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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편55:22)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버려라

이요나 2007. 2. 26. 10:28

(시편55:22)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버려라

(시55:22)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 버려라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영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

 

시편 55편은 영적 대립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에 대하여 기록되었습니다. 따라서 이것은 그리스도인을 압박하는 사회적 현상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전 세계의 혼란을 살펴 볼 때 그 핵심 원인은 영적 분쟁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중동의 전쟁의 발단과 미국과 러시아의 개입 북한과 남한의 문제와 중국의 이해관계 또 최근 프랑스에서 일어나고 있는 폭동들 모든 것이 표면상으로는 정치 경제, 이념의 갈등이지만 사실 그 배후에는 영적 대립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장차 있을 그리스도의 나라에 대항하는 세상의 신의 결집이라 하겠습니다. 만약 이 땅에 그리스도의 나라의 주체되는 교회가 없었다면 그들은 서로 화합하고 한 세력을 중심으로 뭉치게 될 것입니다. 장차 교회가 하늘로 들림을 받은 후 적그리스도가 나타나 세상을 통일하듯이 말입니다.

 

다윗은 1절에서 하나님이여 내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내가 간구할 때에 숨기지 마소서 고백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을 향하여 입을 열어 기도하며 자기가 고하는 기도소리를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간구란 간청하며 애걸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윗이 한 두번 기도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처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오랜 시간 애걸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 상황이 상당히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나는 중국 연변을 다녀 왔습니다. 우리가 역사 속에서 보았던 중국의 번영은 그 흔적도 없고 세상은 어두운 그림자와 보이지 않는 공포에 짓눌러 사람들은 살아 있으나 산 것이 아니요 생지옥에서 살아 남기 위해 투쟁하는 것과도 같았습니다. 중국이 이럴진데 북한이야 말하면 무엇하겠습니까? 인권은 둘째치고 인격부재의 국가일 것이 뻔합니다.

 

다윗은 3절에서 이는 원수의 소리와 악인의 압제의 연고라 저희가 죄악으로 내게 더하며 노하여 나를 핍박하나이다 고백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참으로 자유로운 세상에서 부러울 것이 없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자유를 갈망하는 우리의 부모들이 목숨을 걸고 악과 싸워 나라를 지킨 때문입니다.

 

최근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일어나 젊은이들을 선동하여 좌파 이념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마치 그것이 지상낙원을 이루는 것처럼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자유에 속한 것은 모두 무너뜨리려 합니다. 그들의 소리는 우리의 영혼을 피곤하게 하며 우리의 심령을 괴롭힙니다. 다윗은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심히 아파하며 사망의 위험이 내게 미쳤도다 하였습니다.

 

만약 우리에게 다시 사망의 두려움이 임한다면 어떻게 할까요? 새가 되어 먼 곳으로 피할 수 있겠습니까?  다윗은 두려움과 떨림이 이르고 황공함이 나를 덮을 때에 내게 날개가 있다면 멀리 날아가 광야에 가서 폭풍을 피할 것이로다 하였습니다. 아마 북한 김정일 치하에서 신음하는 사람들의 심정이 이와 같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의 시작이 일시에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일들은 화평한 중에 우리 안에 있는 배신자로부터 시작됩니다. 만약 처음부터 우리를 해하는 악한 자가 나를 핍박하였으면 내가 어디론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며 어떤 대책을 세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의 원수가 원수가 아니라 나의 친구라 할 때 우리는 피할 곳일 잃고 넘어지고 맙니다.

 

다윗은 13절에서 그가 곧 너로다 나의 동류 나의 동무요 나의 가까운 친우로다 우리가 같이 재미롭게 의논하며 무리와 함께 하여 하나님의 집안에서 다녔도다 고백하였습니다. 교회의 갈등 정당의 갈등 국가의 갈등 모두가 한 솥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며 너희가 서로 발을 씻기며 서로 사랑하라 한 것입니다.

 

다윗은 저희가 손을 들어 자기와 화친한 자를 치고 그 언약을 배반하였도다 그 입은 우유보다 미끄러워도 그 마음은 전쟁이요 그 말은 기름보다 유하여도 실상은 뽑힌 칼이로다 하였습니다.

