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강해/시편서 강해

(시편29:1)영광의 회복하라

이요나 2007. 2. 26. 10:54

(시편29:1)영광의 회복하라

 

(시29:1))너희 권능 있는 자들아 영광과 능력을 여호와께 돌리고 돌릴지어다

 

지난 주에 우리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특권에 대하여 살펴 보았습니다. 특권 중에 가장 큰 것은 나의 영혼이 여호와를 갈망하며 주를 의지하는 것입니다. 죄인 된 우리가 값없이 죄 사함을 받아 영생하시는 하나님께 영혼을 의탁하고 내 삶의 모든 것을 의지한다는 것은 참으로 귀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해 다윗은 주 앞에 완전한 삶을 추구하였으며 그와 함께 한 성도들에게 행악자의 집회에 참여하지 않을 것을 일깨웠습니다. 이제 오늘 우리가 살펴 볼 말씀은 시편29편부터 31편까지입니다. 오늘 우리는 여호와의 아름다운 특권을 가진 성도들이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기 위하여 마땅히 해야 할 일들에 대하여 살펴 보겠습니다.

 

I. 권능자들((1-2)

다윗은 1절에서 너희 권능 있는 자들아 영광과 능력을 여호와께 돌리고 돌릴지어다 권고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하여야 할 말은 권능 있는 자들 이라는 호칭입니다. 나약하기 그지 없는 우리를 향하여 권능 있는 자들이라는 호칭은 참으로 놀라운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께서도 성경이 기록하였으되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들을 신이라 하셨다 하셨습니다.

 

  A. 자녀의 권세

여기서 권능이란 하나님으로부터 부여 받은 권세와 능력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여 이 땅의 권세자로부터 온 것이 아닙니다. 과연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권세를 받은 것일까요? 먼저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권세를 얻었습니다. 요한은 영접한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요1:12,13) 증거하였습니다.

 

  B. 복음사역의 권세

또 주님은 부활 후 제자들에게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 이 말씀은 주께 복음을 위해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 주신 권능입니다. 제자들은 주께 권능을 받고 복음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 권능은 세상의 그 무엇으로도 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8장에서 마술사 시몬이 사도들이 안수할 때 임하는 성령의 능력을 보고 이 권능을 내게도 주어 누구든지 안수하는 사람은 성령을 받게 하소서(행8:19) 하였습니다.

 

이 때 베드로 사도가 그에게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 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지어다 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택하심과 주의 부르심에 순종한 성도들에게 주신 성령의 능력인 것입니다. 그로므로 성경은 이는 힘으로도 안되고 능으로도 않되고 오직 하나님의 성령으로 된다 한 것입니다.

 

  C. 성도의 합당한 삶

그러나 중요한 것은 권능을 받은 자들의 삶의 자세입니다. 다윗은 2절에서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 권고하였습니다. 여기서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하다는 말씀은 정말 두렵고 떨리는 말씀입니다.

 

  1. 합당한 이름

여기서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라는 말씀은 성도들의 삶을 언급한 것입니다. 성도들은 그들이 스스로 하나님의 자녀 된 바의 합당한 생활을 하므로서 그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이 세상에 나타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들릴 수 있을까요?

 

주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요14:13) 하셨으며 다시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요15:7,8) 하셨습니다.

 

또한 주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며 아버지께 제자들을 위탁하실 때에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저희는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저희는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요17:6) 하셨으며 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하나니 너희의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니라(요14:23,24)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올릴 수 있는 길은 말씀의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의 이름을 감히 부르기도 두려워 그 철자를 잊어 버렸습니다.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YHWH란 정확한 발음을 낼 수 없는 호칭입니다. 원래 서기관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보관하게 되었는데 그들은 글을 쓰다가 야훼라는 말이 나오면 다시 의복을 정재하고 붓을 들었다고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 그리고 예수님의 이름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님은 그 제자들에게 사도의 권세를 주실 때에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네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18) 하셨습니다. 이로서 우리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주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에 대하여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엡1:5,6)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자로서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2. 거룩한 옷

디윗은 계속하여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경배하라 하였습니다. 거룩함이란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벧전1:16) 하셨으며 보좌의 천사들이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온 땅이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하다(사6:3) 노래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거룩한 성도란 오직 주의 이름으로만이 성별되는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거룩한 옷을 입을 수 있을까요? 먼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합니다.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요1:12) 하셨고 주께서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요14:6)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의 이름으로 거룩한 성도의 옷을 입을 수 있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성도는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진다(딤전4:5) 하셨습니다. 주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시며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이니이다(요17:17) 하셨습니다. 오늘날 거룩한 주의 백성들에게서 하나님의 거룩한 품성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II. 하나님의 위엄(3-9)

 우리가 여호와의 이름을 두려워 하지 않는 것은 그에 대한 지식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종이 호랑이를 두려워하지 않는 어린아이들과 같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만약 죄악의 고통 속에서 주의 거룩하심과 그의 권능을 체험한 사람들은 여호와의 위엄을 익히 알고 있을 것입니다.

 

다윗은 여호와의 위엄을 말하여 여호와의 소리가 물 위에 있도다 영광의 하나님이 뇌성을 발하시니 여호와는 많은 물 위에 계시도다 증거하였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감당할 수 없는 물을 만난 일이 있는지요? 아마 쓰나미나 허리케인 같은 태풍을 만난 사람들은 여호와의 위엄을 익히 알고도 남음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인 여기서 여호와의 말씀의 위엄을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에스겔은 환상 중에 성전에서 흘러 나온 물이 일천 척, 이천 척, 삼천 척, 사천 척 그리고 사람이 넘을 수 없는 거대한 강이 된 것을 보았습니다(겔47장 참조). 그 강은 후일 주께서 이 땅에 오셔서 세우신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언급한 것입니다. 요한은 계시록 22장에서 다시 하나님의 강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 강은 거룩한 성도된 우리 모두가 소망하는 하나님의 도성입니다.

 

다윗은 두 번째로 여호와의 소리가 백향목을 꺾으심이여 여호와께서 레바논 백향목을 꺾어 부수시도다 증거하였습니다. 여기서 여호와의 소리란 그의 말씀을 의미하며 또한 레바논 백향목은 후일 솔로몬이 지은 성전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레바논 백향목이란 고고하고 웅장한 하나님의 성전을 방자하여 임의로 권세를 부리는 자들을 말한 것입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여호와의 뜻과 그의 입술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성전을 더렵혀 온 수많은 권세자들을 보아 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선지자들을 보내어 종교활동에 빠진 자들을 책망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성전에서 장사를 하며 이를 탐하는 사람들을 내 아버지의 집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 책망하시며 내 아버지의 집은 만인이 기도하는 집이라 하셨습니다.

 

III. 하나님의 주권(10-11)

다윗은 10절에서 여호와께서 홍수 때에 좌정하셨음이여 여호와께서 영영토록 죄정하시도다 기록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 땅의 심판을 생각하게 됩니다. 베드로는 주의 강림하심을 조롱하는 자들을 향하여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저희가 부러 잊으려 함이로다(벧후3:5)하였고 다시 이로 말미암아 그때 세상은 물의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 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벧후3:6,7) 증거하였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심판의 하나님을 가리켜 그는 사랑의 하나님이 아니요 전쟁과 죽음을 가져 오는 신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세상을 공의로 판단하시고 그의 의로움을 따르는 자들을 위하여 이 세상을 지으셨습니다.  그로 하여 다윗은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심이여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리로다 노래하였습니다. 이것이 권능있는 자들의 복이며 능력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