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강해/시편서 강해

(시편28편) 성도의 권세

이요나 2007. 2. 26. 10:55

(시편28편) 성도의 권세

 

(시28:9)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며 주의 산업에 복을 주시고 또 저희의 목자가 되사 영원토록 드십소서

 

우리는 시편 25편부터 아름다운 성도의 특권에 대하여 살펴 보았습니다. 창조자 하나님과 깊은 은혜의 관계를 갖고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 우리는 참으로 복 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25편에서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영혼의 고백에 대하여 살펴 보았습니다. 우리가 주를 향하여 기도하고 찬미를 할 수 있는 것도 우리의 영혼이 주를 바랄 수 있도록 셋팅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죽음을 생물학적으로 논하건 데 그것은 육체와 영혼의 분리입니다. 이것은 다른 생물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그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으셨습니다. 그로 하여 사람의 죽음은 육체의 분리가 아니라 원초적으로 하나님과의 분리인 것입니다. 사단이 하와의 이 부분을 노린 것입니다.

 

다윗은 시편 26편에서 의인의 완전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땅의 어떤 인간도 완전할 수는 없습니다. 인간은 처음부터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인된 우리가 완전할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길입니다. 다윗은 그 방법 중에 행악자의 집회를 미워한다고 하였습니다. 사람은 혼자 살아 갈 수 없도록 지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의인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여야 하는지 마르다와 마리아의 예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편27편은 성도의 믿음의 토대와 목표에 대하여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윗은 빛되신 주 여호와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빛은 생명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주께서는 나는 세상의 빛이라 하셨습니다. 빛 가운데로 나온 사람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아름다운 여호와의 집에 거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시편 28편에서 성도의 권세에 대하여 살펴 보겠습니다.

 

I. 환난중의 기도(1-5)

다윗은 1절에서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니 나의 반석이여 내게 귀를 막지 마소서 주께서 내게 잠잠하시면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을까 하나이다 고백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성도들에게는 환난 중에 구원을 위해 부르짖을 대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오늘날 이 지구상에서 가장 요란스럽게 부르짖는 사람들은 이스람교도들일 것입니다. 그들은 전 세계 어디에 있던지 하루에 세 번씩 하던 일을 멈추고 알라의 성전을 향하여 무릎을 꿇습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크리스챤들의 기도는 연약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부르짖음의 대상이 누구냐에 있습니다.

 

다윗은 2절에서 내가 주의 성소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주께 주르짖을 때에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고백하였습니다. 성소란 주께서 임재하신 하나님의 처소입니다. 문론 이 땅에 있는 처소는 하늘 성전의 모형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의 기도는 하늘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얼마전 미국 어느 텔레비전 방송국에서 치한에게 납치 당하여 가는 한 소년의 가상 쑈를 연출하였습니다. 한 소년이 어떤 괴한에게 끌려 가면서 구원을 호소하는 대도 지나가는 사람들은 못 본 척 외면하고 지나가 버렸습니다. 물론 괴한에게 해를 입을까 하여 외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밝은 대낮에 그런 일이 있다면 사람들이 합심을 해서라도 소년을 구해야 할 것입니다. 만약 그 소년의 아버지였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그는 자기 목숨을 내던져 자식을 구하였을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죄인되어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우리를 위하여 자기의 생명으로 대신하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땅에 수많은 의인이라 하는 사람들이 추앙을 받고 있어도 인류 전체를 위해 자기 목숨을 바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니 누가 밤을 지세며 울부짖으며 구원을 호소한다고 해도 그를 구원할 이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 땅에 구원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바 없다고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주 앞에 두 손을 들고 서 구원을 외치는 우리의 의로움입니다. 만약 우리가 세상 사람들과 같은 일을 하면서 자기의 죄로 하여 죽게 되었다면 그의 울부짖음은 허공에 쏟아내는 창수와 같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기이한 일을 기억하는 의인들의 기도는 주께서 꼭 보응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의인의 기도는 성도의 가장 큰 특권인 것입니다.

 

II. 성도의 찬송(6-9)

다윗은 6절에서 여호와를 찬송함이여 내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심이로다 고백하였습니다. 이것이 성도들의 두 번째 특권이기도 하며 기도와 함께 선행되어야 할 성도의 고백입니다. 먼저는 구원의 부르짖음이요 두 번째는 구원자를 찬송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기적인 인간의 심리가 내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만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시니 내 마음이 저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저를 찬송하리로다 는 다윗의 고백은 부르짖는 자의 먼저 된 마음을 말한 것입니다. 당연히 주께서 자신을 구원하실 것을 알고 부르짖는 것과 막연히 부르짖는 것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힘이요 방패인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히13:16)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주를 항상 찬미할 수 있다는 것은 성도의 특권이고도 하며 하나님의 보응(회복)을 이끌어 내는 열쇠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은 성도의 찬미를 기뻐 받으시는 것일까요? 다윗은 8절에서 여호와는 저희의 힘이시요 그 기름부음 받은 자의 구원의 산성이시로다 증거하였습니다. 여기서 기름부음을 받은 자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택함을 받은 사람을 말합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성령세례를 받은 자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그 기름부은 자들을 통해서 그의 택하신 백성들을 구원하시고 영광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다윗은 이미 땅에 있는 성도는 존귀한 자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저희에게 있도다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니 나의 분깃을 지키나이다 증거하였습니다. 그 기름부은 자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영광이 이 땅에 가득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기자는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자인 것같이 하느니라 저희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히13:17) 권면하였습니다. 주여 영영히 주의 산업에 드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