 

얼마전 우리는 지방단체장 선거를 하였습니다. 불행하게도 집권당은 참패를 당하고 보수진영의 승리로 돌아 갔습니다. 무슨 토론 때만되면 얼굴에 핏대를 세우고 청산유수와 같은 말들을 퍼붓던 사람들이 이제는 그 자취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아직 그들의 입에서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서로 같은 당의 사람들을 물고 뜯기 시작합니다. 모두가 그 나물에 그 밥인데 차라리 죄인의 모습으로 묵묵히 침묵을 지키면 그들에게 복이 될 것입니다.

 

이럴 때 다윗은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 버려라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영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 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 앞에 당한 모든 일들이 혈과 육의 전쟁이 아니라 영적 전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과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 대함이라(엡6:12) 증거하며 마귀의 궤계를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엡6:11) 하였습니다.

 

우리는 이유 없이 세상으로부터 많은 핍박과 조롱을 당합니다. 또한 이웃으로부터 손가락질을 받으며 친구에게 배신의 고통을 당합니다. 이럴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그들과 함께 대항하여 한판승부라도 해 볼까요? 아닙니다. 그것은 결국 우리가 넘어지는 지름길입니다. 참고 인내하고 우리의 모든 짐을 주께 맡기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모두 내게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하셨고 다시 나의 마음은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11:28-30)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 모든 짐을 주께 내려 놓고 주의 멍에를 같이 지십시다. 그러면 주의 날에 영원한 생명의 복으로 받게 될 것입니다.

 

(시편56:4) 그 말씀을 찬송하며

 

(시56:4)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올지라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아니하리니 혈육 있는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까

 

시편 56편은 다윗이 사울에게 쫓기어 불르셋 가드 왕에게 처했을 때의 노래입니다. 이제 그는 적의 깊은 곳 바로 사망의 목전에 와 있는 것입니다. 더 이상 피할 수도 없고 피할곳도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다윗은 이 당시의 고통을 말하여 저희가 내 생명을 엿보던 것과 같이 또 모여 숨어 내 종적을 살피나이다 하였으며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으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 호소하였습니다. 여기서 다윗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당하여야 할 고통을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당하는 모든 것이 그리스도의 날을 위한 영적 전쟁인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흥미롭게도 시편기자는 서두에 [다윗의 믹담시]라는 주석을 달았습니다. 여기서 믹담 시란 황금 시라는 의미입니다. 최고의 노래란 뜻이지요. 다윗의 목숨이 경각에 달릴 때 그의 영혼은 가장 높은 곳에서 주를 찬미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나는 다윗이 처한 상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나 또한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때에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곳까지 도망을 하였던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그날을 생각하면 내게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한 세상 살아가면서 한치 앞을 내다 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모든 일이 잘 될 때에는 그 아름다운 모습에 취해 내일을 준비하지 못하고 인생을 즐기게 됩니다. 그러나 불시에 사망의 그림자가 닥칠 때에는 모든 친구들이 원수가 되고 하는 일마다 무너짐을 당하게 되어 결국 망신창이가 되어 적의 진중에 목숨이 걸려 있게 됩니다. 

 

이 때 다윗은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올지라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아니하리니 혈육있는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까 고백 하였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들의 승리입니다.  고난 속에서 적진 중에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의 구원자 되신 여호와를 의지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말씀을 찬송하며 그 말씀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넉넉할 때에는 우리는 세상으로 나가가려 합니다. 그리고 세상 사람 중에서 나의 이름을 높이고 또 나를 따르는 자 중에서 나의 말을 높이려 합니다. 나의 찬송이 입에 있으나 그것은 하나님을 찬송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높임을 하나님 앞에서 공고히 하려는 것일 뿐입니다. 이 때 원수가 내 목에 칼날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실라와 함께 옥에 잡혔을 때에 여호와 하나님을 찬송하였습니다. 그러나 옥터가 움직이고 사슬이 풀려 그를 지키던 간수와 그의 가족을 구원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유대인들에게 잡혀 그리스도의 이름의 훼방을 받았을 때 내가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람의 말을 더 위하랴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고난에 있을 때 복있다 함은 그의 말씀이 우리에게 가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으로 내 영혼이 위로를 받으며 생명을 빛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께 서원을 하며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출처 : 세미한 음성
글쓴이 : 요나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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