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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편101:2) 다윗의 믿음서약

이요나 2007. 2. 26. 10:17

(시편101:2) 다윗의 믿음서약       (서울 갈보리채플 이요나 목사)

 

(시102:2) 내가 완전한 길에 주의하오리니 주께서 언제나 내게 임하시겠나이까 내가 완전한 마음으로 내 집안에서 행하리이다

 

시편 101편은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서약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이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은 우리 모두의 믿음의 서약이기도 합니다. 또한 여기서 다윗은 하나님의 완전한 날 곧 그리스도의 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윗은 성령으로 주께서 오시기 천년전에 그리스도의 완전한 날을 바라보고 찬송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성령의 사역은 완료시제입니다. 그는 진리의 영이므로 시작과 끝이 그에게 있고 그로부터 말미암고 또 전체 속에 계신 것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하심의 은혜를 입고 있는 것입니다.

 

I. 믿음의 목표

A. 인자와 공의의 찬송

다윗은 1절에서 내가 인자와 공의를 찬송하겠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찬양하리이다 하였습니다. 인자와 공의는 하나님의 대표적 성품으로 죄 된 세상을 대하는 하나님의 입장이기도 합니다. 만약 하나님께 인자와 공의가 없다면 벌써 우리는 죄악이 만연한 세상에서 마귀의 밥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주의 피조물인 우리의 죄 됨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온전한 자로서 주를 거역하였다면 자기 자리를 떠난 천사들과 같이 옥에 가두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죄의 속성 속에 신음하는 인생이므로 인자를 더하여 구속자의 날에 이르게 하신 것입니다.

 

주님은 마지막 날에 있을 환난을 말씀하시며 택한 백성을 위해 그날을 감하지 않으셨다면 아무도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의 은혜를 입은 것은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기인한 것입니다.

 

공의(JUSTICE)란 세상을 판단하는 기준이라 하겠습니다. 이것은 법정용어로서 저울대와 같은 공정한판결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하나님의 백성은 공평한 추(레19:36, 잠16:11) 기록하였습니다.

 

공의의 기초는 하나님의 거룩함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의 백성에게 있어 나타나야 할 필연적인 성품은 의로움으로 이것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신성한 성품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주께서 언제나 내게 임하시겠나이까? 기도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성도들에게 있어 가장 요구되는 것은 의로움입니다. 모두가 믿음을 강조하면서 그리스도의 의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모순된 일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롬1:17) 한 것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에게서 의로움이 상실되면 그는 더 이상 그리스도인이 아닌 것입니다.

 

B. 주의 임재하심의 생활

다윗은 2절에서 내가 완전한 길에 주의하오리니 주께서 언제나 내게 임하시겠나이까 내가 완전한 마음으로 내 집안에서 행하리이다 고백하였습니다. 다윗은 여기서 완전한 길과 완전함 마음을 갈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백성들이 삶의 근거이기 때문입니다.

 

구약시대는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 백성들로 의로운 삶을 살게 하기 위해 율법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율법으로는 사람을 온전케 할 수 없음으로 믿는 자들에게 성령의 법을 주신 것입니다. 주님은 진리의 영이 오시면 너희를 가르치시며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신다 하셨습니다. 이것이 완전한 삶의 토대이기 때문입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겔36:26,28) 증거하였습니다. 이들은 이미 그리스도의 시대를 바라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II. 자신에 대한 서약

3절에서 다윗은 의인된 자신이 지켜야 할 일들에 대하여 하나님께 서약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그는 비루한 것을 눈 앞에 두지 않을 것이라 하였습니다. 여기서 비루한 것이란 영양가 없고 가치 없는 물건을 의미합니다.

 

이런 것들은 우리 인생에 어떤 도움도 주지 못합니다. 날이 갈수록 세상에는 비루한 것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크리스챤도 비루한 물건에 오염되고 중독되어 갑니다. 이것들은 모두 사람들을 무가치하게 만들어 갑니다,

 

두번째로 다윗은 배도자의 행위를 미워한다 약속하였습니다. 배도자란 왕에게 배반을 하는 군대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자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배교 행위를 말합니다. 바울은 종말의 때에 배도의 무리가 일어날 것을 경계하라 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벌써 배도의 무리들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고 있습니다. 그들은 주의 재림에 대한 예언에 대하여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으며 그리스도인의 힘으로 세계 평화를 이룩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세상은 더욱 악해 지고 있으며 평안의 나라는 오직 주의 미리하신 말씀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만 이루어집니다.

