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강해/시편서 강해

(시편23) 목자되신 여호와

이요나 2007. 2. 26. 11:00

(시편23) 목자되신 여호와

 

우리는 앞에서 우리를 위해 보내신 통치자의 축복과 고뇌를 살펴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원수의 사슬에서 우리를 끊어내 하나님의 아름다운 동산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그의 기름부음 받은 자 곧 왕을 우리에게 보내셨습니다.

 

왕은 여호와의 힘을 인하여 기뻐하며 여호와의 인자하심에 의지하여 원수의 후손을 이 땅에서 끊어내고 주의 백성과 함께 주의 권능을 찬송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우리의 연약함을 손수 체휼하시기 위해 메시야의 고난에 순종하였습니다.

 

바울은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며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의 죽으심이라(빌2:6-8) 증거하였습니다.

 

이제 오늘 우리는 주의 순종으로 얻으신 화평과 권능으로 이 땅에 주를 찬양하는 모든 사람들의 목자가 되신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 볼 시편 23편은 성경 속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도의 찬미가 될 것입니다.

 

I. 목자의 인도(1-3)

다윗은 1절에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노래하였습니다. 성경에서 주의 백성은 양으로 불리었으며 여호와 주는 목자 되십니다. 양은 쉽게 한눈을 팔기 때문에 목자의 인도가 없으면 금방 길을 잃어버립니다. 그러므로 시편기자는 잃은 양같이 내가 유리하오니 주의 종을 찾으소서 내가 주의 계명을 잊지 아니함이니이다(시119:176) 하였습니다.

 

다윗은 2절에서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양의 습성을 알아야 합니다. 양은 집단적 동물로서 자생능력이 없어 목자가 양에게 좋은 꼴을 공급하지 않으면 좋은 젖을 얻지 못하고 또한 양들이 분노하여 목장을 파헤쳐 초토화 시켜 버립니다. 그러므로 목자는 양들을 푸른 초장에 누이고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여야 합니다.

 

다윗은 3절에서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 알게 합니다. 목자는 양들의 영혼을 소생 시키기 위한 꼴을 준비하고 자기의 의로 그들을 의롭게 하여야 합니다.

 

여기서 의의 길 이란 좁은 길을 의미합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 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마7:13,14) 하셨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거짓 지도자의 감언이설에 속아 멸망의 길로 달려 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희를 축복하기를 원한다 말하나 그들의 마음은 검고 더러우며 그들의 손은 피로 얼룩져 있습니다. 이로서 그들은 자기의 이름으로 성을 쌓고 가인의 길을 달려 가고 있으며 양의 털을 깍고 젖을 먹이로 삼습니다.  

 

II. 여호와의 복(4-6)

다윗은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세상은 이미 주를 배반하고 그의 백성들을 사망으로 다스립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는 세상은 사망권세로 뒤덮여 있습니다.

 

그러나 만주의 주 만왕의 왕이신 주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면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그가 지팡이와 막대기로 우리를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지팡이란 인생의 길잡이를 말하며 또한 막대기란 권고와 책망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인생의 골짜기를 거닐 때 피곤한 몸을 의지할 지팡이가 필요합니다. 또한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를 유혹하여 죄의 길로 빠지게 합니다. 그러나 주의 책망과 권고의 막대기가 있으니 우리의 영혼은 안위를 받고 안전한 곳에 거하게 됩니다.

 

5절에서 다윗은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노래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이 가나안의 왕들과 싸우고 돌아 올 때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들고 나와 축복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이 318명의 가신들로 무수한 대적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주께서 대적을 그의 손에 붙이셨기 때문입니다. 또 주는 원수와의 싸움을 위해 우리에게 지혜를 부어주십니다. 잠언 기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 하였습니다.

 

이제 다윗은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고백하였습니다. 이것은 오랜 영적 투쟁을 통하여 얻은 믿음의 확신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아무리 산하고자 하여도 선하지 못합니다. 우리 안에 악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죄인 된 우리가 평안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그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에 근거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할 것입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내 영혼을 위하여 주께서 친히 목자가 되시어 나를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고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나를 인도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주여 내가 주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의지하여 주의 집에 영원히 거할 것입니다. 주여 영영 나와 함께 사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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