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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편57:7) 영혼의 영광

이요나 2007. 2. 26. 10:27

(시편57:7) 영혼의 영광

(시57:11)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은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이 노래도 막담시라 주석이 되었습니다. 다윗의 시 중에서 가장 황금시라는 뜻이지요. 우리의 인생을 돌이켜 보건데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은 내가 부귀영화를 누리던 때가 아니고 사실은 눈물의 빵을 먹고 고통의 잠을 자던 때입니다. 전도자 스펄전 목사는 눈물의 빵과 눈물로 밤을 지세우지 못한 사람은 인생을 논하지 말라 하였습니다.

 

우리 인생 가운데 하나님께 영광이 된 사람들은 모두 고통의 세월 속에 인내의 빵을 먹던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영광을 위하여 부르시고 택한 자들의 마음을 시험하여 완전한 믿음이 서기까지 그를 지켜 보시며 단련시키십니다.

 

다윗은 1절에서 하나님이요 나를 긍휼이 여기시고 나는 긍휼이 여기소서 내 영혼이 주께고 피하되 주의 날개 그날 아래서 이 재앙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하였습니다. 여기서 긍휼함이란 인간을 향하신 하나님의 한없는 동정심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변하여 죄된 인생 됨을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깊은 마음을 뜻합니다.

 

이 시는 서두에서도 밝혔듯이 다윗이 사울 왕에게 쫓겨 굴 속에서 생활할 때에 쓴 시입니다. 그는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왕이였습니다만 그는 먼저 된 자 곧 자기의 위상으로 세상의 위용을 사로잡은 자에게 쫓겨야 했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제사장들에게 십자가 형벌을 처해달라고 예수를 넘겨받은 빌라도는 예수께 네가 왕이냐 물으셨습니다. 이에 주님은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다 하시며 내 나라는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진리 가운데 있다 하셨습니다.

 

다윗은 2절에서 내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 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 고난 받는 의인됨의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고난을 당하나 하나님은 우리의 소망을 이루시는 분이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잡혀 오시기 전 겟세마네 동산에 홀로 엎드려 오직 주 되신 하나님 아버지께 자기의 영혼을 의탁하며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달라고 간구하셨습니다. 이것은 오직 아버지 하나님께서 죽은 자를 살리시며 그의 보좌에 앉히실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말하여 내 혼이 사자 중에 처하며 내가 불사르는 자 중에 누었으니 곧 인생 중에라 저희 이는 창과 살이요 저희 혀는 날카로운 칼 같도다 하였습니다. 영혼이 사자 중에 있다는 것은 죽음의 사자가 눈 앞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다윗의 영혼은 경갑 중에 떨고 있으며 입에서는 단내가 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다윗은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은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자기의 영혼이 경갑 중에 있는 중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도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기의 영혼이 차리라 이 고통의 늪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기를 소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내 영혼이 육체를 떠나 하나님께 가기를 소망하나 아직은 내가 육체 가운데 있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하다 하였습니다.

 

다윗은 6절에서 저희가 내 걸음을 장애하려고 그물을 예비하였으니 내 영혼이 억울하도다 저희가 내 앞에 웅덩이를 팠으나 스스로 그 중에 빠졌도다 하였습니다. 나는 갈보리채플을 개척하면서 정말 그리스도의 온전한 복음이 이 땅에 널리 펴지기를 간구하며 또 갈망해 왔습니다. 그러나 내 걸음은 십여년이 되도록 그물에 갇히어 헤어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내 영혼이 억울하도다한 고백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윗은 지금 자신의 생명의 존귀함이 영혼에 있음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다윗은 자기의 솔직하고 정직한 마음을 하나님께 쏟아 놓았습니다. 하나님이여 나의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 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지금 다윗은 죽음의 사자 앞에 갇혀버린 영혼을 바라보며 요동치 않은 자신의 마음을 주께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는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노래하며 주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열방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고백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의 영광이 어디에 있는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생의 영광은 모두 인생의 죽음과 함께 모두 썩어 묻혀버릴 것이나 오직 영원하신 하나님의 영광만이 세세토록 빛날 것입니다. 인생이 강건하면 구십이라 하였습니다. 그 속에서 잠든 인생을 제하면 우리의 날 수가 불과 얼마나 되었겠습니까? 하루살이 같은 내 인생을 위해 내 영혼의 영광을 불사를 수는 없습니다.

 

다윗은 대저 주의 인자는 커서 하늘에 미치고 주의 진리는 궁창에 이르나이다 기록하였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이상이 땅에 있지 않고 광활한 우주에 있음을 의미한 것입니다. 우리는 계시록에서 하늘로부터 오는 새 예루살렘을 보게 됩니다. 그 모습은 신랑을 위하여 단장한 신부의 모습처럼 화려합니다.

 

계시록 기자는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 오리라 하였으며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 오지 못하되 오직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 뿐이라(계21:24,26) 기록하였습니다. 당신의 영광을 영혼의 사자에게 내어주지 마십시요. 영혼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지음받은 것입니다. 부디 고난 중에서 자신을 지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시기를 축원합니다.

 

 

 

 

출처 : 세미한 음성
글쓴이 : 요나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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