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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편111:10) 지혜의 근본

이요나 2007. 2. 26. 10:16

(시편111:10) 지혜의 근본

 

(시111:10) 여호와를 경외함이 곧 지혜의 근본이라 그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좋은 지각이 있나니 여호와를 찬송함이 영원히 있으리라

 

할렐송의 시작인 111편은 여호와 찬양의 정의로부터 출발합니다. 여기서 다윗은 찬양을 정의하여 하나님의 정직한 성도들의 감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여호와를 찬양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뜻과 예정하심을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다윗은 이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얻을 것이라 증거하였습니다.

 

여기서 경외란 신뢰와 존경을 바탕으로 한 두려움을 말합니다. 또 지혜란 생명을 지키는 힘으로서 그 지혜는 지식으로부터 표출됩니다. 그러나 이 지혜는 하나님께 감추어진 것으로 오직 그의 가르침을 순종하는 자들에게 지각으로 나타납니다. 오늘 우리는 이 노래 속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믿음의 상태를 살펴보고 과연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 앞에 정직한 성도로서 살아가고 있는 가를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I. 정직한 자의 모임

 할렐루야 내가 정직한 자의 회와 공회 중에서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1)

 

A. 교회의 공동체

다윗은 서두에서 내가 정직한 자의 회와 공회 중에서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이라 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우리가 교회 가운데 있음을 의미합니다. 나는 우리 교회가 공동체로부터 출발한 것에 대하여 감사하고 있습니다. 만약 교회가 공동체로 출발하지 않았다면 악이 난무하는 광활한 세상 가운데서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땅의 공동체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부터 계획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지으신 후 한 몸이 되라 하셨습니다. 바울은 이것을 말하여 교회의 비밀이라 하였습니다. 이로서 사람이 존재함과 더불어 이 세상에는 수많은 공동체가 탄생되었고 각 민족 공동체를 중심으로 국가를 형성하고 국가들은 각 이념별로 거대한 국가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 종교도 마찬가지가 되겠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여기서 정직한 자의 회와 공회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모든 공동체가 정직하지 못함을 내재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 교회가 출발할 때 이미 그 땅에는 또 다른 교회의 공동체가 있었습니다. 그 공동체는 율법을 중심으로 바리새인들과 제사장 중심으로 예배를 드려 왔습니다. 그들은 율법을 지키는 것이 의인이 되는 길이라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정직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부귀와 영화를 위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며 자기들에게 맞는 여러 가지 새로운 제도를 만들고 하나님의 교회를 종교화 하였습니다. 그로서 그 땅에는 의가 사라지고 율법을 지키려는 인간의 행위만 있었습니다.

 

다윗은 시편1편에서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않지 아니한다 하였습니다. 이것으로 보아 이 땅의 공동체 중에 얼마나 위험한 존재가 군림하고 있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수많은 교회들이 있습니다. 각 교회마다 교리와 이념을 따라 교단을 형성하고 그 교세들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는 사람들의 영혼을 미혹하여 멸망으로 이끄는 이단들의 회가 있습니다. 사도들의 서신에는 이들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유다는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훼방하기 위해 가만히 들어온 몇 사람이 있다 경계하였습니다(유1:3,4). 그들은 본래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로 비롯된 무리들입니다(유1:6).

 

유다는 그들은 무엇이든지 그 알지 못하는 것을 훼방한다 하였으며(유1:10), 이러한 일들을 막기 위하여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유1:20,21) 하였습니다.

 

사도 요한은 그들을 가리켜 저희가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저희가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라(요일2:19) 하였습니다.

 

오늘날 이 땅의 모든 교파는 처음부터 분열에 의해 생긴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해석이 다르고 각자의 목적을 따라 서로의 생각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갈라진 것입니다. 바울은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갈1:8) 하였으며 그들은 모두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자들이라 경계하였습니다.

 

B. 여호와 연구

다윗은 2절에서 여호와의 행사가 크시니 이를 즐거워하는 자가 다 연구하는도다 증거하였습니다. 여기서 연구하다는 말은 전념하여 열심으로 조사하고 찾아낸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여 여호와께서 인생 중에 하신 일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알기 위해서 기쁨마음으로 조사하고 연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레미야는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33:2,3) 하였습니다.

 

오늘날 성도들이 많이 갈급해 하고 있습니다. 예배를 드리면 드릴수록 더욱 갈급하고 있습니다. 나 역시도 수십년 동안 교회를 전전하며 내 영혼의 만족을 위해 방황하였습니다. 열정적인 예배를 드리면 드릴수록 내 영혼은 더욱 갈급하여 그 만족을 향해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욥은 갈급한 영혼의 투쟁을 서술하여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편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편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욥23:8-10) 증거하였습니다.

