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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편112:1) 계명을 기뻐하는 자의 복

이요나 2007. 2. 26. 10:15

(시편112:1) 계명을 기뻐하는 자의 복

 

(시112:1)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할렐송 두번째는 계명을 기뻐하는 자의 복에 관한 것입니다. 사실 계명이란 하나님의 백성들이 지켜야 할 규범입니다. 다시 말하여 성도의 명심보감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계명을 즐거워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법으로 인간된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I. 계명을 즐거워하는 자

정직한 자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나니 그는 어질고 자비하고 의로운 자로다(4)

 

A. 강성한 후손의 복

다윗은 서두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기뻐하는 자의 복을 말하여 먼저 그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자의 후대가 복이 있으리로다 하였습니다. 우리 인생이 한 세상 살아가면서 자식을 보는 것은 참으로 가장 기쁜 일입니다. 아브라함은 백세에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이삭기쁨이라 지었습니다.

 

창세기로 거슬러 가면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가장 아름다운 땅 에덴동산을 창설하신 후 그곳에 첫 사람 아담을 살게하시며 축복하시되 먼저 생육하고 번성하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자식을 낳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며 계획이며 인간에게 주신 첫번째 축복입니다.

 

오늘날 날이 갈수록 자식을 낳지 않으려는 풍조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민족은 생기는 대로 자식을 낳아 보통 한 가정에 일곱 이상을 낳았습니다. 뒤가 째지도록 가난하여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었지만 그로 하여 민족의 기력을 승계하여 왔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근대에 어느 지도자가 나타나 인구억제 정책을 펴 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풍조를 만들었습니다. 물론 그 지도자는 국민들이 먹고 살기가 힘든 때라 모두 나가 일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 국가적인 캠페인을 벌린 것이지만 그로 인해 우리나라는 세계가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루고도 그 장래의 경쟁력을 잃어 가고 있습니다.

 

이에 비하여 오늘날 거침없이 세계 속으로 달려가는 중국과 인도를 보십시요. 그 나라들의 장래가 어떨지 두렵기만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정직자라는 중요한 단어 하나가 덧붙여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선하심 가운데 서 있는 백성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여 하나님의 계명을 기뻐하며 그를 실행하는 자를 말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거부하는 중국과 인도가 더욱 두려워집니다.

 

B. 부요와 재물을 허락하심

시편기자는 두번째 복을 말하여 부요와 재물이 그 집에 있음이여 그 의가 영원히 있으리로다 하였습니다. 어쩌면 이 말은 주께서 하신 말씀과 대치되는 말씀과도 같습니다. 주께서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 구멍으로 들어가는 것 보다 힘들다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여기서 부자는 천국에 들어 갈 수 없다 하신 것이 아니라 재물의 속성을 언급한 것입니다. 재물은 그 사람의 우상이되어 그 재물로서 하나님의 역할을 삼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기자는 의라는 조건을 덧붙였습니다. 의로운 삶을 사는 자에게 하나님의 풍요로움을 넉넉히 더하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의란 하나님의 공의로서 의인이 재물로서 자신의 복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그 재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을 가르친 것입니다.

 

나는 우리나라에 하나님께 이러한 재물의 복을 받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하여 참으로 슬픈 것은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향락을 위해 재물을 좇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결국 멸망을 받은 후에 그 영혼이 탄식을 하게 될 것입니다.

 

C. 의로운 자에게 나타나는 빛

계속하여 다윗은 하나님으로부터 축복 받은 의인이 행하는 일들을 서술하여 정직한 자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나니 그는 어질고 자비하고 의로운 자로다(4) 하였습니다. 다윗은 여기서 다시 정직자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앞에서도 잠간 언급하였습니다만 여기서 정직자란 하나님의 계명과 관계가 있습니다. 다시 말하여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함께 동행하는 자를 말합니다. 주님은 바리새인들에게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요7:17) 하시며 제자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요15:10)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정직자의 표상은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인 것입니다.

