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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편109:8) 직분자들의 판단

이요나 2007. 2. 26. 10:16

(시편109:8) 직분자들의 판단

 

(시109:8) 저가 그 연수를 단축케 하시며 그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시며

 

시편109편과 110편은 메시아 기도 중의 하나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외세로부터 환난 을 받아 피난할 때에 이 노래를 읊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 시를 위로의 시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 시를 읽을 때 여기서 언급하는 메시아의 이미지는 우리의 생각과 거리가 먼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구원자 메시아는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하여 인간으로 오셔야 했으며 세상의 주관자들로부터 멸시과 냉대와 욕설을 받으며 결국 그들에 의해 죽임을 당해야 했습니다.

 

우리는 시편13편에서 이와 같은 시제를 이미 읽었습니다. 이 시들은 의인의 한 사람으로 세상에서 고난을 당해야 했던 메시아의 아픔을 성령으로 기록한 것입니다. 다윗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1000년 전에 메시아의 고통을 그 심령으로 감지할 수 있었던 것은 참으로 큰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로하여 우리는 다윗은 그리스도의 모형이라고 합니다.

 

  *찬송 받으실 여호와

다윗은 서두에서 너의 찬송하는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소서 대저 저희가 악한 입과 궤사한 말로 입을 열어 나를 치며 거짓된 혀로 내게 말하며 또 미워하는 말로 나를 두르고 무고히 나를 공격하였나이다(1-3) 기록하였습니다.

 

이 글을 읽을 때 우리는 먼저 메시아의 겸손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능히 대적하는 자들을 물리칠 수 있는 권세자이심에도 그 판단을 하나님께 맡기셨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권세와 예정 가운데 있음을 의미합니다. 주님은 검으로 자기를 잡으러 온 군병들을 막는 베드로에게 내가 열두 영의 천사들을 부를 수 있다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언제나 도살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양처럼 묵묵히 자기의 주어진 운명에 순종하였습니다.

 

  *악한 입과 궤사한 혀

또한 여기서 우리는 메시아를 대적하는 자들이 악한 입과 궤사한 입을 열어 공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궤사하다는 말은 거짓되고 간교한 말을 뜻합니다. 때때로 우리는 주변 사람들에게서 우리 심령이 비굴할 정도로 악한 말들을 듣게 됩니다. 이런 입술과 혀를 만날 때마다 정말 어떻게 대하여야 할지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악한 말을 쏟아 내는 사람들이 차라리 원수였다면 참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내 상에서 함께 밥을 먹던 벗이었다면 이것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식탁에서 나와 함께 밥을 먹던 자가 발뒷꿈치를 들었다고 증거하였습니다.

 

  *사랑의 진실

4절에서 다윗은 나는 사랑하나 저희는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 저희가 악으로 나의 선을 갚으며 미워함으로 나의 사랑을 갚았사오니 악인으로 저를 제어하게 하시며 대적으로 그 오른편에 서게 하소서 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사랑에 대하여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대개 사랑이란 말을 많이 오해하고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고 나를 선대하는 자들을 향한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한 사랑 곧 아가페의 정의는 나를 대적하는 모든 자들을 향한 선한 마음입니다. 상당히 역설적이긴 합니다만 성경은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들을 사랑하면 무엇이 옳으냐 악인들도 그렇게 한다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공평과 의가 함께 하여야 합니다.

 

  *판단의 때

다윗은 7절에서 저가 판단 받을 때에 죄를 지고 나오게 하시며 그 기도가 죄로 변하게 하시며 그 연수를 단축케 하시며 그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시며 그 자녀는 고아가 되고 그 아내는 과부가 되며 그 자녀가 유리 구걸하며 그 황폐한 집을 떠나 빌어 먹게 하소서 사실 이처럼 지독한 저주의 기도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악인은 판단 때에 이와 같은 고통을 감수하게 될 것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지금 다윗은 대적하는 자들에 대해 주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능히 그들과 대항하여 싸울 수 있지만 지금은 그들의 욕을 감당하고 그 판단을 주권자이신 하나님께 맡기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자

흥미롭게도 8절의 그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라는 귀절은 사도 베드로가 배반자 가룟 유다에게 인용하였습니다. 여기서 직분이라 번역된 ‘office’ ‘episkope’ 감독에서 말입니다. 오늘날 천주교에서 사용하는 주교라는 말이기도 하며 오늘날 감독제를 채택한 교단의 신앙이 여기서 출발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읽는 구약 성경은 주후 200 70 공회의 히브리 사람들에 의하여 헬라어로 번역 되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히브리어를 모두 잊어 버렸고 서기관이나 제사장들만 읽을 있었습니다.

 

다행이 헬라제국을 일으킨 알렉산더 대왕이 전세계를 정복하고 헬라화 정책을 귀속된 모든 나라 사람들에게 헬라어(그리스어) 보급하였습니다. 그래서 헬라어는 세계 공통어가 되었습니다. 오늘날 영어가 세계 공통어가 것과 같다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70 공회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성경을 읽을 있도록 하기 위해 세계 공통어인 헬라어(그리스어) 번역하였던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모든 성도들이 성경을 바르게 읽을 없다고 사실 말씀을 전달해 주는 위치에 있는 직분자들의 지위는 매우 막강합니다. 여기서 교회의 모순을 발견하게 됩니다. 나는 천주교에 가보지 않아 알지 못합니다만 가끔 텔레비전에서 카톨릭에서 행하는 행사를 중세 로마 왕정시대의 모습을 재현하는 같은 장엄함 의식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리스말로 의전을 집도하는데 사실 그리스말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장엄한 의전에 주눅이 들게 마련입니다.

