시요. 그 모두가 인간의 필요를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화목일 뿐입니다. 그 나무들을 깎아 그 나무에 자신의 소원을 불어 넣고 그 신상에 엎드려 자기의 소원을 빌고 있습니다. 또 그 앞에 음식을 차려 놓고 빌다가 의식이 끝나면 그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신이 먹은 음식이라 자랑을 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그 나머지도 신상 곧 자기의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부복하여 경배하며 그것에 기도하여 이르기를 너는 나의 신이니 나를 구원하라 하는도다(사44:17) 기록하였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계속하여 그들이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함은 그 눈이 가리워져 보지 못하며 그 마음이 어두워져 깨닫지 못함이라 마음에 생각도 없고 지식도 없고 총명도 없으므로 내가 그 나무의 얼마로 불을 사르고 그 숯불 위에 떡을 굽고 고기도 구워 먹거늘 내가 어찌 그 나머지로 가증한 물건을 만들겠으며 내가 어찌 그 나무토막 앞에 굴복하리요 말하지 아니하니 그는 재를 먹고 미혹한 마음에 미혹되어서 스스로 그 영혼을 구원하지 못하며 나의 오른손에 거짓 것이 있지 아니하냐 하지도 못하느니라(사44:18-20) 증거하였습니다. 참으로 절묘한 지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인생들은 이와 같은 일들을 자기만 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권하고 있습니다.

 

II. 여호와의 복을 받는 사람들

여호와를 경외하는 너희는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 도움이시요 너희 방패시로다(11)

 

A.     누가 의지하는가?

9절에서 시편기자는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 도움이시요 너희 방패시로다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열방 중에서 택하신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늘에 계신 창조자 여호와께서 그의 영광을 위하여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세우신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그 부르신 종 아브라함이 어떻게 주를 의지하였으며 그 아들 이삭과 야곱과 요셉과 모세와 여호수아와 또 수많은 여호와의 종들이 주를 어떻게 의지하였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여호와를 의지하여 여호와의 도움을 받았으며 여호와는 그를 시기하여 해치는 대적들의 방패가 되어 주셨습니다.

 

시편기자는 계속하여 아론의 집이여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 도움이시요 너희 방패로다 하였습니다. 아론은 모세의 형제로 하나님 앞에 세운 백성들의 제사장입니다. 그는 주의 백성들의 대표가 되어 거룩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며 주 앞에 그 백성들의 죄의 사하심을 위해 중보할 자입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모세에게 대적한 고라의 반역을 보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성전을 섬기기 위고 성별한 레위지파입니다. 그러나 그는 아론의 지파만 제사장의 직무를 하는 것에 불만을 삼아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땅을 벌려 그들의 당을 삼켜버렸습니다.

 

나는 오늘날 목사의 직무를 받은 자들이 어떻게 주를 섬겨야 할 것인지 성경에 기록된 말씀에 귀를 기우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는 오직 여호와를 의지하며 그로부터 오는 도움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세번째로 성경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너희는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 도움이시요 너희 방패시로다 여기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너희는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요? 이는 하나님을 섬기는 이 땅의 모든 백성을 말한 것입니다.

 

시편기자는 여호와를 의지하는 이스라엘과 아론의 집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들은 큰 자나 작은 자나 모두 복을 받을 것이라 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도우시고 또 그들의 방패가 되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방패란 나를 해치는 것을 막아주는 도구입니다. 우리를 해치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질병과 귀신들과 악행과 마약과 술수와 원한맺는 것과 음행과 더러운 것 술취함 등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세상의 악들이 우리를 공격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방패가 있으면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끝으로 시편기자는 여호와께서 너희 곧 너희와 또 너희 자손을 더욱 번성케 하시기를 원하노라 너희는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 복을 받는 자로다 하였습니다. 인생이 어떤 영광을 취하려는 목적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것은 자기와 자기의 후손의 영광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 어떤 사람도 자신의 힘으로 아무도 자기와 자기의 자손을 지킬 수 없습니다. 세상의 신은 인간보다 더 크기 때문에 결국 인간은 죄의 제물이 되어 세상 신의 노예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경외하며 의지하는 자는 여호와께서 도우시고 또 방패가 되시며 그에게 복을 주시므로 그가 자자손손 여호와의 복을 누릴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하늘은 여호와의 것이라도 땅은 인생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은 멸망을 받을 것이며 그리스도와 함께 후사된 우리는 그의 나라에거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누릴 것입니다.

출처 : 세미한 음성
글쓴이 : 요나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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