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강해/잠언서 강해

(잠언5:21) 평탄한 삶의 토대

이요나 2007. 3. 18. 11:13

(잠언5:21) 평탄한 삶의 토대

 

(잠:5:21)대저 사람의 길은 여호와 눈 앞에 있나니 그가 그 모든길을 평탄케 하시느니라

 

5장은 젊은 아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교훈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것은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 문제는 성적인 문제로서 6장과 7장에서도 거듭 강조되고 있으며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리스도의 기업을 물려 받기 위한 사도들의 가르침이기도 합니다

 

I. 젊은이들의 경계(1-6)

근신을 지키며 네 입술로 지식을 지키도록 하라(2)

 

A. 지혜와 명철과 근신과 지식

사실 솔로몬은 젊어서는 성공한 왕이었는데 후일 늙어서는 실패한 왕이기도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이방여인을 많이 거느렸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솔로몬이 일천명의 비빈들을 거느렸다 기록하였습니다.

 

그 당시 거대한 나라를 다스리는 왕들은 주변국가들과 동맹을 맺기 위하여 딸들을 후궁으로 맞이해야 했습니다. 그러하여 다윗도 여러 후궁들을 거느렸지만 일천명의 비빈을 거느린 솔로몬의 경우는 꼭 국가적인 관계에서만은 아닐 듯 싶습니다. 아마 솔로몬은 호색가였지 않았나 싶습니다.

 

솔로몬은 1절에서 내 아들아 내 지혜에 주의하며 내 명철에 네 귀를 기울여서 근신을 지키며 네 입술로 지식을 지키도록 하라 명하였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내 지혜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깨달음을 말하며 이 지혜는 지식에서 출발합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네가 만일 네 아비 다윗의 행함같이 마음을 온전히 하고 바르게 하여 내 앞에서 행하며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온갖 것을 순종하여 나의 법도와 율례를 지키면 내가 네 아비 다윗에게 허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 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대로 너의 이스라엘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열상9:4,5)하셨습니다.

 

이 명령은 솔로몬에게만 주신 것이 아닙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에게도 네 자손을 하늘의 별같이 번성케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들에게 주리니 네 자손을 인하여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이는 아브라함이 내 말을 순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켰음이니라(창26:4,5)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아들에게 내 지혜에 주의하라는 말씀은 자신의 지혜 곧 모든 삶의 지침이 하나님과의 관계성 속에서 이루어진 것을 말한 것입니다. 또한 여기서 근신이란 믿음으로 자신을 조심하고 인내와 절제를 이루어낸 생활을 말합니다.

 

B. 음녀의 입술

두번째로 솔로몬은 음녀를 경계하여 대저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 뜨리며 그 입은 기름보다 미끄러워나 나중은 쑥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날이 날카로우며 그 발은 사지로 내려가며 그 걸음은 음부로 나아가니 그 생명의 평탄한 길을 찾지 못하며 자기 길이 든든치 못하여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느니라 하였습니다.

 

여기서 음녀란 여러 각도로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만 궁극적으로 성경에서 음녀란 사람의 영혼을 파괴하기 위한 악한 영들의 역사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제일먼저 육체적 면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젊은이들이나 가정을 가진 사람들이나 가장 큰 문제는 성적 성결입니다.

 

창세기 6장에는 타락한 천사들이 내려와 이 땅의 아름다운 여인들을 임의로 취하는 내용들이 기록되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5장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의 족보가 소개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악한 영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 가운데로 파고들어 성적 충동을 갖게 하여 잘못된 길로 빠뜨려 하나님 나라의 기업을 얻지 못하도록 한 것입니다. 에서는 장자라도 먹을 양식을 탐하며 음행하는 자라 주께서 미워하신다 하셨습니다.

 

오늘날 교회 가운데 가장 큰 문제는 젊은이들의 성적인 타락입니다. 겉으로는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활동하고 있지만 그 안에 음행하는 영들이 누룩처럼 쌓여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나는 수많은 젊은이들로부터 이런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교회가 그들에게 바른 지식을 가르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II. 선생의 훈계(12-14)

내 선생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며 나를 가르치는 이에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던고(13)

 

솔로몬은 음녀에게 빠진 결과를 말하여, 두렵건 데 네 존영이 남에게 잃어버리게 되며 타인이 네 재물로 충족하게 되며 네 수고한 것이 외인의 집에 있게 되며, 두렵건 데 마지막에 이르러 네 몸, 네 육체가 쇠패할 때에 한탄하리라(9-11) 하였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음행으로 인하여 가정이 파탄하고 있는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결국 그들은 자신들이 쌓은 그 모든 것을 상실하게 됩니다. 또한 음행으로 말미암는 질병들로 말년에 고통을 앓고 있습니다. 어떤 의사는 중풍과 같은 노년에 오는 질병들의 원인이 모두 젊어서의 성적타락에서 온 결과들이라 하였습니다.