 

당시 서기관들과 율법사들은 성경을 필사하며 율법을 해석하는 일을 맡아왔습니다. 그리고 제사장들에게 의해 성전에서 예배가 주관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자연 회당에서 서기관들이 성경을 풀어서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마태복음에서 그들이 얼마나 잘못된 해석을 하고 있었는지 있습니다. 주님은 그들의 잘못된 해석을 조목조목 지적하여 바르게 가르치셨습니다. 이것이 사실 산상수훈인 것이니다.

 

주님은 그들을 가리켜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23:13) 하시며 다시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하나를 얻기 위해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23:15) 하셨습니다.

 

  *직분자들의 임무

오늘 말씀을 읽을 우리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직분자들의 임무와 책임이 얼마나 막중한 것인지를 있습니다. 유다는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다”(1:6)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연수를 단축하시며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 다윗의 기도는 요즘과 같이 신학교만 나오면 목사가 되려는 사람들에게 경계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오늘 우리는 당시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던 제사장과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기름 부은자 메시아를 핍박하고 욕하며 대적하였는지를 있습니다. 그들은 직분을 자자손손 누리며 권세자로 군림하려 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어찌하여 세상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기름 받은 자를 대적하며 우리가 것을 끊고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2:2,3) 증거한 것입니다.

 

주님은 그들을 향하여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23:33) 하셨습니다. 이것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판결의 날이 있음을 있습니다.

 

  *직분과 재물

다윗은 계속하여 고리대금하는 자로 저의 소유를 취하게 하시며 저의 수고한 것을 외인이 탈취하게 하소서 저에게 은혜를 계속할 자가 없게 하시며 고아를 연휼할 자도 없게 하시며 후사가 끊어지게 하시며 후대에 저희 이름이 도말되게 하소서”(11-13) 기록하였습니다.

 

고리대금이란 비싼 이자를 받고 돈을 빌려 주는 것을 말합니다. 요즘 우리나라에 사채시장은 그야말로 어려운 사람들의 가죽을 베끼고 있습니다. 나라에서는 이런 것을 바로 잡지 못하는 없습니다만 성경은 고리대금 업자들이 망할 것이라 증거하였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일들이 모두 직분자들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역대 어느 정권을 막론하고 정경유착에 얽힌 위정자들이 줄줄이 옥에 갇히는 것을 보아 왔습니다. 그들은 모두 자신들의 직분을 이용하여 선량한 백성들의 피를 빨아 왔던 사람들입니다.

 

다윗은 흥미롭게도 죄악이 항상 여호와 앞에 있게하사 저희 기념을 땅에서 끊으소서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들로 회개의 기회를 허락치 말라는 간구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땅에는 악인의 흔적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여호와의 보응

다윗은 그들이 저주를 받아 마땅한 이유를 말하여 저가 긍휼이 여길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가난하고 궁핍한 자와 마음이 상한 자를 핍박하여 죽이려고 연고입니다.”증거하였습니다. 우리 가운데는 참으로 불쌍하고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그들을 외면하고 그들을 유익의 터로 삼고 있습니다.

 

계속하여 다윗은 영혼을 대적하며 악담하는 자들의 보응을 말하여 저가 저주하기를 좋아하더니 복이 저를 멀리 떠났으며 축복하기를 기뻐하지 아니하더니 복이 저를 멀리 떠났으며 저주하기를 입듯 하더니 저주가 물같이 내부에 들어가며 기름같이 뼈에 들어 갔나이다 저주가 입는 같고 항상 띠는 띠와 같게 하소서”(17-19) 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사람들의 영혼을 볼모로 삼는 악한 자들이 있음을 봅니다. 그들은 거짓과 궤사한 입술로 사람들의 마음을 훔치고 그들의 재물을 삼키며 종래는 그들의 영혼을 사로잡고 맙니다. 그를 위하여 여호와의 기름 부은 자를 저주하고 악담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얼마 메스컴을 통하여. 중국에 은둔생활을 하며 음행을 일삼는 JMS 정명석 교주의 행각을 보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며 젊은 여대생들을   끌어들여 음행을 일삼다가 고발을 당하여 아시아 여러 나라를 전전하며 피해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아직도 JMS 추종자들은 정명석이를 두둔하며 스스로 그의 욕정의 제물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 고난받는 메시야

오늘 우리는 22 이하에서 대적들에게 고난받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는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여 중심히 상한다하셨고 나의 가는 것은 석양 그림자 같고 메뚜기 같이 불려 가오며 금식함을 인하여 무릎은 약하고 육체는 수척하오며 나는 저희의 훼방거리라 저희가 나를 본즉 머리를 흔드나이다하였습니다.

 

주님은 겟세마네 동산에 엎드려 그의 제자들을 돌아 보며 저희의 영혼을 위하여 기도하셨습니다. 그것은 장차 하나님께서 대적의 저주와 악담을 판단하시는 날에 주의 종들에게 주실 복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내가 입으로 여호와께 크게 감사하며 무리 중에서 찬송하리니 저가 궁핍한 자의 우편에 서사 영혼을 판단하는 자에게서 구원하실 것임이로다하였습니다.

 

*나의 기도

주님 오늘 우리가 마음으로 주의 간곡하심을 알고 있고 이제도 세상은 주를 대적하던 무리로 가득하여 의로운 자들이 능욕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께서 그들을 친히 판단하시려고 회중 가운데 서시며 그들의 수명을 단축하시고 직분을 취하여 당신의 종들에게 주실 줄을 내가 알았습니다. 주여 부디 영원토록 우리의 영혼을 지켜 주시옵소서. 아멘

 

 

 

출처 : 세미한 음성
글쓴이 : 요나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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