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강해/고린도전서

(고전12:2) 네 자신을 알라

이요나 2007. 2. 27. 12:57

(고전12:2) 네 자신을 알라

 

(고전12:2) 너희도 알거니와 너희가 이방인으로 있을 때에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이끌려 갔느니라

 

*이방인의 의미*

바울은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확인시키고 있습니다. 「내가 너희의 알지 못하는 것을 원치 아니하노니」라고 자신의 말하는 의도를 주지시키며 다시「너희도 알거니와. . . 」라고 말하여 먼저 그들이 알고 있는 기본적인 기초적 진리들을 확인시키고 있습니다. 「너희가 이방인(gentiles)으로 있을 때에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끄는 그대로 끌려갔느니라(고전12:2)」

 

사실 고린도 교회는 이방인으로서 하나님의 언약 가운데 들지 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신약성경에 있어서 '이방인'(gentiles)이라는 말은 '이교도'(heathen), '우상숭배자'(pagans)란 말과 같은 말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처음부터 우상숭배자였습니다. 우리들 또한 처음부터 이교도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에베소서 2장 11절에서 바울은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때에 육체로 이방인(이교도)이요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당이라 칭함을 받는 자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여기서 바울은 이방인의 상태를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이것이 이방인에 대한 정의입니다.

 

*이방인의 성경적 의미 *

성경에서 이방인이라고 하는 말이 사용되고있는 때는 그리스도 밖에 있고 이스라엘의 나라 밖에 있으며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고 이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들임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그러므로 생각하라」혹은 여러분이 알고 있는 대로 「너희는 그 때에 육체로 이방인이요」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바울은 에베소서 4장 17절에서 「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안에서 증거하노니 이제부터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같이 너희는 행하지 말라」고 권면하였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더이상 이교도들이 행함같이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왜냐하면「저희 총명이 어두워지고 저희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저희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엡4:18)」고 기록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성경에서 사용되고 있는 이방인이라는 말의 의미보다 더 자세한 정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방인이란 헛된 마음으로 행하며 그 총명이 어두워지고 무지함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떠나 있으며 하나님과 성령에 대하여 그 마음이 굳어진 자인 것입니다.

 

* 이방인의 상태*

따라서 우리들은 처음부터 이방인이었고 그 결과로 「말 못하는(dumb) 우상에게로 끄는 그대로 끌려(고전12:2)」갔던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 못하는(dumb)'이란 말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그 당시 고린도시에서는 우상을 숭배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들이 섬기는 우상들은 말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며 느끼지도, 생각하지도, 걷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는 우상들이었습니다.

 

다윗은 이교도들의 우상에 대하여 그들이 믿는"저희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시115:2)고 외쳤습니다. 우리가 형편이 좋지 못하거나 일이 잘 되어가지 못할 때 믿지 않는 사람들은 「저희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이 「저희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라고 말할 때 다윗은 「오직 우리 하나님은 하늘에 계셔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 행하셨나이다(시 115:3)」라고 대답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친히 다스리고 지배하시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비극적인 일이 생기고 힘들고 환란이 닥쳐올지라도 하나님의 다스림은 변함 없으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하늘에 계셔서」통치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하늘에 계셔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모두 행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교도들의 신들은 어떻습니까? 다윗은 그들의 신들 즉 이교도의 신들은 나무와 돌로 만들어진 것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코가 있어도 냄새맡지 못하고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고 다리가 있어도 걷지 못하고 목이 있어도 소리내지 못하고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한다고 증언하였습니다.

 

*이방인의 결과 *

오늘의 본문 서두에서 바울은 보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이교도들의 신을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말하지 못하는(dumb) 또는 벙어리(mute)우상이라고 기록하였습다. 즉 말하지 못하는 우상인 것입니다. 시편기자가 이교도의 우상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것 중 재미있는 증언은 사람이 신을 만들며 사람이 우상을 조각하며 나무를 깍아서 우상을 조각하고 형태를 만드는데 그들은 결국 자기와 닮은 모습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우상에 코와 눈과 귀와 입을 만들어 결국 자기와 흡사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기들이 만든 신은 사실 자기보다 열등한 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눈을 만들었어도 그 신은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입을 만들었어도 말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기의 신은 자기보다 훨씬 열등한 것입니다. 계속해서 시편기자는 그것을 만든 이는 자기가 만든 신들과 같이 되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상을 만든 사람은 자기의 신들과 같이 미련하고 어리석은 존재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기보다 열등한 신에게 예배하므로서 그들은 자신의 존재를 말못하고 귀머거리로 약화시킨 것입니다. 따라서 그들이 자기들의 신들에게 예배를 드리는 동안 그 신들과 같이 눈멀고 벙어리가 되어 진리나 지혜에 대해서 무지한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 그들이 예배하는 신은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하므로 그들은 성령의 일들과 신의 음성을 보지도 듣지도 못하기 때문입니다. 더우기 그들의 신은 무생물이므로 느끼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연히 무감각해집니다. 또 냉담하고 거칠어집니다. 사람이 자기의 신과 같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