 

흥미롭게도 솔로몬은 이 모든 결과들이 바른 가르침을 멀리 하였기 때문임을 지적하며 내가 어찌하여 훈계를 싫어하며 내 마음이 꾸지람을 가벼이 여기고 내 선생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며 나를 가르치는 이에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던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문제는 의로운 선생의 부재입니다. 연일 전교조들이 정부와 결탁하여 학생들을 볼모로  자기들의 유익을 일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지금 솔로몬은 여기서 진리를 가르치는 바른 교사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혜와 총명은 하나님의 지식으로부터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30세에 예수를 믿고 십 여 년 간 한 교회를 섬겼습니다. 정말 육신적으로 말하면 그 때만큼 교회에 열정을 가진 적도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 십 여 년의 믿음생활 속에서도 성적행위를 떨쳐버리지 못하며 상한 심령으로 살아왔습니다. 나는 십여 년 동안 한번도 나의 성적 행위에 대한 경고도 듣지 못하였고 성결한 삶에 대한 아름다운 비전에 대한 주의 말씀도 듣지 못하였습니다. 오히려 지금 생각하면 그 때는 과거 내가 예수를 알지 못하던 때보다도 더욱 악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성적 타락이라고 하겠습니다. 국가는 날이 갈수록 성폭행 예방을 위한 여러 가지 정책과 제도를 만들어 내고 있지만 성범죄는 날로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동성애는 또 다른 선택적 성문화로 자리 잡아 가고 있고 매춘부들까지 인권을 외치며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결과는 결국 교회의 책임인 것입니다.

 

III. 사랑의 생명수(15-23)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겨라(18)

 

A. 복된 샘

솔로몬은 15절에서 너는 네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 어찌하여 네 샘물을 집 밖으로 넘치게 하겠으며 네 도랑물을 거리로 흘러가게 하겠느냐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비유입니다. 솔로몬은 여기서 하나님의 생명수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예루살렘의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을 향하여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네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요7:37,38) 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 얻는 성령세례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주님의 초청을 외면하여 이 생수의 강은 예루살렘의 성을 넘어 이방인에게 흘러 넘쳤습니다. 그들은 수천년 동안 천천히 흘러내린 실로를 외면한 것입니다.

 

계속하여 솔로몬은 그물로 네게만 있게 하고 타인으로 더불어 그것을 나누지 말라(17) 하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배타적이고 이기적인 말씀입니다만 여기서 주님은 우리에게 주의 택하신 자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상실하지 말라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신부로 삼으신 것은 창세전에 택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셨으며 신랑을 맞는 신부의 책임은 우리에게 있는 것입니다.

 

B. 아내의 복

18절에는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기록되었습니다. 이 말씀도 비유입니다만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누려야 할 성도의 기쁨과 복이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바울은 그의 모든 서신에서 하나님의 기업의 조건은 성결한 성도의 삶이며 그것은 아내와 남편의 온전한 사랑에 기초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아내의 의미와 남편의 책임을 말하며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엡5:31,32)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가정의 행복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아내와 남편이 사랑으로 하나를 이루는 것이 음녀의 유혹을 막는 길입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주의 말씀을 떠나 다른 교훈을 따르려 하고 있습니다. 말씀의 제자가 되기 보다는 심리학 박사나 웅변가가 되기를 힘쓰고 있습니다. 결국 그는 자기의 샘물로 집밖으로 흐르게 하여 음녀의 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멸망을 받을 것입니다. 이 일들을 우리는 계시록 17- 18장에서 보게 됩니다.

 

끝으로 솔로몬은 대저 사람의 길은 여호와의 눈 앞에 있나니 그가 그 모든 길을 평탄케 하시느니라(21)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여호와 앞에 선 사람들입니다. 그의 눈을 따나서 한시도 살아 갈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그 앞에 있을 때 우리의 모든 길이 평탄하고 평안한 삶을 살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해 성경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주여 나로 하여 당신의 오묘한 말씀을 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내 지혜가 부족하여 하나님을 갈망하오니 주여 내 샘으로 풍족하시고 주의 말씀으로 나를 가르치소서. 내가 주를 보겠나이다. 아멘