 

여기서 오늘 우리는 우리의 모임 곧 하나님 앞에 성도의 모임에 대하여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왜 열심히 교회를 찾아야 하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우리의 구원자 되시며 우리의 아버지되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려 교회에 모입니다. 이 땅의 모든 교회들은 모두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말하는 이단들은 무얼 말하는 것일까요? 그들도 모두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주님은 예배에 대하여 묻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이스라엘에게서 남이니라(요4:22) 하시며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요4:24) 하셨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에게 알리신 하나님의 계획과 예정 그리고 그들 가운데 나타내신 하나님의 행사와 성령의 인도하심을 언급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 갈급한 영혼들을 만족시키고 성도로 하여 합당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선물 곧 우리 가운데 역사하는 성령세례를 부신 것입니다. 바울은 성도를 온전케 하기 위한 봉사를 위하여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다(엡4:11) 하였으며 이로서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러 사람의 궤휼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엡4:13,14) 하였습니다.

 

C. 여호와의 은혜와 자비

다윗은 그 행사가 존귀하고 엄위하며 그 의가 영원히 있도다 그 기이한 일을 사람으로 기억케 하셨으니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자비하시도다(3,4) 기록하였습니다. 이것은 성경을 기록하신 이유를 언급한 것입니다. 만약 성경이 없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존귀하심과 위엄과 능력과 권능을 알 수 없습니다. 그는 신이시고 우리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우리에게 알게 하시기 위하여 그의 부르신 종들 가운데 함께 사시며 그의 능력을 나타내시고 계시로 그의 계획들을 그의 사람들에게 알게 하셨습니다. 주님은 보혜사 성령을 증거하여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하셨으며 또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요15:13) 하셨습니다. 이 것은 그의 종들로 하여 경에 미리 말씀하신 것을 상고하게 하는 중에 성령의 나타나심을 언급하신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행사를 연구하는 은혜가 얼마나 귀한 것이겠습니까?

 

II. 여호와의 기업

저가 자기 백성에게 열방을 기업으로 주사 그 행사를 능히 저희에게 보이셨도다(6)

 

A.     양식을 주시며 언약을 기억하심

이제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의 성도들을 교회로 부르신 이유에 대하여 언급하였습니다. 먼저 그는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양식을 주시며 그 언약을 영원히 기억하시리로다 하였습니다. 이것은 주께서 우리가 육체가 있음을 인식하신 것이며 또한 우리에게 장래를 소망하는 영혼이 있음을 언급한 것입니다.

 

우리가 짐승에게 내일을 말하고 또 영원한 세상을 말한다고 하여 짐승들은 이해할 수도 또 기억할 수도 없습니다. 짐승은 먹을 것을 탐할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생명의 목적이 있으므로 주께서 지으신 육체를 위하여 음식을 먹으며 그 생명의 호흡 가운데서 장래의 언약을 소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주께서 강림하실 때에 너희 몸과 영과 혼이 강건하기를 원하노라 한 것입니다.

 

B.     열방을 기업으로 주심

우리에게 장래의 소망을 주신 것 외에 우리가 더욱 감사할 일은 주께서 자기 백성에게 열방을 기업으로 주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담을 창조하실 때에 명하신 번성하고 충만하여 다스리라 하신 계획을 성취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땅이 옴으로 인간은 열방을 다스리지 못하였습니다. 고대로부터 영웅호걸들이 모두 세상의 제왕이 되고자 꿈꾸어 왔지만 그 누구도 열방을 다스리지 못했습니다. 이제 곧 하나님의 대적자가 나타나 이 꿈을 실현하고자 하겠으나 이것은 이 하늘과 땅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이므로 오직 그의 아들들이 상속 받을 것입니다.

 

C.     공의로 법도를 정하심

하나님은 이 땅을 자기 백성에게 기업으로 주신 것은 여호와의 진실하심과 공의와 법도를 나타내어 오직 그 영광이 여호와께 있기 하기 위함입니다. 이것은 태초로부터 온 것으로 오직 하나님의 선하심과 자비 가운데 계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입니다. 다윗은 영원 무궁히 정하신 바요 진실과 정의로 행하신 바로다 증거하였습니다.

 

D.     구속의 언약을 세우심

끝으로 다윗은 여호와께서 그 백성에게 구속을 베푸시며 그 언약을 영원히 세우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고 지존하시도다 증거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그의 백성들이 세상으로부터 핍박을 당하고 갇힘을 당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속이란 대가를 치르고 값으로 산 것을 말합니다. 바울은 너희가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6:20) 증거하였으며 베드로는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되신 이에게 돌아 왔느니라(벧전2:25) 하였습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이러한 일들이 그의 종들을 통해 미리 언약하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여호와를 경외함이 곧 지혜의 근본이라 그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좋은 지각이 있나니 여호와를 찬송함이 영원히 있으리라 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무엇인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주님 나의 지혜와 나의 능력이 되신 주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당신의 말씀으로 내 영혼을 만족케 하사 나로 정직한 자의 회에 서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내가 생명을 다할때까지 주의 언약을 기억하며 오직 주를 찬송케 하소서. 주께서 나를 지키실 것임이외다.

 

출처 : 세미한 음성
글쓴이 : 요나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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