 

시편기자는 먼저 정직자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난다 하였습니다. 이사야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증거하여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취었도다(마4:16; 사42:7) 하였으며 주님은 세상이 정죄한 음행한 여인에게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8:12) 하셨습니다.

 

 

II. 의인의 책임

저가 영영히 요동치 아니함이여 의인은 영원히 기념하게 되리로다(6)

 

A.     공의로 은혜를 베품

다윗은 5절에서 은혜를 베풀며 꾸이는 자는 잘되나니 그 일을 공의로 하리로다 기록하였습니다. 이것은 의인의 책임과 역할을 언급한 것입니다. 의인은 먼저 은혜를 베풀어야 합니다. 여기서 은혜란 무조건적 선물을 의미합니다.

 

누가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면서 그에게 네가 너를 구재할 테니 내 하인이 되라던가 또는 네가 부자가 되면 내게 4배로 갚아라 하는 것은 은혜가 아닙니다. 은혜는 상대에게 아무 조건이나 형편을 보지 않고 베푸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여 신적 선물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은혜는 이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입은 자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여 받은 자가 그 있는 것을 베풀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복음사역 중에 나타나는 은사 라는 말이 은혜라는 말에서 파생되었습니다.

 

B.     의인의 요동치 않음-영원한 기념이 됨

계속하여 시편기자는 그는 흉한 소식을 두려워 아니함이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그 마음을 굳게 정하였도다(7) 증거하였습니다. 흉한 소식이란 기근이나 전쟁이나 역병 같은 것을 의미합니다.

 

이 세상은 이 땅이 있음으로부터 전쟁과 질병과 기근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어느 때에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은 흉한 소식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영혼이 하나님께 의뢰된바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한 동방의 의인 욥은 까닭없는 재난과 질병으로 자식과 재물을 다 잃고 또 몸에 악창이 나서 재를 뒤집어쓰고 앉았으나 내가 모태에서 적신으로 나왔은즉 아무것도 가지고 돌아갈 것이라 말하며 하나님께 믿음을 지켰습니다. 그 결과 그는 모든 사람들 앞에 의인의 기념이 되었으며 전에 받은 것 위에 더 많은 복을 받았습니다.

 

주님은 나를 위하여 부모형제와 처와 전토를 버린 자는 금생과 내세에서 배나 받고 구원을 얻지 못할 자가 없다 하셨습니다. 이것은 복음의 제자들에게 주신 언약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마음의 굳은 의지가 필요합니다. 또한 이 굳은 마음은 여호와를 의뢰하는 신실한 믿음에서 출발합니다.

 

C.     견고한 마음으로 여호와를 의뢰함

계속하여 다윗은 그 마음이 견고하여 두려워 하지 아니할 것이라 그 대적의 받는 보응을 필경 보리로다 하였습니다. 여기서 대적이란 의인을 둘러싼 악한 환경들을 말합니다. 악한 자들은 재물로 사람들의 영혼을 담보합니다. 그러나 의인이 재물을 풀어 빈궁한 자들을 보살핌으로 악인의 자취는 멸망을 당하고 의인의 행사는 권세 가운데 영화를 누리게 됩니다.

 

오늘 우리는 실로 악한 세대에 살고 있습니다. 성경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저희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베풀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그 발은 피 흘리는데 빠른지라(롬3:10-15) 기록하였습니다. 이들은 모두 정직한 자의 회에 머물지 못한 자들입니다. 우리는 곧 이들의 멸망을 눈으로 목도할 것입니다. 성경이 그 대적의 받는 보응을 필경 보리로다 하였기 때문입니다.

 

은혜와 사랑의 주님 나로 정직한 자가 되게 하소서 그를 위하여 내가 계명을 즐겨하며 선하신 주의 빛을 사모하오니 나의 마음을 견고케 하여 의로운 자 중에 서게 하소서. 내가 주께 내 영혼을 의뢰하였나이다. 아멘 아멘.

출처 : 세미한 음성
글쓴이 : 요나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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