 

주의 말씀이 아직도 살아서 우리 눈앞에 칼날을 세우고 있는데 미혹된 배도의 세력들은 자기집 사람들만이 아니라 다른 집 사람들까지 멸망의 길로 선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완전한 마음으로 내 집안에서 행하리다 한 것입니다.

 

얼마 전 저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미국 갈보리채플의 척 스미스 목사님의 아들 척 주니어 목사(카포 갈보리채플 담임) 께서 미국 갈보리채플 펠로우쉽으로부터 제명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주니어 목사와 그 교회가 최근 물결을 이루고 있는 신흥종교의 교리에 대하여 찬성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4절에서 사특한 마음이 내게서 떠날 것이니 악한 일을 내가 알지 아니하리로다 하였습니다. 사특이란 불경건함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여 못되고 악한 행동을 말합니다. 이러한 마음은 바로 악한 행동을 유발 시킵니다.

 

이들은 모두 높고 교만한 마음을 갖고 자기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이웃들을 훼방합니다. 다윗은 그 이웃을 그윽히 허는 자를 내가 멸할 것이요 하였습니다. 여기서 그윽히 헌다는 은밀하게 남을 비방하여 넘어지게 한다는 뜻입니다.  

 

이에 대하여 바울은 저희 중에 남의 집에 가만히 들어가 어리석은 여자를 유인하는 자들이 있으니 그 여자는 죄를 중히 지고 여러 가지 욕심에 이끌린 바 되어 항상 배우나 마침내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느니라(딤후3:6) 하였습니다. 이미 우리 가운데는 그런 사람들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III. 가정에 대한 서약

이제 다윗은 하나님께 합당한 온전한 집을 세우기 위하여 새로운 서약을 세웁니다. 먼저 다윗은 내 눈이 이 땅의 충성된 자를 살펴 나와 함께 거하게 하리니 완전한 길에 행하는 자가 나를 수종하리라 하였습니다.

 

이것은 온전한 제자 사역을 말한 하겠습니다. 오늘날 교회 풍조는 자기 아들들에게 영광을 물려주는 세습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아마 그들도 모두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고 합니다만 성경에서는 아들들이 아버지의 사역을 물려받은 경우가 소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다윗과 솔로몬의 관계를 언급하고 있습니다만 이것은 그리스도의 모형을 세운 것이지 목사의 후계자를 언급한 것이 아닙니다. 모세를 위시한 모든 사역자들은 그 아들을 자기의 후계자로 세우지 않았고 하나님께서 지명한 자들을 삼았습니다.

 

주님은 세상 속에서 열두 제자를 불러 사도로 세우셨습니다. 그 중에 충성치 못한 가룟 유다를 성경의 말씀대로 사단에게 던져 버렸습니다. 사실 세상 가운데서 충성된 자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의 아들을 얻으면 그는 복있다 할 것입니다.

 

두번째로 다윗은 거짓을 행하는 자가 내 집안에 거하지 못하며 거짓말 하는 자가 내 목전에 서지 못하리로다(7) 하였습니다. 여기서 거짓을 행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벗어난 행위를 말합니다. 또한 여기서 말하는 거짓말은 진리의 가르침이 아닌 허위 사실을 말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지식에 빠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거짓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펴 놓고 보면 금방 알만한 일들을 자기도 알지 못하는 말로 사람들의 귀와 눈을 속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리에 서 있으면 결코 그들이 우리의 집안에 들어 오지 못할 것입니다.

 

세번째로 다윗은 아침마다 내가 이 땅의 모든 악인을 멸절하리라 하였습니다. 여기서 아침이란 하루의 시작을 일컫는 말입니다. 일의 시작에서부터 악한자가 들어 오지 못하게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열두 제자 중에서 가룟 유다를 사단에게 던져 주신 것입니다. 이러한 자들은 모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에서 끊어져 버릴 것입니다.

 

주여 나로 오늘 거룩한 서약을 하게 하심을 감사 드립니다. 내 부족함을 아시오니 부디 내게 임하여 하나님의 자비와 공의가 나타나게 하시고 내 안에 있는 모든 아름다운 것으로 주를 송축하게 하소서. 나로 하여 완전한 자의 반열에 서게 하소서. 아멘.

 

출처 : 세미한 음성
글쓴이 : 요나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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